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에 촉촉히 비가 내렸다.
시애틀에 비가 온다는 뜻은 곧 겨울이 온다는 신호라 한다.
곧 있으면 스노콜미 산에 눈이 내릴 것이다.
올 한해는 너무도 내겐 바쁜 한 해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두 번의 이사에 누님의 사망, 둘째의 결혼....
이제 다음 달에 회사 감사가 남았다.
너무 정신이 없는 한해 인 것 갔다.
짧은 영어에 아직도 안정 된 정착을 하지도 못 한 상태에서 많은 경험을 미국서 하는 것 같다.
오늘은 일요일!
창 밖으로 푸르게 펼쳐진 자연을 보며 오랜만에 보관 된 메일과 쪽지를 읽어 보았다.
새삼스럽게 처음 본 듯한 글도 있었고
간절히 전화를 기다리는 글도 있었다.
헌데 생각이 안 난다.
내가 전화를 해 주었는지 안 해 주었는지...
그래서 전화를 했다.
아무도 안 받는다.
쪽지 메일 날짜를 보니 몇 개월 전 부터 근래에 까지 여러 개가 있었다.
트럭에 대한 질문! E-2에 대한 질문! 삶에 대한 질문!..
너무 내가 생활에 쫒기다 보니 모두에게 소흘 했 던 것 갔다.
얼마나 나를 원망하고 신임이 없다고 생각 했을 까 하니 마음이 안 좋다.
아니 내가 나도 모르게 너무 바쁘게 살아 왔던 것 같다.
장거리 에서 로컬로 바꾸고 나서 육 개월은 고생을 했다.
로컬에선 로콜 경력이 우선 인 것 같다.
처음 회사에 가니 말 그대로 쫄다구!
남이 안 하는 허드레 일 부터 시작을 한다.
또 항구나 기차 역에 들어가 절차를 모르니 고참은 짧은 시간에 여러번 짐을 나르지만 난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맨다.
능률이 안 오를 수 밖에....
거기다 조금 실수를 하면 미국 놈 마구 뭐라 혼자 지껄인다.
가만히 보니 저도 미국 토배기는 아니구먼.
미국 토배기는 살색이 조금 붉고 얼굴엔 주근깨가 많고 눈이 노랗고 머리도 노랗다.
헌데 지 놈이 언제 주인이 되였다고 큰 소리 치기는...나 원참
진짜 주인은 인디언 혈통 이구먼
나와 같이 동양계 몽고계 인데...
스피커 폰으로 대화를 하니 주의가 시끄러우면 뭐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뭐라 하고 뚝 끊으면 난 어쩔 줄 모른다.
누구 한테 물어 봐???????????????????
다른 기사들 하나라도 더 할려고 눈아 뻘개 헤매는 데 나는 아랑 곳 안한다.
야 이게 로컬 이구나. 새삼 느낀다.
집에 오면 초 죽음!
컴이고 뭐고 그냥 씻고 쉬고 싶다.
그렇게 육개월 지나고 나니 이제 조금은 귀에 익고 눈치만 봐도 뭐가 뭔지 안다.
사무실 에서도 이젠 일을 많이 준다.
정상 회복!
돈이 조금은 쌓인다.
덕뷴에 없는 돈 이지만 둘째 무난히 결혼을 시키고 용돈도 주었다.
신혼 여행 가서 잘 쓰라고...
어잰 첫째 딸과 첫째사위 ,집 사람과 7 광구 영화를 보고 집에 와 맥주 를 한 잔 하고 잤다.
아직도 사위와 첫 째 딸은 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다.
이게 나의 생활이고 미국의 생활이다.
어제 데리야끼를 5 개나 하다 미국 경기가 안 좋아 다 처분하고 투 잡을 뛰는 친구를 만났다.
트럭에 대한 질문이 있다고 해서....
처음 만났지만 얼굴에 힘든 모습이 영역 해 보였다.
그냥 안 돠어 보였다.
앞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리였으면 좋겠다.
지금 미국이 이렇다.
난 내일이면 또 다시 바쁜 세계로 뛰어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주일이면 집에서 이렇게 쉴수 있으니 좋다.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해 봐야 겠다.
내의 전화를 기다렸 던 사람 들에게...
그러다 또 잊어 버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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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잘 있지요. 설도는 지금 한창 바쁜가 봅니다. 모처럼 옆에 왔다 했더니 금새 길 찾아 가버렸네요.
산다님의 글이 올라오면 왜이리 반갑게 느껴지는지요... 둘째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늘 잊지 않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강 하세요.
많이 허전하시죠? 이제 로컬트럭커로 자리하셨고 차분히 일하시며 많은 도움 주시며 지내셔야죠.
결혼 식장에 와 주어서 고맙네. 멀리 시카코 에서 시애틀 까지 오기가 그리 쉽지 않았을 텐데...
김명 깊게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산다님글을 정말 잘읽고 도움많이 받습니다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 합니다. 누군가 따뜻한 인사말을 받는 가는 거 참 좋은 거지요.
둘째 따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감사 합니다.
휴... 많이 바쁘신거 같아요... 건강이 최곱니다...ㅎㅎ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요새 하시는 일은 어떠세요. 잘 있지요.
축하해요. 아따 산다님 사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이고 데단하다는 맘이네요. 나도 전에는 혈이 날때는 한국말 영어를 하면 서 아래놈이 기분을 상하게 하면 매내져 불러 막 알아 듣던지 못알아든던지 화풀이 하곤 했지요. 지금은 않하지만요.ㅎㅎㅎ
ㅎㅎ 건강 하시지요?
주일에 집에서 쉴수 있으니 좋다는 말에 어려움과 행복이 동시에 보이는군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 항상 밝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한 해지만 좋은 일도 있으시니 감사합니다. 님의 글을 기대하며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누군가 그러데요. 늘 씩씩해서 옆에 있는 사람도 힘이 난다고..
따님 결혼식 행복 한 가득 담아 축하드립니다.
갈수록 세계경기가 좋지 않으니 큰 걱정 입니다.
미국도 힘든것 같지만 한국도 서민에게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운전 조심하시고 기회되면 꼭~ 한 번 뵙고 싶네요^^
건강하셔요.
예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만날수 있다면 가겠습니다. 시간이 허락 하면..
서울에서.. 따님 결혼 축하 드립니다. ^^
기억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역 근처에서 뵙고 ..숙소까지 차로 모셔다드렸던..^^
알지요. 아직 순서가 안 되었니요? 한 분은 오신 것 같은데...
멀리 메릴랜드에서 둘째 따님을 여우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짧은 기간동안 집안 대소사를 잘 치뤄내시며 정착을 해나가심에 참 의연해보입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
ㅎㅎ 아닙니다. 감사 하고 조금은 숨가쁘게 진행 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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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벌써 둘째 이름을 잊었냐??????????? 영심이다.사업은 잘 되지? 보고 싶다.
힘든일은 모두 치루셨는것같네요^^ 아직 아닌가요? 자녀 결혼이 부모님한테는 제일 큰 숙제잖아요 수고하셨습니다^^
미국 와서 자식 농사는 잘 했습니다. 사위들이 다 스스로 집 사고 직장 든든하고...딸 둘이 아직도 공부를 해서 두 사위 혼자 벌어 공부까지 시킵니다. 저야 짐 덜어 좋지만...
시원섭섭하시겠습니다. 감축드리겠습니다.
섭섭 보다는 시원 하네요. ㅎㅎ
영심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아들이 둘 이나 생기셨네요.
근데 장인과 함께 진하게 소주한잔 못하는게..ㅎㅎ
멀리서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글쎄 사위가 술 담배를 안 하니 좋긴 한 데 좀 심심하지. 그래도 둘째 사위는 맥주 정도 하잖아. 어째 잘 있지. 내년 봄에 내가 한국 가면 꼭 빚 갚아라. 안그러면 알지!!!!!!!!
형님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릴께요.
적금하나 들어야 겠는데요..ㅋㅋㅋ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형님 형수님 모두 건강하세요.^^
산다님, 벌써 둘씩이나 결혼을 시키셨어요?
저는 아직 하나도 안 시켰는데, 축하드려요 ㅎㅎ.
오랜 만이네요. 잘 있지요. 전 미국 와서 애들 결혼 시키는 것만 성공 했습니다. 사위들도 너무 착하고 똑독해요. 미국 와서 한국 사람하고 결혼 시키는 것만 해도 다행 이지요.
산다는는님 미국에서 희노애락을 절실히 실감하며 살고 계시군요,,우선 두째따님의 혼사 정말로 시원 섭섭 하셨겠군요 ,
축하드립니다,,늦게알게 되었네요,, 님의 따뜻한 마음이 베어 있는 글을 보면 항상 많은걸 느끼고 나또한 따뜻하게 살아가야지 하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많은 후 이민자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님의 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답이 늦엇습니다. 감사 합니다.
산다님 글 반갑습니다 결혼 적령기에 제짝 찾아보내시는 산다님 정말 부럽습니다 인생을 열심히 사신 결실이신것 같아 더더욱 부러움이 느껴지오며 둘째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가끔 재미있게 올려 주시는 글도 정감이 넘쳐 흐릅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제 완전 팬 이시네요.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따님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저는 덕분애 힘많이 얻었습니다. 10월입니다 떨어지는 것도 많고 밟을것도
많네요. 가을 더욱 건강하새요.
예 님도 건강 하시고 평화가 함께 하길 빕니다.
따님 결혼 축하드립니다.미국오기전에도 오고나서도 (2009.6월경)좋은정보 훔쳐만 보고 있습니다.글 솜씨에 자신이 없어서요.사시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그래도 저 자신과 견주어 생각해보면 늘 존경스럽습니다.건강 하시고요 인연이 된다면 만날 기회도 생기겠지요,캘리 산타클라라에서
감사 합니다. 언제고 제게 쪽지 주세요. 그리고 기회 되면 시애틀에 놀러 한 번 오세요.
안녕하세요~ ^^따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세요~~ ^^
예 감사 합니다. 정말 갑사 합니다.
정말 바쁘게 사시는군요.. 좀전에 윗글을 보고 쪽지 보냈는데~~ 괜시리 죄송해집니다...
아니요 언제든 쪽지 주시고 궁금한 거 잇으면 질문 하세요. 아는대로 말 해 드리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