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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정담] " coffee " 배운게 도둑질 이라고 ...........
잡초 추천 0 조회 133 08.12.12 13: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싫습니다. 안한다 하면서도 결국엔 하고 말았습니다. 4년 전만하여도 커피를 공부하는 학교나 기관이 있는 줄도 몰랐던 사람이 중국에서 커피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1시간 강의하려면 하루꼬박 자료를 검토해야 합니다. 한국인을 상대로 할 때만도 봄날 이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중국인을 대상으로 지금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것 이제는 이력도 있으련만 새로이 대하는 커피를 붙들고 끙끙대고 있습니다. 뉘라서 강요하는 것도 아니요. 내가 좋아 하는 일도 아닌 것 가타서리 아리송한 생각에 인생항로를 의심하며. 또 다른 세상에서 묘한 인연으로 채색된 나의 삶을 헤집으며 씁쓸한 미소를 버려 봅니다.  

 

 

  이전엔 가끔 오시던 분이 가을 접어들면서 자주 명가를 찾습니다. 공교롭게도 10/11월 커피교육이 있는 날 강의시간과 꼭 맞혀서 옵니다.

뜻하지 않는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커피를 배울 수 있느냐며 간절히 원합니다. 바로 거절할 수 없는 공간이기에 생각해 보겠다며 답을 뒤로 미뤘습니다.

필연적인 것처럼 그날 또 다른 미모의 중국인이 나타나서 커피를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급조된 12월 칭다오 커피교육은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 무렵 문의하셨던 분들께 내년 4월 달에 한다고 답했던 커피교육을 12월 갑작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러 죄송함을 고합니다.

 

 

 

 

  강렬한 눈빛으로 조교의 말에 신중을 기하는 사람이 12월 커피교육을 이끌었던 분입니다. 올 때마다 5~6명그룹으로 와서 장시간 진지한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어느 날 여섯 명이 나에게 명함을 건너며 수인사를 했습니다. 명함을 받아 보니 모두가 직함이 한결 같습니다.

‘란해호텔“ 총 경리 000

중국에는 각 부서별로 총 경리가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나의 생각이 빛나 갔음을 뒤 늦게 알았습니다. 란해호텔은 상하이를 비롯하여 산둥 성에서만도 4~5성급 호텔을 1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도에는 3개. 내년 10월 오픈으로 공사(이창구)중인 4개의 호텔의 각기 다른 총 경리들의 모임 이었습니다. 청도에서 이 4개의호텔 제일 우두머리 총경리가 바로 눈을 부릅뜨고 커피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 이였습니다.

 

 

 

 

  중국 칭다오 번화가(다운타운)중 민장루 거리가 있습니다. 그곳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커피마루” 쥔장입니다.

초급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고 바로이어 3개월째 커피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스케이트선수로 13억의 전국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했던 인물입니다.

사범대를 졸업 후 교단에 잠시 머물다 개인 사업을 시작으로 우연히 접한 커피. 보다 질 높은 커피숍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국 규모로 확대 운영해보겠다는  미래의 장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모의 주인공입니다.

내가 만난 중국인 중에 훌륭하다고 칭찬한 사람입니다. 믿기지 않을 집안 내력을 가지고 삽니다. 어머니 둘째오빠 남동생이 빛과소금의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가튼길을 걷고자 하지만 자기마저 돈을 벌지 않으면 3명의 전도사들이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대학졸업 후 선생님을 하다가 무역/운송회사를 운영하며 번듯한 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의 처녀 사업가 ....

 

 

 


  2사람은 에스프레소 머신과 다른 2명은 드립주전자 사이에서 실습조교의 지도를 받고 있는 광경입니다.

맛과 향이 풍부한 한 잔의 커피(에스프레소)를 추출하려면 대체 얼마큼의 노력이 필요 할까요. 저의경우를 들자면 2년 정도 걸리니 제법 커피다운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 드립커피는 4년째인데도 맛의 차이가 들쑥날쑥 할 때가 여전 합니다. 교과서 상에는 5년쯤 하면 그런대로 통달한다고 하니 이제 1년쯤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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