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부용이에요.
(네 안녕하세요 경훈이에요~)
장난이구요 ^^ ㅋㅋㅋ 저 오늘 찢어지게 행복해요 ^^
어제는 기분이 더러웠지만 ㅋㅋ
오늘은 빼빼로데이 ㅋㅋ 학교가는 길에 저의 9년된 친구에게
빼빼로를 받고 학교로 올라갔답니다.
가다가 어제 일기에 등장하는C양 을 만나 C양과 같이 교실로 갔습니다.
하여간 가는길에 어제 일기에 등장하는 그아이를 만났지요
그아이가 제게 친한척하면서 막 빼빼로를 줘요- _-
그래서 됐다고 화내면서 왔지요 ㅋㅋ
이 이야기의 결론은 저는 그아이가 싫다. 입니다 ㅋㅋ
그다음으로 제목의 이야기를 설명할게요 ㅋㅋ
저희학교는 선정중학교. 절대 여중이 아닙니다.
하지만- _- 미쳐버린 학생부에서는 2학년이 됨과 동시에 남녀 각반으로 나누어
버렸지요- ㅁ- 잇힝 짜잉나- _-
하이간. 그 사유로 저는 남정네들에게 빼빼로를 단 한개도
받지 못했습니다 ㅠ ㅁ-
그래서 남정네 한명이라도 꼬셔서 안주면 빼앗아 오기라도 하려고
제가 C양과 엮이게 도와준 김군에게 문자를 했습니다.
[귀여운 김군아~ 나를 위해 조그만한 빼빼로따위를 주지 않겠니?]
[내가 줘야하는 이유를 낱낱히 공개해주면 잇힝!]
[아잉 ㅠ ㅠ 나를 위해 ㅠ ㅠ 남자하나 없는 불쌍한 나를 위해
나에게 빼빼로를 넘겨~ 유후!]
[싫다면- ㅁ-]
[이놈새!!! 좀 주라아~~ 내가 C양이랑 엮어 줬잖어.]
[너 없어도 난 충분히 해낼수 있었어.]
[나쁜놈새끼 ㅠ ㅠ 매정한놈 ㅠ ㅠ 날 그렇게 매정하게 메칠수는 없어.]
[시끄러- _- C양 사주기에도 돈 모지라- ㅁ-]
이렇듯싶게 나는 그에게 버림받앗습니다 ㅠ ㅠ
나쁜놈 ㅠ ㅠ 크흑 ㅠ ㅠ 너에게 잘해주는것이 아니었어 ㅠ ㅠ
하여간 찢어지는 가슴을 추수리고는.
다음 남성에게 문자했습니다.
솔직히 이 남성이 제일 만만햇습니다.
그는 손군. 손군에게 문자를 했지요.
[오빠~ 잇힝! 빼빼로 데인데~ 나 빼빼로 안줘?]
[무슨 빼빼로야- _- 나 어제부터 잠수야- _-]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잠깐 수면위로 떠오르는것도
잘하는 짓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
[나 돈없어- _-]
[다 알어 ㅠ ㅠ 오빠 돈 많잖어- ㅁ- 맨날 어디냐 그러면
노래방이라며- ㅁ- 글구 우군이(성이 우씨) 오빠 갑부라고 다 불었어]
[우군! 이 나쁜놈- _- 하여간! 귀찮어- _- 사러가기 귀찮어!!]
[아잉~ 내가 사랑스런 동생을 위해 그정도의 귀차니즘은 감수할수 잇어- _-]
[귀찮어 귀찮어 귀찮어 귀찮어]
[아잉 ㅠ ㅠ 내가 골라서 포장해 달라는것도 아니고- _-
팬시점가서 큰거 이쁜거 포장되어 있는거 사서 보내~]
[귀찮어 니가 대전와- _ -]
그렇습니다. 그는 대전에 삽니다.
[괜찮어. 그냥 택배로 보내. 내가 택배비는 낼게.]
[사러가기 귀찮어- _-]
[걍 팬시점가서 큰거 한개 사들고 와서 부쳐]
[그냥 니가 대전와- _- 니 대전오면 내가 맛있는거 사줄게.]
[너무해 ㅠ ㅠ 진실 너무한거야- _- 그냥 택배로 보내.]
[안돼- _- 받는 사람에게 돈을 내게 할수는 없어]
[언제부터 오빠가 매너 따졌다고- _ - 괜찮으니까 큰거로 보내~
내가 사랑해줄게]
[싫어어어~~ 그냥 니가 대전와- ㅁ-]
[난 중학생이야!! 어디든 맘대로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 _-]
[그럼 내가 서울가면 한턱 크게 쏠게- ㅁ-]
[오빠 저번에 여름방학때도 서울온다그러고 안왔잖아- _-]
[내가 언제!]
[여름방학 되기전에 메이플에서 분명히 내게 말했어- _-
우군과 같이오겠다고.]
[그런적 없어- _-]
[하여간 보내~~ 보내보내보내보내보내보내]
[빼빼로 데이날 빼빼로 받으면 식상하잖아.]
[괜찮어 나는 김부용이라서 식상함을 신선함으로 되바꿀수 있어.]
그때. 손군에게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여보시오- _-]
[엉= _=]
[아~ 오빠 나 진짜 안보내 줄꺼야? 불쌍하지도 않아?]
[너 솔직히- _- 니 친구들 다 받는데 너만 못받아서 그러는거지- ㅁ-]
[(슬쩍 뜨끔 - _-) 아닐거라 믿는다고 ㅠ ㅠ 아닐거라고 ㅠ ㅠ]
[어차피 빼빼로 받으면 집으로 가는데 애들한테 자랑도 못하잖어.]
[괜찮어 나에겐 디키라는 사랑스러운 것이있어.]
[시끄럽고. 내가 나중에 기회되면 너네 학교로 보내줄게]
[그럼 학생부에 끌려가고- _-아! 오빠 내년 3월달 10일쯤에 서울와라~]
[3월10일? 그때 내동생 생일인데- _-]
[아씽 ㅠ ㅠ 나 14일 내생일이잖어 ㅠ ㅠ 그떄와서 내 생일상 봐줘]
[14일이 무슨 요일인데?]
[몰라 나 버스라서 오빠가 달력봐봐]
[월요일이네- _-]
[그럼 오빠 13일날 와서 사주라~ 응?]
[알써 그럼 그떄 사줄게 ㅋㅋ]
[진짜? 구라 빼고 진짜 쏘지? 응? 그런거지? 아니면 나 진짜 상처받을거야]
[알았어 사줄게.]
흐흐!! 이렇듯 싶게 저는 손군에게 생일상을 얻어내는 약속을 받앗습니다.
그래서 13일날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ㅋㅋ
4달남았지만~ 그떄 오실분은 오셔요 ㅋㅋ
장난이구요~ 하여간 부모님이 아닌 사람에게 생일상
받는것이 처음인데 그것이 남성이라는 것에 매우 행복함을 느낍니다.
손군은. 노래를 (삑사리가 좀 나지만) 잘부르기에~ 노래방가서
버즈 노래 불러달라고 할거에요 ~~ ㅋㅋ 잘부르면 디카에 녹음해 올게요
푸헐~ 하여간 행복한 오늘이랍니다 ㅋ
첫댓글 남자한테.. 생일상 받는거라니..ㅋㅋ 나도 남성에게 협박을 하여..- _-ㅋㅋ 생일상 한번 얻어먹어야 겟어..ㅋㅋㅋ 이런다캬캬
오~ 부러움~!! ^ㅡ^
공략이 말투가 은근 애교있네~~ㅋㅋ 그러니 안넘어오게 생겼어??ㅋㅋ
ㅋㅋㅋ공략님 애교 만땅이네 그려...^^ 디카로 꼭 녹음해서 들려줘요`~^^
공략양~~내 요즘 당신글 읽는 재미에 사오...ㅋㅋㅋㅋ
좋겠다웅~~난 고등학교를 남녀공학 나왔눈데 만우절때 좀 볼만 하져~~
ㅋㅋ부러워요 ^^ ㅋㅋ저도 남자한ㅌㅔ 생일상 한번이라도 받아 봤으면 좋겠어요 ㅠ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