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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봉(603m)
1.산행구간: 내사마을-416.3m-옥녀봉-당삼거리-국수봉-은월암-척과 반용마을
2.산행일자: 2013. 3.10(일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영알 3월 정기산행 12명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6.코스별 산행시각
◎ 월메 아파트 출발(09:10)
◎ 서사리 내사마을 표지석 (09:30)
◎ 이정표/옥녀봉3.6km(09:35)
◎ 전망대(09:44)
◎ x190m(09:47)
◎ 철탑/345kV 신울산-월성NP T/L NO98(10:00)
◎ 이정표/국수봉4.7km,서사사거리1.5km,옥녀봉2.1km(10:03)
◎ 이정표/국수봉4.3km,서사사거리1.9km,옥녀봉1.5km(10:06)
◎ 추모비(10:09)
◎ 산불감시초소/x310m(10:16~10:25)
◎ 416.3m/울산312(10:44)
◎ 옥녀봉/x447m(10:50~11:00)
◎ 당 삼거리(11:05)
◎ 이정표/치술령6.5km,옥녀봉0.8km,국수봉2.2km(11:09)
◎ 이정표/치술령5.8km,은월암 3.1km,옥녀봉1.7km,국수봉1.5km(11:23)
◎ 국수봉/603m/치술령4.6km,옥녀봉2.7km,율림회관2.5km(11:50~12:20)
◎ 옛국수봉/치술령4.5km,옥녀봉3.0km (12:25)
◎ 이정표/치술령4.4km,은월암 0.5km,국수봉0.1km(12:28)
◎ 은월암(12:42~13:00)
◎ 반용마을 시내버스 정류장(13:28)
◎ 반용마을/엉게나무식당(13:45~15:00)
6.산행기
지난 2월달 장기산행때인가 아마도 그때쯤 됐겠지 싶습니다.
영알 심고문님께서 강원도 참옻이 있는데 언제 한번 옻닭이나 함 해먹자는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해서 날씨가 따스하면 별맞이 없기에 가급적 빨리하자는데 동의를 하고 번개산행을 계획해보지만 서로간의 시간등 이러저러한 일들로 많은 인원이 참석치못할것 같아 3월 정기산행으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장소는 회원님의 동의를 얻어 척과 전원주택지 컨테이너 박스에서 하기로 하고 3월 산행공지를 합니다.
가급적 산행은 짧게 하고...
그리고 봄철 나른한 몸을 돋을수 있는 보양식 산행이라는데 촛점을 두고 말입니다.
물론 옻닭을 먹지 않은분들을 위한 백숙도 준비 하고.....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산행하기 이틀전.....
현지에 물도 없고 옻닭을 하기에 뭐하고 또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불가함을 통보하는데 참 난처한 입장이 되고 맙니다.
이걸 어쩌지....
혼자 고민해봤자 뭐 합니까..
이미 엎지러진 물...
총무님 이야기로는 이미 통보 했으니 도시락 씨가지고 오라할수도 없다하고....
회장님은 총무님하고 둘이서 알아서 하라 하고...
이거 참 방법이 없습니다.
해서 주변의 식당을 수소문 하는데요
몇군데가 레이더에 딱 잡히는겁니다.
하산하는 주변에서 하산주를 하는것 보담 출발지 근처에서 하산주를 함께 하면 좀더 가벼히 할수 있을거 같고..
또 차량회수도 빠를것 같고 해서 출발지 주변 들꽃 학습원 주변에 지난번에 함 가봤던 들꽃가든 전화번호를 전화에 담아 둡니다.
그리고 혹시나하는 맘으로 하산 주변 엉게나무집도 알아두고....
◎ 월메 아파트 출발(09:10)
3월 10일........
그러니까 전날 3월 9일 저녁 08시경 언양 향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50헥타르(축구장 50개넓이)를 태우고 오늘도 주변곳곳을 태우는데...
밤사이 헬기를 띄우지 못하는 관계로 밤새 태우다 아침06시 30분 부터 부산 경남 헬기까지 23대가 대곡댐에서 물을 실으다 쏟아 부어니 불길을 잡혔다는 이야기이지만 그피해는 38억원이라는 피해를 내고 말았다는군요
정든 집까지, 그리고 애지중지 키우던 가축이며 하루 밤사이에 몽땅 태워 버린 주민들...
어디 하소연 할수도 없는 처지고 보니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주변 지인들은 울산에 산불났는데 걱정어린 전화를 해오기도 하구요.
어째튼 예정한 3월 정기산행을 가기 위해서 집을 나서는데 사실 발길이 무겁네요
애써 외면하지만 산엘 자주 가는 입장에서 산불이 참 난처하게 만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어쩝니까..
아파트 앞에서 만난 회원님 12분입니다.
출발장소인 월메아파트 앞입니다.
◎ 서사리 내사마을 표지석 (09:30)
차량 두대에 나눠 타고 목적지인 서사리 내사마을 까지는 금방 입니다.
전에는 산행 들머리에 조그만한 공간이 있어 주차하기도 수월하고 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건축자재들이 싸인 건물이 서있어 주차할때가 마땅치 않습니다.
일찍온 산님들의 주차는 조그만한 빈공간도 다 차지 해버리고...
그렇게 이쪽 빈공간에 한대 그리고 다리건너 한대....주차를 하고 출발합니다.
내사마을 표지석입니다.
출발 합니다.
소나무사잇길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전망대에서 들꽃 학습원도 보고.....
x190m의 무명봉에서 옥녀봉이 어디메고, 국수봉이 어디메고...옥신 각신 하는모습은 분명 관심이 있어서겠죠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산불감시초소/x310m(10:16~10:25)
무덤가를 지나 올라서는길...
개들이 목이 쉬도록 짖어 됩니다.
옥녀봉 3.6km라는 이정표도 서있고...
또 언제 벌목을 했는지 등산로도 정비를 잘해놓았고...
아부 멋지게 변했습니다.옛날보담....
그렇게 소나무 사잇길로 올라서는 발걸음...
진달래가 만발 했습니다.
올해 첫 진달래이니 모두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다시 길은 이어지고 기분 좋은 산책길이 이어지더니 잠시후 조망이 툭터인 x190m의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옥녀봉이 어디인지 국수봉이 어디메인지 옥신 각신 하는 모습입니다.
다시 잠시 내려서는 산길...
NO98의 철탑도 지나고...
다시 이어지는 산길은 거진 산책길에 가까워 보이고...
갈림길마다 서있는 이정표도 지나고..
또 얼마후 산님 두분이 쉬고 있는 추모비를 지나 올라서는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무명봉...
지도상의 x310m입니다.
산불 감시 카메라도 설치 되어 있고 또 초소도 있고..
감시원의 긴장어린 눈길은 오가는 산님들 때문에 초소를 오르 내리게 하고
어제 언양에서 난 산불때문인지 서로가 통화하는 무전기에서는 알듯 모를듯 기계임 소리가 계속 흘러 나옵니다.
아직도 산불때문에 진화하는 헬기소리는 여전이 가까이 들려오고...
잠시 쉬다 다시 출발합니다.
산불 감시초소를 출발하면서..........
울산 312의 삼각점....지도상의 옥녀봉입니다.
조망.....척과 입니다.
◎ 옥녀봉/x447m(10:50~11:00)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는 봉우리....
뭐 토끼괴기를 삶아 먹었나 왜그리도 걸음이 빠른지....
그너저나 긴 컴파스도 따라 가기 바뿝니다.
그렇게 올라서는 봉우리....
지도상의 옥녀봉입니다.
벌초가 되지 않은 무덤도 있고
그리고 주변은 돌담으로 쌓아두었고....
누군가가 척화산성인이라 한건지 모두들 셔터 누르기에 바쁜 모습들....
무덤을 위한 돌담이라니 그제사 손을 놓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여러사람 애먹입니다.
416m....
한켠에 울산312의 삼각점도 있고...
다시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는길....
옥녀봉이라고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지도상의 해발 x447m정도이고...
울산의 모산악회에서 세웠다는 옥녀봉 정상석....
하지만 지도상에는 삼각점이 있는 416m가 옥녀봉인데....
뭔가 둘중 하나는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잠시 쉬다 다시 내려서는길....
당삼거리이죠
안부도 지나고....
◎ 국수봉/603m/치술령4.6km,옥녀봉2.7km,율림회관2.5km(11:50~12:20)
그리고 올라서는데 당삼거리입니다.
다운동에서 출발하면 중촌, 문고개를 거쳐 이곳으로 올라서는길입니다.
며칠전 답사산행으로 다녀 갔던 길입니다.
안내도에 국수봉까지 80분 적혀있다는 이야기에 다들 혀를 내지만 그래도 걸음은 잘 갑니다.
다시 내려서는 완만한 내리막길...
내려가면 안되는데 하면서 다들 잘 내려가는군요
그렇게 내려서는 안부...
오른쪽에 치술령6.5km,옥녀봉0.8km,국수봉2.2km의 이정표를 두고 다시 올라서는 완만한 길..
그리고 이어지는 암릉길...
다시 내려섭니다.
반용마을로 내려서는길입니다.'
물론 오른쪽에 치술령5.8km,은월암 3.1km,옥녀봉1.7km,국수봉1.5km의 이정표도 서 있고...
쉬지 않고 다시 이어지는 발걸음...
가벼워 보입니다.
하지만 올라설수록 발걸음이 무거워 지는건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뭐 쉬었다 가자해도 아량곳없이 올라서는 이들...
무한 경쟁입니다.
사면길로 이어질듯한 길은 이내 능선으로 올라서고...
그리고 가파른 길이 이어지더니...
잠시후 암릉들이 있는 길도 만나고..
그렇게 이어지는길은 정지불 목장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도 지나고...
또 의자 거꾸로 세워 놓은 암릉도 지나고...
그리고 잠시후 국수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여느단체에서 오신 산님들의 전망대 데크를 차지하고 있고 또 다른 가족분들...아이들과 인증삿 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그리고 쉼터를 전망대 나무그늘 아래 앉아 쉬어 가기로 합니다.
막걸리도 한잔씩하고..
또 고구마도..
어리저러한 간식도 먹어 가면서...
하산주 장소의 들꽃 가든에 전화를 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장소를 바꾸기로 합니다.
해서 반용마을 엉게나무집에 전화를 해서 1시간 후에 도착할거라는 예약을 하고 출발합니다.
다시 올라서는 국수봉입니다.
한켠에는 시산제를 했다는군요
그리고 잠시 국수봉 안내도를 보는데
국수봉(해발 603m) 정상에 7만 범서읍민의 정성을 담은 표지석을 설치했으며, 2011년 1월1일 오후 1시 신장열 울주군수 등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갖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설치된 표지석은 주민 김대진씨가 기증한 것으로 자대(높이1m, 무게1톤)와 표지석(높이 1m, 무게 1.2톤)으로 구성됐으며 높이가 2m 정도이며.
신라 충신 박제상 설화가 깃든 은을암을 품고 있는 국수봉은 범서읍의 주봉임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한 산악단체가 조그마한 크기의 표지석을 세웠으나 표고가 잘못 표기되어 있어 주민들이 뜻을 모아 정상표지석을 다시 세웠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모두 모여 단체 사진을 찍고는 내려섭니다.
◎ 은월암(12:42~13:00)
국수봉을 뒤로 하고 잠시 가면 율림회관 가는길이라는 이정표를지나는데요
허고개 가는갈림길이죠
다시 이어지는길은 옛날에 정상석이 있던 그자리....
지금은 데크로 쉼터를 만들어 놓았네요
다시 내려섭니다.
불과 100여m지점....
은월암 가는길입니다.
물론 치술령4.4km,은월암 0.5km,국수봉0.1km의 이정표도 서있고...
치술령 가는길을 버리고 그리로 내려섭니다.
가파른 길에 어설프게 메여진 로프와 흔들거리게 박혀있는 목책...
그리고 내려서는 길은 잠시후 왼쪽에 은월암을 두고 내려서는데요
그리고 은월암을 둘러 봅니다.
은월암은 새가 숨은 바위라는 뜻인데요
이바위에는 유명한 전설이 있다는데요 신라충신 박제상과 그 아내에 관한 것이라는것입니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417~458)때 유명한 충신이었다 하는데요
눌지왕이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있던 두동생을 몹시 보고싶어 했다 합니다.
해서 박제상은 임금의 명을 받아 먼저 고구려로 가서 복호를 구출해 내고, 또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을 구출해 귀국시켰으나 일이 탄로나 자신은 일본에 붙잡히게 됩니다.
이에 일본은 자신의 신하가 되면 많은 상을 주겠다면 회유 하지만 박제상은 끝내 신라신하라는걸 주장하게 되고 또 심한 고문을 가해도 소용이 없자 박제상을 불태워 죽이고 말죠
한편 박제상의 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이곳 치술령에 올라 일본쪽을 바라보며 통곡하다 죽는데 그몸은 돌로 변해 망부석이 되고 영혼은 새가 되어 날아 이곳 은월암 바위에 숨었다는 전설을 간작한 은월암 입니다.
그러고 보니 은월암과 치술령이 마주 보고 있는 은월암...
쉼터도 있고....
다시 출발합니다.
은월암 진도개 3형제입니다.
◎ 반용마을 시내버스 정류장(13:28)
긴계단길을 중앙에 두고 화장실쪽으로 내려서는데요
국수봉에서 내려서는 길과 만나면서 이어지는 내리막길은 길을 만들고 있는중 인가 봅니다.
아마도 물건을 실어 나르는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한 길인셈이죠.
어째튼 이렇게 길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다시 길은 포장도로를 왼쪽에 두고 내려서는 사면길...
녹아서 미끄러질듯한 이어지는 가느다란 길...
잠시후 국수봉에서 내려서는 길과 합류 하지만 근래들어 많이 다니지 않은듯 한 희미한길이군요
이를 지나 내려서는 산길... 곧바른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물론 이길도 잠시지만...
그렇게 내려서는길은 안부에서 오른쪽 사면길로 이어지고...
얼마후 인쪽에 이장해간 무덤을 지나 내려서면 길이 임도같이 넓어지더니 창고인듯 막사 하나가 나타납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않은듯....
이곳에서 길이 두갈래 길입니다.
창고 막사 왼쪽길즉 포장길따라 내려서면 반용마을회관 즉 시내버스 종점으로 내려서는길이구요
이곳에서 곧장 내려서면 길은 있지만 근래들어 많이 다니지 않은길, 약불암 마을로 내려서는길입니다.
해서 지난번에 약불암쪽으로 내려 갔으니 오늘은 시내버스 종점쪽으로 내려섭니다.
전원주택인듯..
개발을 했지만 속살을 드러낸채 그대로이군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그렇게 내려서는길은 민가를 지나 718번 버스 종점인 반용 마을에 내려섭니다.
마치 718번 버스도 한대 들어 오고...
정말 시간 맞쳐 내려왔다고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하산주 장소인 엉게나무집까지 걸어 가기로 합니다.
◎ 반용리 상동마을/엉게나무식당(13:45~15:00)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포장도로...
옛날에는 겨우 차한대 다닐정도로 좁은 길이었는데 이제는 버스가 다닐정도로 넓려 있으니 그때 생각이 납니다.
그때 땅이라도 한뺌 사놓을걸....이라구요
그렇게 내려서는 길은 버스정류소 두구간 거리입니다.
상동 버스 정류장앞 엉게나무 집입니다.
정갈하게 차려놓은 찬들과 오리고기...
오리고기는 기름기를 다 제거 했다 하는군요
그리고 다들 맞있다는 찬...
역시 배를 졸졸 골아야 맞있다 하는군요
휴 다행입니다.
지저분하거나 맞이 없으면 분명 엄한 소리가 많을텐데...
히히..
그러면서 이곳에 한번 와봤을거라며 언제 와봤냐.? 누구랑 와 봤냐 모르고 이런곳을 소개할리 만무 하다라는등....
그렇게 오리안주에 엉게나무와 헛개나무로 담은 술, 그리고 막걸리, 소주 맥주로 하루 인생을 담아 털어 넣습니다.
4월 정기산행및 일본 북일 트레킹등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으로나온 옻닭 한마리...
어째튼 보양식으로 옻닭을 먹긴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리 비빔밥으로 마무릴 하고 일어서는데 먹기도 참 많이 먹죠잉?
그리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봉고로 서사리 내사마을까지 돌아 옵니다.
일부를 빼고 다시 모이는 신정동...모피자집....
심고문님이 닭대신으로 쏘는 피자....
맥주안주를 대신합니다.
각종 찬..........
오리고기
옻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