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영산(608.6m) 산행기
▪일시: '22년 7월 23일
▪도상분맥거리: 약 8.4km, 기타거리: 약 9.0km
▪날씨: 대체로 맑음, 24~26℃
▪출발: 오전 7시 27분경 고흥군 점암면 모룡리 ‘점암삼거리’
팔영분맥은 고흥지맥 점암성대기지국에서 분기하여 팔영산, 우미산을 경유하여 남열리 해안에 이르는 도상 거리 약 15.4km의 산줄기이다. 어제 봉래산을 등산하고 고흥에서 하루를 묵은 뒤 고흥터미널에서 06:00發 벌교行 버스에 올라 과역에는 6시 21분경 도착하였다. 능가사 입구를 지나는 버스는 9시에 있기에 7시 20분경 점암을 거쳐 고흥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 ‘점암삼거리’에 내렸다.
(07:27) ‘점암학교길’을 따라 남동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능가사로’에 들어섰고, ‘성주마을’ 표석이 있는 고흥지맥의 고갯마루에서 남쪽 사면을 오르니 표지기와 함께 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7분여 뒤 ‘SK점암성대기지국’이 자리한 분기점 이르니 산길은 끝나면서 잡목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07:58) 왼쪽(동쪽)으로 올라 5분여 뒤 바위 언덕을 지났고, 8분여 뒤 편백나무 숲에 닿아 오른쪽(남쪽)으로 내려서려니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려고 좀 더 내려섰으나 마찬가지이다. 되돌아 남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니 묵은 무덤에서 왼편에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내려서다 오른쪽 사면을 치고 올라 망사를 넘어 능선 안부에 이르니 밭을 묵혔는지 草地가 형성되어 있다.
(08:22) 망사를 넘어 능선에 붙으니 조금 뒤 간간히 족적이 보이기도 하나 덤불은 여전하였다. 35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간간히 묵은 족적이 보이기도 하는데, 언덕(209m)에 이어 폐묘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인다.
(09:36) 오른편에 보이는 임도에 내려서니 길이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길래 이내 왼편에 보이는 통나무 계단을 올라 다시 능선 안부에 이르니 길은 북쪽으로 이어지고 능선으로는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완만한 언덕을 지나 10여분 뒤 오른편 아래에 데크가 자리한 정비된 산길에 닿았고, 풍욕장을 지난 데 이어 꽤나 돈 들여 지은 전망데크에 이르니 ‘몬짓재’ 안내판이 보였다.
(10:07) 사거리 안부(이곳이 ‘몬짓재’인 듯함)에 이르니 ‘서낭당’ 표식이 보였고, 출입통제 표식을 넘어 능선으로 들어서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몇 명의 등산객을 마주친 뒤 목책을 왼편으로 비껴 임도의 쉼터에 이르니 ‘팔영 48-01 해발 376m, 탑재, ←주차장 2.5km·야영장 1.7km, ↑적치봉(8봉)’ 이정목, ‘국가지점번호 다·라 9315·2547’ 표시판 등이 보인다.
(10:42~11:00) 잠시 쉬고 있으려니 조금 전에 본 4명의 등산객이 내려오기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
(11:00) 다시 출발하니 이내 ‘↑두류봉(6봉) 0.8km, ↗적취봉 1.1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조금 뒤 ‘↖두류봉(6봉)’ 표시목이 있는 왼편 산길로 올라갔다. 12분여 뒤 ‘←유영봉(1봉) 0.5km, →두류봉(6봉) 0.2km, ↓주차장 3.1km’ 이정목이 있는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남동쪽)으로 나아가니 막바지 산길은 왼쪽으로 휘어 ‘두류봉사거리, ←두류봉 0.05km, ↑휴양림 1.0km, →칠성봉 0.17km, ↓주차장 3.3km’ 이정목이 있는 능선에 닿는다.
(11:20) 오른쪽으로 나아가 암벽群에 설치된 계단길을 거쳐 ‘통천문’을 지났고, 이어 등산로 오른편의 암봉에 이르니 ‘八影山 제7봉 七星峰 598m’ 표석이 세워져 있다. 되돌아 가드와 철계단이 설치된 내리막을 거쳐 안부를 지나니 가드가 설치된 바윗길이 이어졌고, 바위봉을 넘으니 내리막 바윗길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막바지 바윗길을 거쳐 시야가 트이는 암봉에 이르니 ‘八影山 제8봉 積翠峰 591m’ 표석이 세워져 있다.
(11:41) 계단이 설치된 바윗길을 내려서서 갈림길에 이르니 ‘팔영 47-07 해발 578m, 적취봉삼거리, ↖깃대봉 0.5km, ↗주차장 3.61km·탑재 1.1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이 순해지면서 ‘農隱高靈申公尙求之墓’가 보였고, 헬기장을 지나 ‘헬기장삼거리, ←팔영산자연휴양림 0.7km, ↑깃대봉 0.2km, ↓적취봉 0.3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11:56) ‘팔영 47-08, 해발 599m’ 표시목과 ‘↑남포미술관 3.0km, ↓팔영산야영장 3.3km·적취봉 0.5km’ 이정목에 이어 정상에 이르니 안내판에 606.9m로 표시된 ‘고흥11, 1993재설’ 삼각점과 ‘八影山 旗臺峰 609m’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사방으로 시야가 거의 트인 곳이나 지금은 가스로 인하여 조망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계단이 설치된 내리막 바윗길을 거치니 ‘바른등재, 해발고도 548m, ↑남포미술관 2.5km, ↓적취봉 1.0km·깃대봉 0.5km’ 이정목이 보였으나 고개는 아니다. 이후에는 이정목과 119 표시목이 설치된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12:47) ‘현위치 양사길, ↗양남면소재지 0.5km, ↓깃대봉 2.5km’ 이정목에서 직진 방향의 흐릿한 능선길로 가니 이내 산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내리는데, 분맥 방향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없고 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 다시 이정목이 가리키는 대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섰다. 1분여 뒤 왼쪽에서 조금 전의 흐릿한 산길이 합류하였고, 지그재그 내리막이 이어지면서 건계 왼편에 닿았다. ‘탐방로 안내’판을 지나 마을 직전의 갈림길에 이르니 ‘↑남포미술관 0.2km, ↓적취봉 3.3km·깃대봉 2.8km’ 이정목이 보였고, 마을길(‘사포산촌길’)을 따라 도로(‘팔영로’)에 이르니 ‘↓적취봉 3.5km·깃대봉 3.0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13:10~13:27) 오른쪽으로 나아가 ‘양사삼거리’ 정류소에 이르니 한 등산객이 1시 30분에 출발하는 고흥行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 뒤 남열 방면으로 버스가 들어갔고, 이어 점암 방면에서 버스가 오는 게 보인다. 근처에 가게나 식당이 없어 되돌아 날머리에 있는 벤치에서 휴식.
(13:27) 다시 출발하여 동북쪽으로 나아가다 6분여 뒤 오른편 마을길에 들어섰다. 창고 같은 건물을 지나 비닐하우스 밭에서 일하던 주인을 만났는데, 사유지라 더 이상 올라가면 안 된다고 하기에 되돌아섰다.
(13:52) 건물을 지나 1분여 뒤 방치된 트럭이 있는 오른편 풀숲 산판길에 들어서니 이내 길이 끝난다. 오른편(동북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잡목과 가시덤불이 성가신데, 20여분 뒤 겨우 언덕(×189m)에 닿아 동북쪽으로 나아가니 가시덤불이 더욱 무성하여 진행할 수가 없다. 진행이 더디니 가시뿐 아니라 모기까지 괴롭히기에 우미산으로 진행하는 것을 포기하였다. 작년에 우미산은 올라가 보았으므로 이쯤에서 팔영분맥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14:18) 되돌아서 언덕을 지나 16분여 뒤 겨우 포장길에 다시 내려섰고, 1분여 뒤 다시 건물을 지났다. 땡볕이 내리쬐는 도로를 따라 다시 ‘양사삼거리’에 이르니 시각은 2시 58분을 가리킨다.
(14:58) 지루하게 기다리니 3시 26분경 빈 채로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는 잠시 대기하였다가 3시 29분경 다시 출발하여 팔영대교를 건너 백리섬에 들렀다가 우두마을에서 한 명의 승객을 더 태우고 과역에는 4시 4분경 도착하였다. 4시 27분경 도착한 여수行 버스에 올라 순천역에는 5시 35분경 도착하였고, 중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은 후 18:38發 용산行 무궁화편으로 서대전역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