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지나지 않은 가까운 과거의 일들 중에, 이건 글로 써두고 싶은 그런 일들이 간혹 있다.
2019년 여름 동유럽 가족 여행 중에 있었던 그런 일 한 가지를 여기 써본다.
2019년, 남편도 나도 퇴직하기 전,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딸 셋을 다 데리고 가족 여행을 떠났다.
부모보다 훨씬 시간 내기가 어려운 딸들과 어렵사리 스케줄을 맞춘 열흘의 여행,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갔다 오길 잘했다 싶다.
그 전에도 앞으로도 딸 셋 모두와 그런 시간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여행 일정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박, 오스트리아 빈에서 2박, 잘츠부르크에서 2박, 체코의 프라하에서 2박,
오며 가며 기내에서 하루 씩 잡아먹으니 총 8박 10일의 일정이었다.
패키지 여행 아니고 자유 여행인데, 욕심 많은 딸들이 아주 빡쎈 일정을 짜는 바람에
중늙은이 부모는 극기 훈련을 제대로 했었다.
그래도 8월 초순의 그쪽 날씨는 한국과는 비교도 안 되게 시원해서 그나마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다.. ^^
갈 적에는 유쾌하지 못한 해프닝이 있었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이용해서 모스크바에서 환승하여 헝가리로 들어가는 것이 최저 요금이라서 그 항공편을 탔는데
모스크바에서 환승할 때 항공사 실수로 우리 짐 가방 하나를 안 실어주는 바람에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하여 식겁을 했다.
그 짐 가방은 다음날 동일 항공편으로 와서 우리 숙소까지 직접 가져다 주었지만
그 가방 신경쓰느라 부다페스트 여행은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다.
그 유명한 국회의사당 야경을 보러갔더니 사방에서 들리느니 한국말이라
여기가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인지 여의도 국회의사당인지 구분이 안 되던 기억만 또렷하다. ^^
그리고 다음 행선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이틀도 좋았고 잘츠부르크에서의 이틀도 좋았다.
오스트리아는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그리고, 잘츠부르크에서의 둘쨋날 밤에, 그 사건이 일어났다.... ^^
그날도 우리는 빡쎈 일정에 따라 이거 타고 가서 걷고 또 걷고 저거 타고 가서 걷고 또 걷는 고단한 여행자의 하루를 소화한 후
밤이 늦어서 숙소 앞까지 가는 교통편을 놓치고 숙소 인근에서 내려 구글 지도에 의지하며 지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게다가 성격이 비슷하여 툭하면 충돌하는 아빠와 둘째가 그날 마침내 타국에서의 1전을 벌이는 바람에 가족들 모두가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상황..
지친 몸과 날이 선 기분으로 다들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터덜 터덜 걷고 있었는데....
딸들이 앞서 가고 그 뒤에 내가 좀 떨어져서 가고 맨 뒤에 아빠가 주택가의 어두운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골목의 어둠 속에서 커다란 개 한 마리가 튀어나오더니 우리 일행의 후미에 있는 남편을 향해 덤벼드는 것이다!
아~~~ 그때의 그 공포라니~~~
어두운데다가 겁에 질려서 개의 견종은 식별이 불가능했으나, 내가 그때까지 봤던 그 어떤 개보다도 덩치가 크고 사나왔다.
그 무서운 개가 남편을 향해서 덤벼드는데, 나랑 딸들은 놀라서 비명만 지를 뿐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고,
남편은 메고 있던 작은 가방을 개를 향해 휘두르며 필사적인 공격을 해댔다.
개를 향해서 고래 고래 큰 소리로 욕을 하며 때리고 또 때렸다.
나는 우리 남편이 그렇게 욕을 잘 하는지 그날 처음 알았다... ^^
이 개새끼야, 이 나쁜 새끼야, 저리 못 가? 이 #*& 놈아, 이 *&%할 새끼야,
이 개같은 새끼야(이 대목에서 잠깐, 개같은 새끼 아니고 그냥 개거든요? ㅠㅠ ㅎㅎㅎ)
물론 그 개가 한국욕을 알아듣지는 못했겠지만 ㅎㅎ 아무튼 남편이 필사적으로 때리고 또 때리니까 달려들어 물지는 못하더라.
그 공포의 시간이 몇십 초? 일이 분? 쯤 지났을까?
그 개가 튀어나온 어두운 골목에서 비로소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주인이 개를 타이르며 부르는 소리였겠지, 그 무서운 개는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온순해지더니 골목으로 돌아갔다.
아니, 개가 그렇게 날뛰는데 바로 가까이 와서 데리고 갔어야지, 그러다 우리 물리면 어쩔려고 구경만 했냐,
그리고 사과 한 마디 없이 어둠 속으로 그냥 사라져? 나쁜 오스트리아 아줌씨 같으니라고...
그렇게 상황 종료... 우리 모두는 맥이 탁 풀리고...
그제서야 나는 남편에게 다가 가서 다친 곳 없느냐고 묻고, 아빠가 개랑 싸워줘서 고맙다고 막내 딸은 막 울고...
그날은 딸만 셋을 둔 아빠인 남편이 안쓰럽더라.
셋 중 하나만 아들이었어도 남편과 함께 싸워줬을 텐데, 마눌과 딸들은 도움이 안 되니 혼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저 개한테 지면 우리 가족이 다친다는 절박함 속에 미친 듯이 가방을 휘둘렀을 남편이 고맙고도 안쓰러웠다.
만일 그 개가 우리 가족을 물었더라면, 이 사건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외교 문제로 번지...지야 않았겠지만 ㅋㅋㅋ
즐겁던 우리의 여행은 그날로 종지부를 찍고 타국에서 치료받으랴 뒷수습하랴 어려움이 많았을 것인데
다행히도 개랑 싸운 남편이 이긴 덕에 ㅎㅎ 이렇게 옛이야기를 카페에도 올리고 있네.
그렇게 우리는 잘츠부르크를 무사히 떠나 다음 행선지 체코에서의 이틀도 즐겁게 보내고 잘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
이상으로 잘츠부르크 맹견 습격 사건에 대한 리포트를 마칩니다. ^^
맹견과 싸워 이긴 이틀 뒤, 체코의 체스키크룸노프에서의 중늙은이 부부. ^^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성 야경.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첫댓글 개더러 개같은 쉐끼라고는 말 못하고
맹견과 싸워 살아남은 남편분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시겠습니까~ㅎ
남푠 자랑질은
오배건!
이렇게 밑자락 깔아놓고, 오배건 납부한 뒤에, 앞으로 수시로 남편 흉볼 건데, 그럼 오배건씩 주시나요? ㅎㅎㅎ
백수 되어 이것 저것 열심히 배우러 다니면서도 밥 때엔 꼭 들어와서 먹고 나가야 하는 삼식씨 때문에 힘들게 살고 있어요. ㅠㅠㅠ
저는 평생 직장에 매여 살다가 지금은 남편 돌보미로 재취업했어요. ㅠㅠㅠ
에고, 인생엔 정답이 없습니다. ^^
@달항아리 불평 속에는
삶이 참 즐겁다!는
속내가 들킨 것도
또한 기쁨이리라~ㅎ
인생을 제대로 살아내시는 달님의
하소연..
귀염 뿜뿜!! ㅋㅋ
@모렌도 어느 집인들 속내를 들여다보면 밝기만 한 집 없고 어둡기만 한 집 없고요 ㅎㅎ
제게도 걱정거리가 한 보따리 두 보따리 세 보따리이지만,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며 이겨나갑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온 세월이 험악했는지, 이 나이 먹은 일이 꿈만 같고 다시 젊어져서 같은 삶을 반복하라면 기절할 것 같아요.
제가 살림살이에 영 소질이 없는데 평생 직장 다니며 집안 일 챙기고 애 키웠던 나날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어쨌든 귀엽다시니 속 없이 좋아하고 갑니다. ㅋㅋㅋ
모렌도님 감사해용~~ ^^
해외여행중 개에게서 공격을 받았군요
나도 해외여행중 개에게서 공격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남유럽 어딘가 에서 인데?
걷다가 우연히 남의 집 마당에 들어가게 되엇는데 개가 공격을 합디다
마구 짖어 댑디다
나도 개가 덤벼들면 발로 차 버릴려고 준비하고 슬슬 뒷걸음 치니 안 쫓아옵디다
그래서 나는 유럽 개와의 싸움에서 무승부가 났지용
충성 우하하하하하
ㅎㅎㅎ우리 남편처럼 욕도 안하고 때리지도 않고 이기셨으니, 좀 더 고수이십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땅덩어리가 좁아서 그런가 소형견들을 선호하는데
미국도 유럽도 개들이 죄다 커서 저는 참 무섭더라고요.
우리 딸이 전에 영국에서 어느 가정집에 일주일 홈스테이한 적이 있었는데
그 집 개가 엄청 커서, 보내준 사진을 보고 일주일 내내 우리 애가 그 개한테 물릴까봐 걱정을 하던 기억이 납니다. ^^
공감의 댓글 감사합니다. 우하하하~~ ^^
여행을 많이 하셨군요 ㆍ
소생은 동남아권만 알았지ㅡ유럽, 미국은 전혀 모릅니다 ㆍ
죽기전에 🇺🇸 미국은 한 번
가고싶습니다 ㆍ
건강하세요~☆5
해외여행 많이 한 편은 아닙니다. ^^
저 세 나라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미국, 이렇게 가봤네요.
미국은 딸 보러 한 번, 교회 일로 한 번 갔다 왔는데, 그 넓고 풍요로운 땅에서 왜 마약들을 하고 총질들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애가 거기 있으니까 미국의 안 좋은 소식이 들릴 때마다 마음이 안 좋으네요.
찐빵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
동 유럽의 대표적인 나라를 다녀 오셨네요.
사진 속 부군의 당찬 모습에서..
맹견의 위협을 물리칠 만한 위용이 보입니다.
배도 살짝~ ㅎ
그간 일하시느라 애 쓰셨어요.
이젠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맛난 것도 많이 드시면서 편안한 삶 이어가시길 빕니다.
모습에 지적인 이미지도 있군요.
아이구 우리 남편 당찬 모습 아닌데요 ㅎㅎ
남편은 이 카페 회원이 아니니 초상권 보호해주려고 얼굴 가렸는데
순하게 생겼고 키도 작고 머리는 은발이예요.
보신대로 배도 나왔는데, 저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저 사진에선 팔에 걸친 겉옷으로 가려졌지만요.
커플 똥배 내밀고 사는 부부입니다. ^^
오늘 같은 주일날 밤이면, 내일은 월요일인데 출근을 안하니 얼마나 좋은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ㅎㅎ
지금 누리는 게으름이 너무 좋아요. 늙어가는 것에 아무런 유감 없어요.
늘 따뜻하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김포인님. ^^
정말 큰일날뻔 다행이 남편하고 붙어서 다행이지 딸래미 였음 휴!
난 체코 프라하 에서만 오래동안 머물러서
체코 프라하 정말 좋던데 거기 오래 계셨었군요.
체코에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가는지, 프라하 공항에 한글 표지판까지 있더라구요.
하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도 한글 표지판 봤어요.
진짜 딸들한테 개가 덤볐으면 어쩔 뻔? 천만 다행이었어요. ^^
남편 혼자서 그무서운 큰 개를 물리 쳤다니
대단 하십니다
저도 아들이랑 여러곳 여행 할때 체코 에서 학센이랑 흑맥주가 맛있었던 기억이나요
우와~~ 우아한 미인이신 나오미님 오셨네요. ^^
나오미님의 실물을 뵌 적이 있는 것도 같고? 아무튼 고우신 모습 사진으로는 확실히 몇 번 뵈었어요.
미인들은 나이가 들어도 미인이더라구요.
나이 먹으면 외모 평준화 된다는 것도 거짓말, 꾸준히 고우신 나오미님 부러워요. ^^
아드님과 여러 곳 여행을 하셨군요.
학센이면 화덕 족발인가요?
저는 저때 체코에서 뭘 먹었는지는 특별히 기억에 없고, 마트에서 사온 납작 복숭아만 생각나요.
나오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에고, 해외여행가서 사람 잘못 만나 봉변을 당했다는 경우는 들었어도 맹견의 습격을
받은 얘기는 처음 접합니다.
정말 아찔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을 겪으셨네요.
낭군님의 존재가 하늘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절대적인 대상으로
달항아리님의 심중에 자리하는 계기가 되었겠네요.
세 따님들에게도 아버지의 존재가 더 크게 자리 잡았겠구요.
낭군님 자랑하실만 합니다
다음 여행지에서는 즐거우셨다니 그 또한 다행이구요. ^^
ㅎㅎㅎ 하늘같은 낭군, 은 아니고요, 같이 나이들어 가는 모습이 거울을 보는 듯 짠하지요.
되게 가부장적인 사람이라서 딸들과 마찰이 심했어요.
지금은 애들이 다 커서 늙어가는 아빠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 시작했지요.
딸들과 아빠가 자꾸 부딪쳐서 제가 정말 힘들었는데, 다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그날 개에게 물렸으면 진짜 다음 이틀 다 망쳤을 건데 천만 다행이었지요.
우린님 제게는 물론 여러 글들에 정말 정성껏 쓰시는 댓글이 감동입니다.
댓글 없는 카페 게시물은 생명이 없지요.
항상 감사드려요! 평안한 밤 되시어요. ^^
어?
이 분은?
언제 오셨나요?
그동안 유럽에서 지내셨나요?
잘 생긴 남푠은 왜 가리시나요?
자기 보다 잘 생겨서요?
두 분 중 누가 더 손해인지
저는 다 알고 있어요 ^^
"테이큰" 영화속의 무적아빠
코리안 리암니슨
암튼 반가워요^^
붕어님 반가워요 ㅎㅎ 안 그래도 제가 다시 와서 붕어님 건재하신가 확인하려고 커피방 가봤더랬어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남편은 그새 둘 다 퇴직하고 백수가 되었어요.
제 카톡에서 남편 사진을 보신 모양이군요.
잘났든 못났든 그 사람은 여기 회원 아니니 초상권 보호해주려고 가렸어요.
누가 손해인지 아신다고 하셨는데, 젊어서는 다 제가 아깝다고 했습니다. ㅎㅎㅎ
뭐 지난 일이니 믿거나 말거나. ^^
붕어님은 애처가에다 장모님이랑 손편지도 주고 받으시는 멋진 사위이신 걸로 기억해요.
다들 안녕하시지요? 정말 반갑습니다.
언젠가 명지중 명지고 명지여고 이야기 하느라고 붕어님 지존님 저, 리즈향님까지 가세를 해서
댓글이 100개가 넘어가도록 신나게 떠들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은 아름다워요. ^^
정말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글로 자주 뵈어요. ^^
글을 참 재미있게 쓰셨습니다
글루미 선데이인 오늘,,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가을이오면님이 글을 재미나게 썼다고 칭찬을 해주시니 매우 기쁩니다. ^^
진짜 오늘 종일 흐리고 비 오고요.
그런데 좀 전에 분리 배출하느라 나가보니 아직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더라구요.
이러다가 갑자기 확 추워지며 초겨울의 본색이 드러나겠지요?
가을님 항상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재미도 있었겠지만
때론ᆢ
힘도 들었을거 같아요 ᆢㅎ
맞아요, 집 나가면 기본이 개고생이죠 ㅎㅎㅎ
게다가 외국 나가선 긴장도 되고요.
그래도 더 늙기 전에 가고픈 몇 몇 나라는 다녀오리라 꼽고 있습니다.
산7님이 산9님으로 레벨 업 되셨네요? ㅎㅎ
항상 진솔하신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 용감한
아빠 응원 함니다
그래서 책임감이 무서운 것 같아요.
본인도 진짜 무서웠지만 저 개하고 내가 안 싸우면 내 처자식은 어찌 되겠나 하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싸웠다 하대요.
위기에 처하니 가장의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이정님 플로리다에서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요. ^^
아휴 그 순간 너무 놀랐겠다 개보고 개xx야 하는 것은 욕도아녀 ㅎ
딸 셋 요즘 부러움 대상아녀? 사진보니 그때 미모가 상당하요 ~^^
개보고 개새끼라고 하는 것은 말 되는데 ㅎㅎ 진짜 개보고 개같은 새끼라고 하니 그 와중에도 웃기더라고요.
이미 개인데 개같다고 하니까요 ㅋㅋㅋ
딸 셋이 좋긴 한데 운선님처럼 아들 딸 고루 있는 것 보다야 못하구요,
미모는 무슨요, 몸은 뚱땡이에다가 볼살은 홀쭉하니, 처음 보는 사람들이 다 제 나이보다 많게 봐서 속상해요.
그래도 얼굴에 손대는 것은 너무 무서워서 못했는데, 너무 급속도로 늙어가니 꺼진 볼에다 뭘 넣어 말어 심각하게 생각 중입니다. ^^
고마우신 운선님 평안한 밤 되시어요. ^^
어느나라나 애견인은
본인의 개가 남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항상 신경써야 할듯합니다
그래도
도망치지 않고
맞선 가장의 용기가 멋지며
더불어 딸들에게도 엄지척 했겠지요
오랫만에 글 뵈어 반갑습니다
본인도 도망칠 수 있었으면 도망갔겠지만, 그 상황에선 그 개랑 싸울 수 밖에 없었으니 다른 선택지가 없었죠.
여자들의 인생이 힘들고 어렵지만 남자들의 인생, 가장의 삶의 무게도 만만치 않지요.
우린 저도 돈을 벌었기 때문에 딸들이 아빠의 고마움을 딴 집 만큼은 실감하지 못하고 자랐고
아빠가 좀 애들에게 권위적이었기 때문에 아빠를 싫어하고 그랬는데
아빠가 늙고 애들이 자라면서 애들과의 사이가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이젤님 효도하시느라 애쓰시지요?
어쩜 그렇게 부모님께 잘하시는지 늘 감동입니다.
이젤님의 일상과 밥사남님과의 행복을 힘껏 응원합니다! ^^
ㅎㅎㅎ
진짜 얼마나 무섭고
놀랬을까
가족을 지키려고
거의 사투를 벌렸던 교장샘의 사력이
느껴지는데
왜 웃음이 나오는지
개×× ㅡ개××아니었다구라 ㅎㅎㅎ.
글이
들기름 없어서
참기름 발라 놓은 김처럼
반짝 거리요 ㅎㅎ
참고로
저는 어디 여행을 다녀오면
그 나라 이름만 기억하고
어딜 다녀오는 줄
통 몰라요 ㅎㅎ
13일 날 라오스 일 주일 다녀옵니다
그니까요, 개더러 개새끼라고 하는 거야 맞지만, 이미 개인데 개같은 새끼라고 하면 말이 안 되니까요 ㅎㅎ
암튼 하여 성 글주머니에선 어쩜 저렇게 기막힌 비유가 술술 흘러나오는지,
들기름 없어서 참기름 발라놓은 김처럼, ㅋㅋㅋ 아이구 오지다 오져. ^^
라오스가 좋다고 합디다. 지금 가면 거그 더위도 한풀 꺾였을 거예요.
동남아는 절대 여름에 가면 안 되겠습디다. 최소 초겨울 이후는 되어야 하지요.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나는 딸 세 개에 사위는 여태 빵 개인데, 우리 성은 곧 둘째 며느리도 보게 되시니
부럽고 또 부럽고 다시금 부럽도다. ^^
평안한 밤 되시어용~~~ ^^
우와
라오스 다시 가고 싶은 나라 에요
음악도 좋아하고 사람들의 얼굴엔 행복 하구요
방비엔 ㆍ비엔티엔ㆍ루왕프라방도 가시나요?
특히 루왕프라방 정말 멋져요
바나나를 구워서 팔더라구요
윤슬하여 님
행복한 여행되시고
잘 다녀오셔요^^
@리즈향
우왕 리즈향님 정보 감사해요
진즉 가려던 곳인데
이제 가게 되었어요
다음 여행지는
터키에요 열흘 정도 ㅎ
남편분이 참 든든하십니다.
아마도,우리 집이였다면 내가 개새끼와
싸워야 될판입니다.
그래서 자유여행은 꿈도 못꾸구요.
내년 6월쯤 동유럽 갈려구요.
두분이 아직은 중늙은이 아닙니다.
보기 좋습니다.^*^
ㅎㅎ 우리도 딸들하고 갔으니 자유여행을 했지,
우덜 두 양주만 자유여행 간다면 영어가 짧아서 국제 미아 됩니다.
저 때만 해도 4년 전이라 지금은 더 늙었고,
남편은 은발이고 저는 볼살이 홀쭉해서 딱 봐도 둘 다 늙수그레, 중늙은이 그 자체입니다. ^^
도마소리님이 동안이시죠. 왕 부럽~~^^
내년 6월 동유럽 여행 응원합니다.
저희는 작년 금년 연이어 미국을 갔다 와서 돈이 없어서 내년엔 쑤그리하고 후년에 어딘가로 움직이려고요. ^^
푸하하하하
맹견과 싸워 이기다니요
대단 하시네요
클 날뻔 하셨어요
개를 무서워하는 저는 아마 기절 했을겁니다ㅜ
체코는 어딜가도 예쁘더라구요
부르노의 집도 정적이고 오스트리아의 시골풍경도 영화의 한장면 처럼 아름다윘지요
작년에 헝가리ㆍ오스트리아 ㆍ체코를 다녀왔는데 아직도 눈에 생생 해요
음식이 짜서 좀 불편하기도 했지요 ㅎ
맞아요. 헝가리의 굴라쉬도 짭짤했지만
오스트리아의 슈니첼은 진짜! 어쩜 그렇게 가는 식당마다 짠지
애들이 유명 식당 고르고 골라 다녔어도 그닥 맛있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게다가 오스트리아는 식당 종업원들이 자부심이 강해서
절대 손님들이 먼저 그들을 불러선 안되고
그들이 와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니..
우리나라에선 손님이 왕인데 거기서는 종업원이 왕, 적응이 안 됩디다. ^^
그래도 저 세 나라 중 오스트리아와 체코는 꼭 다시 가고파요.
모습도 마음도 예쁜 리즈향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어요. ^^
산행을 하다가 젤 위험에 이르는 일이
들개를 만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주인없는 야생개를 만나 죽을 뻔 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소름이 끼치곤 했어요.
글에서 위험한 순간이
실감나게 느껴지는군요.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평생에 잊혀지지 않을 추억하나 제대로 남기셨네요.
용감한 우리의 가장.
늘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잘 살아봅시다.ㅎ
주인 없는 야생 개는 진짜 무섭죠!
집에서 키우는 개들도 맹견은 갑자기 야생의 본능이 발동해서 주인을 해칠 수 있대요.
키우던 도사견에게 먹이 주다 물려 죽은 견주 이야기를 뉴스에서 본 적 있어요. 후덜덜~~~
아무튼 저희가 당한 그날의 봉변은 생각할 수록 기막히고 무사했으니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입 짧고 고집 쎄서 밉상인 우리 영감, 그날은 점수 많이 땄어요. 인정ㅎㅎ
그 개 때문에 온 가족이
무섭고 놀랐는데
주인이 사과 한 마디 없이 가버리다니...
공포분위기를 연출하는 개는
개목거리로 통제해야 되는 법인데...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인간이네요...
온 가족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겠네요~
아이들과 함께는 못하더라도
남편과 둘이서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알프스 소녀와
페터가 살고 있는 스위스,
빨강머리 앤이 살고 있는 초록지붕
다뉴브강에도 가보고 싶네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양치기 소년 페터! 알름 할아버지!
동심을 사로잡았던 그 추억의 이야기 속으로 순간 여행을 떠나봅니다. ^^
저는 저 때 프라하의 카를교 아래로 흘러서 체스키크룸노프까지도 이르던 블타바강이 인상적이었어요.
피케티님도 저도 더 나이들기 전에 가고픈 곳 많이 가보면 좋겠네요.^^
딸 하고 올여름에 런던 거쳐 빈하고 프라하 갔다 왔는데도 또 가고 싶은 비엔나에요
비엔나 도착 이틀 째가 퀴어 축제일이어서 생각지도 못한 멋진 구경해서 기억에 남아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옷차림을 구경하고 도시전체가 젊음과 음악으로 어우러진
프라하에서는 1일 1굴뚝빵을 먹고 왔는데 더 먹지 못하고 온 게 아쉽네요
따님이 셋이니 세계 곳곳 여행 할 날이 머지 않았네요~
우왕! 제가 아는 그 우아하신 헤라님 맞죠? 저는 예전 닉이 비취구슬이었어요.
빈이 좋죠. 벨데베레 궁전이랑 황후 엘리자베트(씨씨) 기념 박물관을 비롯한 역사 유적들이 넘 좋았어요.
절세미인 씨씨에 대해서 저는 전혀 모르다가 빈에 가서야 알게 됐네요.
오스트리아는 국토 전체가 다 가치있는 관광지 같았어요.
역사 유적도 자연 경관도 다 훌륭한 나라라서 저도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체코도 프라하와 체스키크룸노프만 보고 와서 아쉽고요.
헤라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
@달항아리 네 반갑습니다^^
합스부르크가의 600년사가 있는 오스트리아니 말해 뭐하겠어요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있었다는 슈테판 성당의 미사모습도
참 기억에 남아있어요
울려퍼지는 오르간 소리에 신자가 아님에도 없던 신앙심마저 생길 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