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타운 재연 소식을 듣고선 바로 결심했죠!!
이번엔 꼭 첫공부터 보겠다고!
2022년 4월 제가 배우님께 첫입덕 후 첫뮤지컬 대면작이바로 하데스타운이였답니다. 기억하실런지! ^^
4월엔 이미 대구 하데스타운이 끝나고,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만이 남아 있었죠. 배우님을 실물로 볼 수 있었던 그 날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날, 큰 맘 먹고 부산으로 자차로 갔었는데……. 사연이 좀 있었어요. 저만의 비밀. 그때도 후기엔가 살짝 얘기했었는데. 하마터면 진짜 하데스만나러 갈뻔했다고. 🤣 부산엔 결국 기차로 갈아타고 갔었어요. 🙃
암튼 부산에서 3번의 오르페우스를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막공 무대인사가 갑자기 잡혀서 스케줄 바꾼다고 힘들었지만 기어이 배우님 첫 무대인사도 보고. 막공에서 오르페우스 초연의 끝판을 봐서, 재연이 온다면 묻지도따지지도 않고, 꼭 첫공부터 보겠다고 결심했는데. 정말 재연 오실줄은 몰랐어요. 첫공 예매하는날 일하다가 몰래 티켓팅한다고 혼자 맘졸이며 광클했는지 모르시죠?ㅎㅎ 암튼 모든게 제게 다 추억이 된 지금! 첫공의 완벽함을 글로 말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또 몇 달 만에 to강현으로 적어 봅니다.
7.12.금요일 저녁 총첫공을 기다리며, 바쁜 업무들을 미친듯이 해치우고, 그날은 조기퇴근하여 샤롯데씨어터로 갔었어요. 에반핸슨 막공 6.23.이후라 배우님 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전히 배우님 보러 가는 길은 설레고 또 설레는거 모르시죠? 🥰
이번엔 좀 더 성숙한 오르페우스로 와주었으면 하고 기대하고 갔는데. 세상에나! 제 기대 그 이상의 너무~~섹시한 오르페우스이셔서!!!🤭😍😇 넘~~~행복했어요! 좀 마르셔서 안스럽긴했지만, 배우님 미모가, 넘 아름다워서☺️ 👍🙏👏✨ 오글로 보는 배우님 오똑한 콧날과, 쇄골을 보고 얼마나 놀랬게요. 🤭
노래가 시작되면서 순식간에 1막이 내리고, 2막도 금방 지나버려서 체감 공연 시간은 20분! 그 정도로 몰입감 좋고 배우님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물셀틈없이 다 좋아서 미쳤다미쳤다만 계속 되뇌였어요! 첫공을 본게 신의 한수!!
신기한건 첨부터 끝까지 노래 하나하나가 다 기억이 나는 거예요! 그리고 드는 생각 와 버릴 넘버가 하나도 없다!!! 와~~ 이거 뮤지컬 정말 잘만들었네!! 천재다!!! 비로소 하데스타운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렸답니다. 👏👏👏
첫공의 감동에 카페에도 짧게 글을 남겼는데요. 정말 다들 영혼을 갈아 넣으신거 같아서, 더 감동이 밀려왔어요. 그래서 이번엔 웃는 남자 만큼은 아니지만, 5번정도는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____^*
제 다음 공연은 이번 주 토요일 7.27.낮공 입니다. 여름 휴가 가기전에 배우님 한 번 더 보고 떠날라구요!😁
그 사이 팬미팅이 생겨서 얼마나 기뻤게요. 팬미팅도 꼭 갈껍니다!!! 스케줄이 너무 빡빡한거 같아서 밴님 건강이 염려되지만, 잘 관리하실거 아니까 걱정 안할겁니다! 대신 영양제 건강식품 잘챙겨 드시기요!!!🤙
담번 편지는 팬미팅 후기겸 감사의 편지를 쓸꺼예요!!!
부디 제 자리 하나만 있길 바라며. 그럼 우린 토요일 낮공에서 봐요!!!
언제부턴가 제 삶의 일부가 되버린 밴님!
저의 비타민이자 활약소예요!!
마니마니 애정합니다!
(저도 운동해서 좀 더 예뻐져서 갈께요! 🤭)
덧. 1. 2022년에 하데스타운 100회 기념으로
여름 접시 구워 보내 드렸는데… 잘 있나요?^^;;
그거 세상에 4개 밖에 없어여. ^^
(밴님 2개, 조모 여배우님 하나, 그리고 저한테 하나.😉)
2. 오늘이 ‘학전’의 주인 김ㅇ기님 발인이라…
직업이 배우이고, 더욱이 대학로무대에서 생활했던
밴님에게도 적잔이 영향을 주신분이지 않을까 짐작해보며, 그 분이 남긴 자취 하나하나가 여전히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며, 말보다 행동으로 몸소 보여준 모든 흔적들이 가슴깊이 새겨지는 날입니다. 그분을 기억한다면 영면을 맘속으로 빌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중딩시절 ‘백구’를 듣고 넘 슬퍼서 눈물짓던 날을 잊을 수 없네요. 또 오다가다 자주 눈에 보이던 ‘지하철 1호선’광고를 보고 언젠가 직접 가서 보고 조금은 실망했던 일도 떠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