작년 11월에 갑상선 암진단받고 올 4월 27일에 고대 안암에서 정광윤선생님께 전절제 수술했어요.
수술결과는 0.4cm한쪽만 암이고 다른한쪽결절은 염증이었다구 하시면서..수술결과는 좋다고 하십니다.
사실 제가 느끼기에도 제 목소리가 크게 별 변화없고..다른부분 결리는것도 별로없고..팔다리 저리는것도..약으로 좀 보충하니까..크게 힘들지않더라구요..
근데.. 임파선 6개 제거했는데 1개가 전이가 있다고 하세요..
이부분이 제가 정확히 어느정도 안좋은건지..감이 안오네요..
선생님은.. 동위원소 치료하라고 그럼된다고 그러시는데.. 하는건 하는건데..제가 맘이 불안해요.
전이라는거..임파선 전이..이러면.. 온 몸에 바로 막 퍼질 것 만같고.. 이미 어딘가에 퍼져서 암이 다시 자라는거 같고.. 겁이나서요..
다른분들 글보니.. 어느분은 30몇개 어느분은 60몇게 하셨다 뭐이러시기도 하는데...
선생님이 .. 6개 해서 1개 나왔는데..... 임파선이 300개 있으니까.. 요오드로 확률을 없애자고 그래야한다고 하시는데.. 하라고 하시니 해야하는거 아는데..
근데 제가 저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옵니다.
사실 갑상선암은..다들 너무 쉽게 생각하시잖아요..
제 경우 시아버님이 전립선 암이셨기때문에.. 암이란걸 걱정은 하시지만 다른암에 비해 그래도 착하고..쉬운암이라서 모두들 크게 걱정안하고 계세요.
지인분들중에 이 암과 관련된 의사선생님들 많으신데.. 그분들 모두 걱정말라고.. 수술하면된다..수술하고 올림픽금메달도 땄다 ㅎㅎ 이러시면서 걱정없다고..이건 괜찮은거라고..그러시는데...
근데..저는 당사자라서..걱정이 안되다가도.. 임파선 전이..란 말들으니까..갑자기 더 걱정이 되고 그래요..
대체 어느정도의 위험군인지..
오늘 사촌동생 만났는데.. 암환자치고는 너무 쿨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제가 제병을 너무 만만히 보는건지.. 근데..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보자니..
대체적으로 이 병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도 않고.. 다른분들도 다 안그러신거 같고..
의사선생님들은 늘 중간정도의 위치에서 말씀을 하시는거 같아요..
대부분..괜찮다..긍적적으로..근데..그래도 암이다.. ㅠㅠ
그리고.. 수술하고 며칠후부터 속이 울렁거리고..너무 배는고픈데..뭘먹으면 바로 울렁거려서 더 먹질 못하고 있어요.. 항진증증세가 오는건 수술후 대체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인건가요?
도움부탁드려요
첫댓글 수술하신 분들중.. 임파선 전이 있으신 분들 ,, 굉장히 많으시구요.. 옥소치료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너무 걱정마시자구요,, 저도 2개 전이되서., 옥소치료 끝나고 결과기다리고 있어요~~~
고생하셨죠?.. 완치되실거예여.. 그래야 저같은 후임환자도 힘을내죠 ㅠㅠ 아시는분이 식이요법힘들다고...주사맞으라고 하시던데.. 그건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갑상선유두암은 임파선 전이가 흔하다고 해요 임파선전이 된분들 동위치료 하시고 완치 됬다고들 하세요 맘 편히 가지시고 체력보강 하셔서 동위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ㅜㅜ 많으시고 다들 완치되셨다고 들으니까 맘이 좀 놓여요...ㅠㅠ 갑자기 저는 앞이 캄캄한데... 시댁식구들은 너무 덤덤하니까..좀 속상하더라구요..ㅎㅎ
레포님의 말씀처럼 당사자 본인은 힘든데 주위에선 염려하는 생각에서 하는 말인데 때론 속상하고 서운할 때가 있어요.
저도 2개중 1개가 전이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동위원소 치료 받았습니다.
동위원소 치료 받기 전 식이요법 잘 하시고 운동도 하세요.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동위원소 치료하시면 완치될 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