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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호흡기와 위장관의 점막과 피부의 표면은 미생물에 대항하는 일차 장벽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A는 이들 표면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많은 면역과정을 자극하고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한 어린이는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데,
제3세계 어린이의 대부분과 선진국 부유한 가정 어린이의 절반은 비타민A가 부족한 상태로 나타났다.
고용량의 비타민A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홍역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고(사망률 50% 감소),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고용량의 비타민A 제품이 없다.
의약품(주사)으로는 가격이 너무 저렴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고,
식품(비타민)으로는 임신 중 태아에 대한 독성 때문에 고용량의 비타민A 제품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 손놓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누군가 선구적인 의료계, 업계, 정부가 나서서 임신부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고용량의 비타민A를 주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예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비타민A 대안으로 임신부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양만큼 비타민A로 전환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서 면역 증강 효과를 나타낸다.
베타카로틴은 고구마, 당근 등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천연 원료의 보충제로 보충해야 한다.
보충제의 원재료명에 ‘당근추출, 조류추출’ 등
어떤 원료에서 추출한 것인지 표시되어 있으면 천연 원료지만, 이런 표시가 없으면 합성 원료로 봐야 한다.
합성 베타카로틴은 오히려 해롭다는 근거들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낫다.
비타민C
비타민C는 면역 강화에 중요한 영양소이자, 항바이러스와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는 스트레스, 감염이 있을 때 수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비타민C 보충은 감기와 감염의 빈도, 기간, 증상을 감소시킨다.
일부 자연의학자들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
즉 독감이나 간염이 발병할 때 고용량의 비타민C 주사로 효과적으로 치료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훌륭한 전문의가 있다),
설사가 유발되지 않는 용량으로 비타민C를 자주 입으로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만약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난다면 타미플루 치료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고용량의 비타민C를 사용하는 것도 유익하겠다.
비타민E
비타민E는 면역 증강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비타민E가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크게 손상되고,
특히 노인들은 비타민E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비타민E를 보충하면 용량에 비례하여 면역기능이 향상된다.
비타민B군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비타민B1, 비타민B2, 판토텐산이 부족할 때에도 면역기능이 감소된다.
미네랄
철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급성 감염 기간에는 철 보충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아연과 셀레늄이 부족할 때에도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이들을 보충하면 면역기능이 강화된다.
에키네시아
면역증강과 관련해 가장 널리 쓰이는 생약이다.
우리나라에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매할 수 있다.
식생활습관
스트레스, 불안, 우울, 흡연, 설탕, 지방, 알코올은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반면에 긍정적인 감정, 채식, 휴식,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신종플루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은
불안감을 없애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스트레스(과로)를 피하고, 휴식하고,
채식과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고, 멀티비타민을 보충하고, 백신을 맞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호흡기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차분한 마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치료제를 복용하고, 그리고 고용량의 비타민C를 사용해 볼 수 있다.
평소에 면역력이 강하다면 설사 감염이 되더라도 감기처럼 잠깐 앓다가 이겨낼 수 있다.
우리 몸을 믿어라.
2003년 중국에서 사스가 유행했을 때 의료인의 피해가 컸다.
이 중에는 사스 지정병원으로 자원했다가 사망한 용감한 의료인도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 의료인이 용감하기보다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을 억제하는 방법을 자신과 환자들에게 적용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이러한 유행성 감염들을 보다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좌용진 (비타민혁명 저자, 스마타민 개발자, www.smarta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