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0.10.12 화요일 코스:6번국도변-안개자니계곡-소황병산-1172봉-1087봉-비룡대-풍고암-상가지역 동행:청솔산악회(복수동님외9명) 안개자니코스는 20여키로가 넘고 비등로코스이고 걸리면 오십만원의 벌금이 있으니만큼 여력이 되는 사람만 선택하라고 강한 압력을 넣는다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진고개에 도착하기전 국도변에 복수동님을 비롯 일행10명이 먼저하차 비등로인 안개자니계곡을 찾아들어간다
잠시 우리의 눈을 의심케한다 아니 벌써 계곡은 이처럼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다
유난히 비가 많았던 탓인지 아직도 계곡엔 수량이 풍부해서 단풍과 함께 넉넉함을 보여준다
전에 같았으면 푸른 채소밭으로 펼쳐질 산언덕에는 갈아엎은 밭이 왠지 허전해보인다
한참을 이러한 계곡과 단풍으로 이어지고 우리의마음과 발걸음은 행복함에 가볍기만하다 탄성도 질러보고... 아름다운 단풍에 황홀하기 그지없다 지난주와는 너무도 다르다 하얀 억새밭길을 걸으며 즐거워 했는데 이처럼 붉은 단풍으로 또다른 즐거움에 신이나고...
계곡을 건너는 이쁜이의 모습은...
건너고 또 건너고... 편안한 등로가 계속된다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면서... 하지만 오늘의 도상거리가 20여키로가 넘는다는 압박에 많은 휴식을 즐길수는 없는상황이 조금은 아쉽다
이어지는 등로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우러진 잡목들의 화려한 채색옷으로 탄성을 연발..
사이사이 이어지는 작은 폭포소리의 시원함에 날아갈듯한 발걸음이 경쾌하기 이를데 없다
사각사각 낙엽밟는 소리도 아름답고............
어느사이 황병산이 들어온다
목장의 푸르름의 초지는 이미 자취를 감추고 건초더미가 나란히 줄지어 있었다
소황병산의 기념을 남기고
탁트인 조망을 즐기며 산상의 부페의 행복함에 허기진 배를 채운다음 다시금 힘찬 출발을 ...
초심님이 소나무 오르기에 도전
앙상하게 매마른 싸리나무도 한목을 거든다 어찌나 예쁜지.. 능선에 올라서니 사방이 탁트여야 할터인데 좀 뿌해서 아쉽지만 어쩌리..........
갈길이 멀기에 잠시 머물시간도 없이 산행은 계속 이어지고
유난히 커다란 소나무들이 자주보인다
화려한 단풍의 향연도 이어지고 우리의 발걸음도 이어진다
쭉쭉 뻗은 소나무들의 군락지도 이어진다 붉은색이 강한 소나무들. 얼마나 긴 세월을 살아왔을까?
이처럼 커다란 바위는 또 어찌 쌓아졌을꼬?
소나무와 키재기를 하려는건가?
사진한장 찍고나면 저 만치 사라지는 선두들의 야속함이 오늘따라 더 심하다 하긴 목적지가 아직도 멀기에..
여유자작할 틈도 없이 강행군한 덕분에 약속한 시간을 겨우 맞출수가 있었다 담은 사진도 얼마되지 않지만 나의 눈과 마음은 아름다웠던 오늘의 산행을 오래도록 모두 기억하리라 믿어본다
오늘의 오대산 안개자니 산행을 함께하신 복수동님과 긴코스를 빠른속보로 마칠수 있도록 함께하신 님들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가슴에 담을수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
출처: 햇살좋은날 원문보기 글쓴이: 햇살
첫댓글 지가 안개자니골을 엄청 좋아 하는데......단풍이 아름답네여~...도토리 두명만 갔나벼~
예쁘게 물든 잎새들...
깨끗하고도 시원한 계곡...
넓은 평원...
한장한장 담아 오신 사진들을 보노라니 감탄이 절로~~~
가고픈 곳이었지만 자신이 없어 포기....
언니의 사진으로 대신하면서 너무너무 마음에 와 닿는
풍경들에 한참을 빠져봅니다
다음에 여유롭게 꼭 가고픈 곳이네요
사진담으시랴...늦을까봐 바쁘게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두발로 뛰기도 바쁜데 언제 이많은 사진을 담으셧데요?
청솔에 여장부이십니다
버스에서 먹은 보약때문에 함께한 산행같습니다
수고 마니마니 하셧습니다
안개자니잘보고감
뛰면서, 걸으면서... 이 많은 느낌을 간직하고 오셨네요.
덕분에 제한걸음한걸음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 아~ 나 저기 갔다왔구나! "
스스로를 대견해 봅니다
워매 나는 못따라 갈까보다~~~정말 단풍이 환상인데 갈길이 바빠 몇장 사진이 없는것 같네요 20Km이면 버듯한데~~~감사!!사진
안개자니 아름다운 단풍 눈에 아른거립니다.. 후다닥 산행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눈이 호강한 산행 즐감하고 갑니다.
그 어느 해 보다 단풍이 이쁘고 아름답네여니했어요.
같이 못한 아쉬움은 두배지만 편하게 안방에 앉아
경 할수있게 담아온 햇살님 덕분이네요.
수고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