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무일이라 마눌님 모셔주고 십리대밭공원 주차장에서P, 문수산,동대산을 홀로 탐닉했으니 간월재가 생각나서 아무생각 없이 일단 출발........

구영리를 지나 농로길에서 탐스럽게 자라는 보리(이담 홀로 라이딩때에는 보리한번 구워먹지 생각 하면서)

날씨가 얼마나 화창한지 바라만봐도 싱숭생숭 합니다....

한참을 달려 작천정 벚꽃에 흠뻑 빠져 몇 컷!!!(중간에 ktx역사쪽에서 메가마트쪽으로 가는 길은 멎지게 단장 잔차도로 일품임)


벚꽃속에는 예년처럼 품바도 있고 형제의나라 터키식 먹거리 오징어 순대등 그중에 파전이랑 태화루가 생가나서 주저 앉을뻔 하다 화루의 유혹을 물리치고 목적지인 간월재로 출발 멋지죠 ㅋㅋㅋ

어제야간까지 한지라 낑낑대며 돌리고 돌리고 밟고 밟아 목적지 정상에서자 봄바람이 자주오라고 속삭이는 통에 죽는 줄 알았네<-->;


명품은 물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울산 울주가 명품인줄 이제야 알았네!!!!

드뎌 나타나다!! 조용한 간월재에서 또다른 홀로 라이더를 만나 서로 한컷 해주고 인사도 하고 상대는 포항(포스코근무)에서 왔으며 내일은 대구에 있는 무슨산을 간다고 하더니만~

간월재에는 차량이 통제되어 한결 멋드려져 있고 비포장길도 많이 정리되어 정겨운 운치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 배내 터널에서

터널에서 부터 하산길의 기쁨은 아시는 분은 알지요??? 마지막 인증샷 석남사[石南寺]에서 입가심을 하고(주인장이 첫물 미나리 시식하라고 된장과 함께 하니 일품)다시 출발지로 회항 아니나 다를까 굴화 주공 돌아오는길에서 펑크라는 놈이 갑자기 찾아와 놀자는 통에 잠시 놀아주고 85km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는길에 존경하시는 샾장님께 보고하고 왔음을 신고 합니다. 백마^^;;
첫댓글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기분은 어디에 비할꼬~홀로 라이딩도 즐길것 즐기고 풍광이 온몸에 정기를 솟으니
봄을 맘껏 누리고 온 님이 부럽소이다** 머나먼 홀로라이딩 외로움과 싸운 그대에게 멋진 찬사를^**^^*
감솨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