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은혜에 대한 감사를 생각하는 오늘 하루였다.
어제 저녁에 방콕에 있는 일본 여자 사범인 사찌꼬 사범으로부터 마사루 모리 사범이 소천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 나는 그가 누구인지 잘 몰랐다. 그런데 그녀가 설명해주어서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카톡은 마사루 모리 사범은 방콕에 거주하는 일본인 사범인데 사업을 크게 하는 사업가였다. 그녀가 나에게 카톡을 보내 온 것은 2012년에 그레이스 홈에 검도장을 지을때 10만 바트를 헌금하였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정확한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오사또 사범이 미국으로 가면서 우리 검도장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하여 일본인 사범들이 헌금을 하였다고 들었다. 그리고 오사또 사범이75,000바트를 전해 주었다. 누가 50,000바트, 누가 10,000바트, 누가 3,000바트, 5,000 바트 총액은 75,000바트였다. 당시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300만원이라는 큰 돈이었다. 사실 나는 그분들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기록으로 남겨 두었다.
나는 9년전의 기록을 찾아보았다. 7만5천바트를 헌금한 그 기록을 찾을 수가 있었다. 정확하게 7만 5천바트였다. 그런데 고민이 되었다. 그분은 나에게 10만 바트를 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이다. 행여 배달사고라도 났다면, 아니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불러 일을킬 수도 있는 것이었다. 고민을 하다가 정직하게 이야기는 것이 났겠다 싶었다. 그래서 기록을 확인하고 정직하게 사실대로 이야기하여 주었다. 사실은 10만 바트가 아니라 1만 바트였다고, 5만 바트를 헌금하신 분은 당시 태국 검도계의 대회장을 하고 있던 미노루 사범이었다. 그는 두아들이 있었는데 검도 고드학교를 다닐 정도로 열심이었고 두아들은 우리 그레이스 홈 아이들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청소년들이었다. 그중 형인 마사유끼는 3년째 태국 챔피언을 하고 있었는데 위치안이 마사유끼를 이기게 되었고 형의 복수를 위해 동생이 일본에서 와서 대회에 참석하였지마만 또 지고 말았다. 미노루 사범은 태국은 아내를 두어 아이들은 태국에서 나서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검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검도대회에는 반드시 참여하였던 것이다. 미노루 사범은 잠잖은 분으로 태국 검도 향상을 위하여 많은 기여를 하였고 재정 지원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검도인들 중에는 가장 사업이 잘 되는 분중의 한분이셨다. 미노루 사범도 3년에 아프시다가 소천하셨다. 그분에게 어떤 감사도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제가 받은 헌금은 정확하게 75,000바트였다고, 우리는 그것을 기억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도 이미 이야기하였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하였더니 혹시 마사루 모리 사범의 유가족들에게 메세지라도 써줄 수 있느냐고 하였다. 나는 상가집에 찾아가 보는 것이 도리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세월이 세월이다보니 찾아가 뵐 수는 없고 메세지를 사찌꼬 센세이에게 보내기로 하였다.
나는 죄송하지만 카톡으로 사찌꼬 사범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고 마사루 모리 사범 유가족들에게, 어제 저녁에 나는 사찌고 사범으로부터 마사루 모리 사범이 소천하엿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란나 검도클럽 멤버들은 마사루 모리 사범님의 친절과 남을 기꺼이 돕고자 하는 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가 란나 검도장 건축을 위해 도내이션을 한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헌금은 란나 검도장을 건축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 모두에게도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고인이 되신 마사루 모리 사범님도 평안이 잠드시기를 기원합니다. 란나검도클럽 가족 일동 드림
낮선 외국땅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살고 있다. 아베같은 정치인들에게는 역사로 말미암는 가정이 있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오늘도 그 동안 받은 은혜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하루였다. 사찌꼬 사범이며 여사는 나의 감사의 메세지에 고맙다며 메세지를 보내왔다. 오늘은 지난날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에 대해 생각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