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꽃다지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차렷..! ! 경례..!!
저 보고 싶어서 눈 짓무른 샘 한분도 엄떠라..ㅋㅋ
잠깐만 쉬기로 했지만 여의치 않아 아직도 생태 수업에 잘 참여를 못하고 있어 죄송한 맴 마니마니 있어염..
구래도 시간 되면 참여 하려고 맴 먹고 있다가도 게으른 탓에 맴과 행동은 엇갈리고
"이번엔 꼭 참석하리라.." 약속 지키려 미리 댓글도 올려놓았지요..
오랫만에 참여하는 수업 늦지 않게 부지런히 움직여 교육원으로 훌쩍..
푸르름이 넘치는 푸르름 달의 5월이 8월의 타오름 달이 된 듯한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불광사 생태 샘들께서는 오늘도 자연과 하나임을 느끼러 나오셨다..
환경운동연합의 사무국장님 이세걸님과 함께 하기로 하였는데 불광사 에서 출발이 늦은 관계로 약속시간이 지나서 대면이 이루어 졌습니다.. 국장님 기둘리게 해서 죄송합니다..ㅎㅎ 우리 샘들 본업이 주부인지라 널리 이해해 주셈~~!!
입구에 길고 둥근 통나무에 자리를 잡고 앉아 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서울에 습지로 지정된 곳이 다섯 곳이 있는데 방이동 습지도 그의 한 곳으로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분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방이동 습지는 2002년 4월에 발견 되었으며, 주위에서 버린 가구재, 폐자재들 쓰레기 더미로 쌓여 있었던 이곳을 발견하여 치우고 정리하여 지금을 모습을 갖게 되었다지요..
습지는 환경보존가치가 높고 연구가치가 높아 잘 보호해야 함에도 그 주변의 여건들은 농지가 있고 밭이 있고 농산물 다듬는 비닐하우스 테니스장들이 있음으로 농약이 스며들고 각종 화학약품들이 스며들고 자동차 매연 등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네요..
그래도 그런 곳에서 풀들은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왜가리, 백로, 청둥오리들의 숫자는 처음과 달리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1차 보충설명을 듣고 슬슬 이동 시작.. 습지의 주변으로는 왕원츄리, 자주꽃창포, 노랑꽃창포, 엉겅퀴와 비슷한 지칭게 붓꽃, 애기똥풀꽃 생소한 사초, 뚝새풀등이 낮으막히 장식하고 그 위로는 족제비 싸리나무가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카시 이파리 비슷하고 꽃이 족제비 꼬리 같다하여 붙여진 족제비싸리나무
그리고 뽕나무, 뽕나무에서는 이상한 벌레를 보았어여 누에 밥이라서 누에를 닮았는지 벌레도 하얀 실 같은 것이 나풀나풀.. 뽕나무 벌레라고 하는군요..
또 버드나무도 있었는데 이 버드나무는 수분을 많이 먹어서 습지를 육지화 시키고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산의 모습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습지주변의 버드나무는 뽑아서 정리를 해 준다고 합니다.. 은사시나무도 물을 많이 먹고 키가 커 주위의 나무를 자랄 수 없게 하여 습지에 맞지 않는다고 은사시 나무도 정리에 대상이라네요..
음~~!! 구리고 또 우리가 아카시아라고 알고 있는 나무의 본래 이름은 아카시나무고요.. 아카시아는 열대림에서 자라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기후가 맞지 않아 자랄 수가 없는 나무라고 합니다.. 작년에 배웠을때는 아카시 아카시 하다가 한해 지났다고 잊아뿌고 아카시아라고 하고 다녔넹~~!! 아 쿠~~ 바부~~
이렇게 풀과 나무들을 둘러보고 인자는 물속으로 시선을.. 왜가리 한마리가 한쪽다리를 들고 곧게 주무시는지 한참을 보아도 움직이지도 않고 백로는 풀 속에서 보일락 말락 우리를 불청객이라 생각하는지 반겨주지도 않더라구요..
그 사이 물총새 한마리가 물속으로 슝~~!!
물속에서는 붉은귀거북이 머리만 내밀고 유유히 날 잡아 봐라~~!!
붉은귀 거북이 아시죠.. 약용으로 들여왔다, 애완용으로 발전하다 지금은 밀려 호수나 습지로 버려지는거..
그런데 그 붉은귀 거북이 우리 생태자연을 망가트리고 있다는거.. 말고도 외래종이 우리 생태를 망가트리는것은 많이 있지요..
집에서 기르는 짐승도 주인을 닯는다는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동물들에 비하면 서양에서 들여오는 것들은 왜 이렇게 드센겨..?? ㅋㅋ 그럴땐 뭉쳐야 하는디.. ㅋㅋ
참.. 저는 첨 보는 것이 있었는데.. 물위에 동동 떠 있는 작은 노랑꽃 잎은 연꽃잎인데 꽃이 넘 작아요.. 향나무쌤께서 노랑어리연꽃이라고 하네요. 구여운 것
그렇게 해서 한바퀴 돌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것.. 나무 다리낭간에 빽빽한 잔 거미줄에 무엇인가 다닥다닥 붙어서 하루사리가 거미줄에 걸린줄 알았다.. 어머 하루살이 보세여~~ 향나무샘 보시더니 하루살이가 아니고 거미 유충이라고 하네여.. 에공~!!
손으로 톡톡 건드려 보았더니 어머나..!! 거미 유충이 밑으로 주루루룩 거미줄에 매달려 떨어지네요.. 요것도 첨 봐요
이 외에도 많은 식물과 동물들이 사시겠지만 한꺼번에 다 알면 머리 아포요..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기로 합시다..
새롭게 배운것도 있고 복습한 것도 있고 오늘 잘~ 배웠습니다..
오늘 점심은 부지런하신 향나무샘께서 김밥과 유부초밥으로 준비해오셔 우리는 맛나게 먹는 일 밖에 한 게 없네여~~
오이소박이도 맛나고 계피장아찌도 맛나고.. ㅋㅋ 잘 먹었슴돠..
*오늘 뜨거운 태양아래 함께하신 분들.. 향나무샘, 부처꽃샘, 초혜샘, 백목련샘 산수유샘, 반딧불이샘, 해변샘, 다정샘, 그리고
저 꽃다지 또 봐여~~ 바이~~
첫댓글 꽃다지샘! 어쩜 후기도 맛깔스럽게 적으셔서 잘 읽습니다. 역시 식구들은 모여야지 꽃다지님을 우리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모른다오. 복습이 좋긴 좋군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역시 복습이 좋군요. 저도 후기 올려야하는데 5월이 가기전에 올릴께요.
꽃다지샘 짓무른모습못보셨나봐요 보고 정리만했는데 복습하니 기억이새록새록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