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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마을..
불타오르는 마을..
피로 물들여져 있는 당.
모든것이 다 시뻘겋게 타오르고 찢어져 버렸다.
비명소리가 들린다.
슬픔으로 가득찬다..
괴성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분노로 가득찬다..
쇠붙이 소리가 들린다.
살기가 피어오른다..
죽어가는 모든것.
나를 위해줬던 그들의 죽음.
다 죽었다.
다 죽어버린 내 어린 시절, 생애가 묻어나는 고향을 보며..
강해지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복수하리라 다짐한다.
나의 마음을 갈기갈기 짖어서 너덜너덜해지게 만든 마물들!
꼭 복수한다!
내 모든것을 빼앗아간 그 더러운 마물들에게,
살기로 가득찬 모든 원리의 증오를 불태운다.
"용서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말하고는 이곳을 벗어났다.
그 일로 인해 난 마물에게 전해진 내 증오를 없앨수 없었다.
무기를 든다.
이를 악물고 버틴다.
그 복수를 위해,
강해지리라 다짐한 일을 생각하며.
뼈저린 고통.
그놈들도 느껴봐야 한다.
이 고통이 어떤것인지.
갈기갈기 찢어져버린 마음속에,
자리잡은 지울수 없는 지옥의 불바다가 어떤것인지.
---P.W.---
헨돈마이어.
[워리어스 길드]
랭킹을 뽑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길드.
현재 그 길드는 마물을 보이는 대로 짓밟아 주고있다.
덕분에 그 모든사람이 환호성을 지르며 그들을 명예의 전당으로 인도햇다.
"우린..복수를 위해서 움질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와 명예를 거머쥘수있는 자리를 마다하고,
마물들의 피비린내가 나는 전쟁터만 계속 나아갔다.
그런 길드를 사람들은 이해할수 없었지만,
마물들의 위협을 그들이 없애주기 때문에 그저 환호성만 질렀다.
-파워풀 워리어스(Powerful Worriors)-
강력한 전사들.
사람들은 그 길드를 그렇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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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닝스타(Morning Star)]
헨돈마이어 그란폴리로스 입구.
"크아아아!!"
"커헉!"
그란폴리로스로 향했던 모험가들.
무슨이유인지 그들은 몸을 상처로 도배시키고,
피를 흘리며 헨돈마이어로 귀환했다.
보통 같으면 가방이나 주머니속에 마물 전리품을 한가득 짊을 지고,
올 모험가들이 뒤통수를 몇대맞은채 귀환되자,
헨돈마이어 사람들은 의아한 눈빛으로 그들과 그란폴리로스 배경을
수차례에 걸쳐 처다보더니 한 모험가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을 듣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마물들이..쿨럭..때지어서..쿨럭..다니고 있습..쿨럭.."
이런한 소식은 저멀리 알프라이아,스톰패드까지
퍼져나갔고, 각 마을의 호기심이 왕성한 모험가들이
그란폴리로스로 가기위해 헨돈마이어에 모였다.
...결과는?
뒤통수를 심하게 맞고 마을로 귀환.
"카아아아아악!퉷!인간놈들!꾸에엑!복수한다!꾸에엙!"
"....!"
그리고 마을로 처들어오는 수많은 마물패거리들.
그중에 우두머리로 보이는 고블린이 길바닥에 침을 뱉고는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모험가들을 보고 희귀하게 웃엇다.
"꾸에엑! 다 죽어버려!"
그리고 그 고블린은 반사광을 뿌리는 흉측하게 생긴 철퇴를 들고
명령을 내리자 뒤에 몰려잇던 마물들이 갑자기 미친듯 달려들었다.
"제기랄!"
한 모험가가 붕대를 감고 있는 도중 갑자기 마물들이 패거리로
달려들어오자 이를 뿌드득 갈며 대검을 집어 들었다.
"죽일놈들! 그래! 오늘 다죽어보자!"
그 모험가는 대검을 집어들고는 우두머리로 보이는 고블린에게
달려나갔다.
그 모험가가 달려 들어오자 그 고블린은 철퇴를 어깨에 두르며
흥미롭다는듯 표정을 지으면서 헤죽웃었다.
그 모험가는 그 고블린이 웃든 말든,
대검을 높게 치켜들고 고블린의 정수리를 찔러들어왔다.
"개자식! 죽어!"
턱...!
"꾸웨에에에웱...싱겁군...꾸웱."
"..............!!!"
그 모험가는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고블린의 정수리를 찌르는 자세로
그대로 굳어버렸다.
철퇴가 아닌 한 손으로 대검을 막은 고블린.
그것도 아무 힘이 들어가지않은 맨손으로..
곧게 뻗어있는 대검의 칼날.
그 누런 고블린의 손은 대검의 날을 붙잡고 있는 반면,
피 한방울도 흘려지지 않았다.
"꾸웨엙. 죽어."
후웅! 퍽!
"커헉!"
그 모험가의 복부를 강타하는 흉측한 철퇴.
그 모험가는 철퇴를 한대 얻어맞고는 입에서 피를 수없이 뱉어내며
멀리나가떨어졌다.
"꾸웨웱...복수할테다.."
그 고블린은 쓰러져있는 또다른 모험가의
머리를 짓밟으며 희귀하게 웃었다.
----p.w.----
"러.....러드에에에에엑스으으으니이이이임!!!!!!"
콰앙!
"으아아!!"
"크아아!!"
어느 작은방.
그 방에 어떤 사내가 뛰어들더니, 무언가에 발이 걸렸는지
다른 사내가 누워있는 침로 향해 몸이 날려졌다.
그 덕분에 침대밑에 자리잡고 있던 스프링이 강력한 압박을
받아 수축하더니 바로 이완되어서,
침대위에서 단잠을 자고있던 한 사내를 튕겨내,
차디찬 방바닥을 나뒹굴게했다.
"크으으...이제 깨우는 방법도 가지가지 구나. 내일은 안일어나면 무기를 들고 위협하겠군?"
"하하..죄송해요. 길드마스터님."
아까 침대로 뛰어들었던 사내가 배시시웃자,
러드엑스라고 불린 한 길드의 길드마스터인듯한 사내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래. 무슨일이지? 넥스?"
침대로 뛰어들엇던 사내의 이름은 넥스.
넥스는 러드엑스가 잠이 덜깬듯한 음량으로 말하자,
약간의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그 개자식이 처들어 왔습니다."
넥스의 말에 러드엑스는 피식웃더니
침대옆에 자리잡고있는 무거운 중갑옷과 무기들을
이리저리 집어올려들었다.
"그래? 그럼 쓸어야지."
"아, 지금 급합니다. 그 마물자식들이 지금 마을로 들어서서
주민들과 모험가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okay. 밖에 길드원을 집합시켜라."
넥스가 고개를 숙이더니 밖으로 나갔다.
넥스가 밖으로 나가자, 러드엑스는 중갑옷을 걸치고
무기를 허리춤에 꽂아 놓고는 식탁에 놓여진 호밀빵을 입에 덥석 물었다.
"우웩..젠장. 상한거군..제길 곰팡이들."
그러나 다시 입밖으로 나오는 호밀빵.
러드엑스는 호밀빵을 다시 식탁에 내려놓고는
밖으로 나갔다.
"기다려라. 망할 마물자식들아. 다 쓸어줄테니."
러드엑스의 왼쪽어깨에 빛을 뿌리는 길드마크.
[워리어스 길드.]
그 길드마크에는 워리어스 길드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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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길드---->
길드마스터: 러드엑스.
부길드마스터:넥스
*이하 밑등급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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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복수]
채앵! 퍽! 치킹! 채앵! 채앵!
"크아악!"
그란폴리로스 입구에서 들려오는 쇠붙이 소리와 비명소리.
비명이라는 불길한 이 단어는 마물의 것이 아니라,
커다란 상처를 매꾸는 인간들의 엎친데 덮친격으로 퍼져나오는 것이다.
그 우두머리 고블린은 맨 처음 고블린 돌격대를
보내었고, 지능높은 고블린 돌격대 앞에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꿰에에엙! 좋아! 꾸웨웱! 자! 2차 돌격대!"
그 우두머리 고블린은 헤죽웃으며 타우들을 보내었다.
그 마물 패거리들은 타우들을 보냄과 동시에
헨돈마이어 시청쪽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왔냐? 칼리노?"
헨돈마이어에 몰려있는 길드원들.
그중에 길드마스터인 러드엑스가
외모에 맞이 않게(?) 히죽웃으며
그 우두머리 고블린을 손까지 흔들어대며 반겼다.
"꾸에엙! 러드엑스! 꾸웨웱! 복수하러 왔다!!!"
"....뭐?"
"꾸웨웱!! 복수하러왔다!!!!"
칼리노의 말을 들은 러드엑스가 갑자기 고개를 떨구었다.
그러자 칼리노는 사악하게 웃더니 어깨에 철퇴를 두르고는
계속 입을 열었다 닫았다 했다.
"....네놈이?"
칼리노의 말이 끝나자, 러드엑스의 고개가 천천히 들어올려지기
시작했다.
"네놈이!!! 네놈이!!! 복수를 한다고?!!! 네놈이!!! 웃기지마!! 허접 고블린
칼리노 망할놈!!! 네놈따위가 복수를 한다고?!?! 훗. 복수를 할 자들은
우리야. 우리의 마음을 찢어서 너덜너덜하게 해준 대가를 받아야 겠지?
복수는...우리의 것이다!!!"
러드엑스가 갑자기 소리치자,
칼리노는 귀가 멍해진듯 귀를 후비더니
그것을 입에 넣고는 굳어버렸다.
"꾸웨웱!! 웨웴! 시끄럽다! 공격! 다 죽여버려!!"
칼리노는 다 듣기싫다는 표정으로
뒤로 물러섰고,
칼리노의 명령에 따라 마물 패거리들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코와 입술을 푸르릉 거리며 달려드는 타우들.
러드엑스는 크게 웃으며 대검을 뽑아들엇다.
러드엑스가 대검을 뽑아들자 러드엑스의 눈은
갑자기 붉게 번뜩이더니 혈광안(血光眼)을 내뿜었다.
그는 버서커.
러드엑스가 버서커가 된 일은...아마 그 일 때문일것이다.
"한방에 끝내주자."
러드엑스가 넥스를 보고 중얼거리자,
넥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른손을 허공으로 높게 들었다.
"양자폭탄~!"
반짝!
넥스가 외치자 저 멀리 하늘에서 온몸에 철판을 두른 미사일 하나가
구름을 가르며 땅을 향해 숨가쁘게 낙하했다.
모든것을 다 파괴시켜 버릴듯한 양자폭탄의 숨결.
흠.흠. 땅에 닿는 순간 모든게 일어날테지.
위이잉...
....콰콰콰아아아아아아아앙!!!!!!!!!
박살.
양자폭탄이 땅에 부딪치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연기가 자욱해졌다.
연기가 걷히자 눈앞에 보이는것은
마물들의 쪼개진 살덩이와
땅을 적시는 핏물들.
그리고 기적처럼 남아있는 칼리노와
그 칼리노의 경호원이라도 되는 듯한 모습의 고블린들.
칼리노는 소수의 고블린들에게 둘러쌓인채,
아까 연기 때문인지 켁켁거리더니 이를 뿌드득 갈며
러드엑스를 노려보았다.
"꿰에엜! 아직 끝이아니다!"
칼리노가 언성을 높이며 찢어질듯한 목소리로 말하자,
그란폴리로스에서 지원대라도 되는 듯한
허옇고, 누렇고, 까맣고,...등등.. 괴상한 마물들이
느리게 시청쪽으로 걸어들어왔다.
러드엑스는 그 마물패거리들의 모습을 보더니
갑자기 크게 웃더니 붉은 눈동자를 번뜩이며 입을 열었다.
"제군들이여! 가서 모두 멸살시켜라! 크하하하하!!! 자, 칼리노!
오늘 즐겁게 복수를 느껴보자!!! 크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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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트렝스(Strength)]
길드원들은 마물패거리에게로 달려나갔다.
어느새 마물패거리와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리고, 의아한 표정으로 변하는 길드원들의 표정.
골렘(Golem)류들..
진흙골렘(Mud Golem), 스톤골렘(Stone Golem), 청동골렘(靑銅 Golem),
스틸골렘(Steel Golem), 황금골렘(Golen Golem)
마물패거리들은...98%가 골렘류. 2%가 고블린 돌격대(Gobiln Charge).
길드원들은 '그란폴리로스에 왠 골렘이냐'하는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달려들어오는 고블린 돌격대로 인해
생각을 접고는 무기를 치켜들었다.
"프리스트!"
넥스가 중화기를 뽑아들고 외차자,
뒤에서 대기중이던 크루세이더로 보이는 프리스트들이,
두 손을 모으고는 기도를 하기시작했다.
"스트라이킹(Striking)!" "영광의 축복!" "힐윈드(Healwind)!"
기도를 끝낸 크루세이더들은 길드원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무기와 몸에 생기는 갖가지의 신의 능력.
길드원들은 피식웃으며 고블린돌격대를 노려보았다.
"소울브링어!"
또다시 외치는 넥스.
이번엔 소울브링어들이 귀신들린 왼팔을 뻗으며 중얼거렸다.
"냉기의 샤아!" "몽롱한눈의 브레멘!" "카잔!"
"꾸웨엙!"
챙강!
소울브링어의 외침에 모습을 드러내는 귀신들.
고블린 돌격대들은 그 귀신들을 무시하고 달려들다가
샤아의 영역으로 들어서서는 뼈까지 얼려버리는 프리즈(Freeze)에 걸렸다.
"양자폭탄!"
위이이잉- 콰아아앙!!
그리고 넥스의 마무리.
모든것을 다 파괴시키는 양자폭탄으로 고블린 돌격대를
다 꽤뚫어버리고는 골렘들이 진을 치고있는
앞마당까지 발걸음을 서서히 옮겼다.
"나 화났다."
골렘녀석들은 뭐때문에 그리 화가났는지
직설적으로 말하고는 길드원들에게 느릿느릿하게 다가왔다.
"돌격."
넥스는 그 골렘들의 모습을 보고 웃더니 돌격명령을 내리고는
다시 중화기를 뽑아들었다.
"슈타이어."
철컥- 타앙! 퍼엉!
"...아프다...하지만 참는다."
넥스의 슈타이어 중 저격총에서 발사된 탄환을 한대맞은
스틸골렘은 잠깐 움찔거리더니 손을 높게 치켜들었다.
슈우웅!
그리고 바람을 가르는 스틸골렘의 하얀손바닥.
넥스는 백스텝(Back Step)으로 가볍게 피하고는 크게웃었다.
"자! 키작은 복합체 골렘놈들! 우리들이 네놈들 죽을때까지 놀아줄께!"
".....나 화났다."
황금골렘들의 몸에 주먹과 발과 어깨를 내뻗는 격투가들.
황금골렘은 다이아몬드도 그냥 깨부술듯한 강인한 주먹, 발, 어깨앞에
순금덩어리를 내뿜으며 쓰러졌고,
진흙골렘은 귀검사들에게 회썰듯 진흙을 곧게 썰려버리고는 땅에 진흙덩어리를
내뱉었고,
스톤골렘과 청동골렘들은 난사하듯 쏫아지는 총알과 마법들 앞에서
힘없이 몸을 쪼갰다.
칼리노는 골렘들이 힘없이 픽픽 쓰러지자
이를 뿌드득 갈고는 여유롭게 휘파람을 불고있는 러드엑스를
보거 추한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뜨렸다.
러드엑스는 칼리노의 얼굴이 일그러지자
눈 베렸다는 표정으로 휘파람을 멈추고는 고개를 돌렸다.
"크아아악! 칼리노! 나를 아수라로 만들 셈이냐!"
"꾸에에에엙! 엜! 죽인다 러드엑스! 꾸에엙!"
칼리노는 그런 러드엑스 모습에 되지도 않는 살기를 모락모락 피우고,
관자놀이에 핏줄을 세우고는 침을 튀기며 소리쳤다.
"저놈을 사정볼거없이 죽여라!!"
칼리노의 외침에 칼리노를 둘러싸고 있던 고블린들이
시미터(Scmiter, 십장들이 들고 있는 무기)를 뽑아들고는
러드엑스에게 달려나갔다.
챙강! 퍼억! 치킹! 서걱!
그 고블린들은 시미터를 각자 다른 방향으로 휘둘렀다.
러드엑스는 갑자기 4마리의 고블린들이 덤벼들자,
정신을 똑바로 차릴려는 듯 붉은 눈을 부릅뜨더니,
백스텝을 밝았다. 그러자 세자루의 시미터를 허공을 갈랐다.
그리고 러드엑스는 가드(Gaurd)를 치면서 날라오는 시미터를 막고는
옆으로 대검을 휘두르고는 연계기로 대검을 땅을향해 그었다.
그러자 아까 가드포즈에다가 공격한 고블린의 시미터는 박살이 났고,
옆으로 휘둘러진 대검의 옆면 즉, 검신 부분으로 머리를 맞은 두마리의
고블린은 뇌에 커다란 충격이 왔는지 뇌사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연계기에 몸이 두동강나더니 피를 뿌리는
장기들을 노출시키며 쓰러졌다.
"꾸웨웴!"
시미터를 잃은 한마리의 고블린은 두려움을 머금은채
어디론가 달아나 버렸다.
"꾸웨엜! 망할 러드엑스! 꾸웱!"
칼리노는 이제 자신 혼자만 남자, 갑자기 땀을 삐질삐질 흘리더니
철퇴를 두손으로 꽉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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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리자]
"꾸에에웱! 에웱! 꾸에에엜!"
그러나 갑자기 줄행랑을 치는 저 칼리노라는 고블린.
러드엑스는 그 모습에 휘파람을 불더니
칼리노가 버리고간 철퇴를 들고는 몇번 휘두른 뒤에,
철퇴를 칼리노를 향해 날렸다.
슈우웅-!
잘 날아간다. 우리의 철퇴군.
자신을 버린 망할 주인님에게 달콤한 맛을 보여다오!
퍼억!
"꿰에엙!"
적중!
철퇴는 수십미터를 날라가더니,
이내 칼리노의 등짝을 후려갈겼다.
칼리노는 갑작스레 날아와서 자신을 맞춘 철퇴에게
원망을 할 시간도 없이 등짝에서 피를 한없이 뿌리고는
차디찬 헨돈마이어 시청 앞마당에서 쓰러졌다.
칼리노가 죽자,
골렘을 쓰러뜨리고 그란폴리로스를 내려오던
길드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러드엑스는 아까 멈춘 휘파람을 다기 불기시작.
꼬르륵..
그러나 다시 불어 닥치는 재앙.
러드엑스는 자신의 복부에서 커다란 재앙(?)이
밀려오자 복부를 부여잡고는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넥스는 러드엑스가 갑자기 쓰러지자
폭소를 멈추더니 표정을 놀란표정으로 바꾸며,
그란폴리로스를 빠르게 내려갔다.
"러드엑스님!"
넥스는 급히 달려나가 쓰러진 러드엑스의 허리를 부여잡고는
마구 흔들어댔다.
"크윽...."
"러, 러드엑스님! 우오옷! 길드마스터!!"
넥스가 너무 흔들어 대자,
러드엑스는 어지러 웠는지 힘을 뺀 손으로
넥스의 손을 부여잡고는 입을 열었다.
"많, 많이 다쳤습니까? 길드마스터어!!!"
"아니,배고파."
"......"
갑자기 조용해지는 시청바닥.
넥스는 러드엑스의 옷깃과 손을 놓고는
등에서 갑자기 중화기를 꺼내들었다.
"이이익!!! 죽여버릴테야!!"
"아아악! 넥스! 살려줘!"
---P.W.---
러드엑스의 작은집.
러드엑스는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고는
한숨을 쉬고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끝났습니까?"
그리고 침대에서 가까운 곳에 들리는 목소리.
러드엑스가 목소리가 흘러나온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5명의 길드원들이 서있었다.
그중에 넥스도 끼여있었다.
"아니. 우리의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 칼리노 그 자식은
쓰잘데기없는 한낫 고블린에 불과해. 우리들은
'그놈'을 처치하고 핏값을 지불 받아야해."
러드엑스의 말에 5명은 그늘이 드리워진 곳에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사라졌다.
"우리는 이긴다."
러드엑스는 말을 끝내고는 다시 침대에 드러누웠다.
과거..
과거를 회상시키는 자들..
불타오르는. 내 고향이.
내 어린시절의 마음을 불태워,
새까만 재로 만드는 빌어먹을 마물들.
다 죽인다.
하나도 남김없이.
죽어가는 모든것.
그 모든것이 나를 처다본다.
그리고 서서히 눈을 감는다.
난 슬픔에 잠긴다.
그리고 분노..
그리고 살기..
그리고..
떠난다.
"난 반드시 이길테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빌어먹을 마물들은 나를 보고 웃는다..
"켈켈켈..이긴다고? 웃기지마. 애송이."
빌어먹을..!!
망할..!!
죽여도 한이 안풀릴것같다.
머리속에서 그놈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으아아아아!!!"
러드엑스가 이불을 걷어차고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났다.
러드엑스의 몸에는 땀이 많이 흘러내렸다.
"빌어먹을 악몽!"
불쾌한 악몽.
러드엑스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고는
침대에서 몸을 때고는 밖으로 나갔다.
문을 열자 넓게 퍼지는 붉은 노을.
그 붉은 노을은 커다란 불씨로
모든 생각을 태워버리고는
러드엑스의 마음을 점점 순화시켰다.
"망할. 난 마물이 싫어."
러드엑스는 뭐라고 중얼거리고는
자신의 집에 바로 맞은 편인 주점으로 향했다.
"엇? 길드마스터! 여기요!"
그리고 한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 넥스.
넥스는 러드엑스를 보자 기다렸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넥스가 손을 흔들자 러드엑스는 웃으며
넥스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여기, 맥주."
러드엑스는 맥주를 시키고는 테이블에 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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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다크로드(Dark Lord)]
이내 슈시아가 맥주한병을 가져왔고,
러드엑스는 맥주를 한번 마시고는
넥스를 처다보았다.
"우리가 먼저 그놈의 집을 작살내러 갈까?"
러드엑스의 말에 넥스는 팔짱을 끼고는 입을 열었다.
"그놈이라면...우리 마을을 불태운 놈 말입니까?....물론 가야죠.
하지만 그놈의 집이 어디인지 모르잖습니까..그리고 그놈의 얼굴도
제대로 기억나지도 않고."
"휴. 그냥 해본소리다."
러드엑스는 맥주를 다 비우고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넥스는 한숨을 쉬며 주점을 빠져나가는
러드엑스를 봐라보기만 했다.
"쉬어라. 한번 놀고나서는 쉬어야 된다."
---P.W.---
고블린(Goblin)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다.
그렇다.
여기는 고블린들이 살고있는 작은 고블린 마을.-선더랜드보다 큼-
현재, 이 고블린 마을은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
[칼리노 죽음]
"꾸에웱! 복수해야 한다! 꾸에엙! 복수!"
고블린 십장들은 충격에 휩싸인 고블린들을 헤집고
복수해야 한다며 소리치고 다녔고,
그런 고블린 십장들의 외침에
키놀과 같은 알비노 고블린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고블린 십장들에게 눈길만 줄뿐.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
"꾸에엙! 닥쳐 십장놈들! 꿰웨웴! 그렇게 자신있으면
네놈들이 나가봐!!꿰에웱!"
한 알비노 고블린이 시끄러웠는지
십장들을 나무라자,
십장들은 축 처진해 땅바닥에 드러누웠다.
"칼리노.."
아까 십장들을 나무란 그 고블린은 칼리노를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꾸웨웱'을 되내었다.
슈아아아아아!!
"꾸웨웱?"
"꿹?"
"꾸웨웱! 꾸웨웩! 꾸우우우웨에에엘, 엑!!!!"
갑자기 불어닥치는 거대한 바람.
그 거대한 바람은 고블들의 괴성을 헤집고는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그림자.
"하찮은 고블린놈들아. 인간들에게 복수하고 싶나?"
그 그림자는 고블린을 낮추어(?) 말하자,
누워있던 다수의 고블린들은
다시 발악을 해댔다.
"꿰웱웴! 웱웴! 하찮은 고블린이라니!!웱! 웱! 웴!"
"닥치거라!! 그리고 묻는 말에만 대답하라!!!"
그 그림자가 언성을 높이며 말하자
고블린들은 더 발악을 해대며 입을 열었다.
"꾸웨웩!! 그렇다! 웴! 우린 복수를 원하나다! 웱! 우리를
짓밟은 자들에게! 웨웴! 복수를!! 웱! 웳! 웴! "
고블린의 말이 끝나자,
그 그림자는 하얗게 튀어나온 눈알로 웃으며
천천히 사라졌다.
"...........알겠다..훗..내가 들어주지."
그리고 다시 불어닥치는 거대한 바람.
바람이 불자 고블린들은 갑자기 멍한 표정을
짓더니 하나씩 쓰러졌다.
"복수의 대가는 네놈들의 목숨."
들려오는 목소리와 함께
고블린들은 끈임없이 죽어나갔다.
"자......복수를 위해서 그럼 일어나 보실까?"
그리고 쓰러졌던 고블린들이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며 다시 일어났다.
아까와는 다른 퀭한 눈동자와
축처진 몸을 가지고.
[좀비(Zomdi)]
아...고블린 좀비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그 그림자로 인해 고블린들은
좀비가 된채,
하나둘씩 고블린 마을을 빠져나갔다.
이전처럼 '꾸웨웱'거리지도 않았다.
그저 멍한 상태로 걸어나갈뿐.
"크하하하하!! 기대하라구!!!"
그 그림자의 웃음소리가 고블린 마을에 퍼져나갔다.
=============================================
[6:다가오는 흑빛]
"제길...잠이 안오는 군."
러드엑스는 침대에서 일어서고는 밖으로 나갔다.
어두운 밤 하늘을 밝히는 옅은 빛의 초생달.
초생달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은 길거리에 가로등에서
뿜어지는 빛과 어우러져 더 밝게 빛을 냈다.
"쿠르르..."
그리고 들려오는 이상한 웃음소리.
러드엑스는 그저 늑대 울음소리인가 보다 생각하고는
그저 초생달만 처다보았다.
"쿠르르르르르!!!! 케에엙!"
".......!"
선명하게 들려오는 괴성.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절대 늑대의 울음소리도 아니요,
타우나 고블린같은 마물들의 소리도 아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앞에서 있는 놈은,
고블린.
고블린이다.
러드엑스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 고블린 한마리를 처다보더니
그 고블린이 몽둥이를 치켜드는 것을 보고
언제 매달았는지는 모르지만 등에 매달아 놓은
대검을 꺼내어 오른손에 쥐었다.
"한밤중에...그것도 마을에서 고블린이 발견되다니.."
"케에엑!!!"
그 고블린은 다시 이상한 소리를 내뱉으며,
몽둥이를 러드엑스의 옆구리를 향해 찔러 들어갔다.
퍽! 빠각!
당연히 그 몽둥이는 막으러 들어온 대검과
부딪쳐 산산조각이 났다.
"케에에에에엑!!"
"......."
러드엑스는 한숨을 쉬며 그 고블린을 노려보았다.
저놈은 이상한 점이 많다.
원래 고블린이라는 족속이 돌연변이를 많이 일으키지만,
하다못해 저런 놈은 처음.
고블린은 아무리 돌연변이라도,
겁대가리는 있는데 저놈은 무기가 박살이 나도
상대를 노려보며, 도망갈 생각은 하지도
않은채 그렇게 있었다.
"케에에에엑!!!"
이번엔 주먹으로 덤벼드는 고블린.
러드엑스는 웃긴다는 표정으로
다시 대검을 들어올렸다.
퍼억!
"케에엑!"
그 고블린은 대검의 검신에 복부를 맞고는 땅에 꼬꾸라졌다.
그리고 또 이상한 점 발견.
이 고블린은 누워서도 발악을 하며 계속 노려본다.
노려본다면 어쩔거냐..살기도 없는데, 그리 노려본다고,
내가 꼬꾸라지며 죽을수 있으랴..
에라이. 망할 고블린.
기절이나 하지. 그렇게 있는 네놈은 고블린이 맞긴 맞는거냐!
러드엑스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고블린의 몸뚱아리를 발로 짓 밟고는
대검을 그 고블린의 목을 향해 찔러넣었다.
"퀘에엑!"
참 죽을때 까지 놀라게 하는군.
이놈은 목이 뎅겅 잘렸는데도 피 한방울도 안흘린다.
피가 안나온다라..
러드엑스는 그 고블린을 발로 차서 안 보이는 곳으로
보낸뒤,
대검을 다시 등에 매달았다.
"흠.."
러드엑스는 이 고블린이 또 있을것 같다는
느낌 때문인지, 순찰겸 산책으로
헨돈마이어를 천천히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잠도 않오니 딱 좋군..이라는 생각을 하며.
일단, 시청에는 아까 죽인 그 고블린 밖에 없었다.
다음은 게이트.
게이트도 이리저리 찾아보았으나,
쓰레기더미를 뒤지는 고양이들만 보일뿐.
고블린은 보이지 않았다.
뒷골목도 마찬가지.
샤일록이 가끔가다가 러드엑스가 지나갈때,
잠결에 잠꼬대로 '아하! 잘오셨습니다!'라고
말해 간 떨어지게 하는것 외엔,
고블린이라는 족속은 없었다.
러드엑스는 그런 고블린이 더이상 없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시청쪽으로 진입했다.
아..달이 점점 희미해져 간다.
벌써 새벽인가..아..구름이었구나...
러드엑스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시청을 돌아다녔다.
"아..그란폴리로스 입구는 살펴보지 않았군."
러드엑스는 마지막으로 그란폴리로스 입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아니나 다를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케에에에엑!!"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고블린들.
러드엑스는 미쳐버리고 싶은듯
멍한 표정으로 작게 웃었다.
"케엑!"
그리고 달려드는 고블린들.
"빌어먹을....고블린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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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망할놈들에게, 망할 선물을.]
몽둥이가 사방에서 수없이 돌진 해온다.
아아..저 몽둥이에 뾰죡한 가시만 없었다면..제길.
러드엑스는 사방으로 날아오는 몽둥이를
몇대맞고 피가 질질 나오는 몸을 일으켜 세우며
대검을 들어올렸다.
러드엑스는 붉은 눈동자로 고블린을 노려보면서
입을 열었다.
"망할 고블린 놈들! 여긴 왜 왔냐?"
"케에엑!!"
대화가 안되요. 대화가.
휴..돌연변이가 이렇게 많다니.
십장놈들. 돌연변이 훈련시키느라
힘좀 들었겠군.
"케에에엑!!"
아, 또 사방에서 몽둥이가 날아오네.
"제길!!....피폭발!"
러드엑스가 그 고블린들을 노려보며 소리치자,
러드엑스의 발밑에 룬(rune)어와 같은 꾸불꾸불한
글씨가 적힌 주황색 마법진이 생기더니,
그 마법진 주위에서 붉은빛이 일렁거렸다.
그리고 날라오는 몽둥이를 무시하고 귀신들린 팔을
번쩍드는 러드엑스.
콰콰콰아아앙!!!!
러드엑스가 손을 번쩍들자 갑자기 붉은빛이 사라지더니
마법진에서 붉은 액체가 사방으로 튀어올라왔다.
"케에에에엑!!!"
마법진 주위에 있던 고블린들은
몸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며 죽어나갔다.
러드엑스는 피 한방울도 안흘리고
죽은 고블린을 보고 얼굴을 일그러 뜨리더니 대검을 높게 들었다.
"죽어! 망할 고블린!"
치킹! 치킹! 치킹! 쌔앵!
고블린들은 칼질 한방에 몸이 두동강나며 쓰러졌다.
쓰러뜨리면 쓰러뜨릴수록 쓰러뜨린 만큼,
고블린이 늘어나고 있다.
죽이고,
또 죽여도,
힘이 들어서 숨만 헐떡 거릴뿐..
고블린은 계속 늘어나고.. 난 지친다.
"헤엑..헤엑...망할..헤엑..끄으윽..."
아, 이때 왜 잠도 오는거냐..
망할 타이밍(timeing)..
"죽어..망할.."
서걱!
그래..지쳐서 죽더라도 끝까지 싸우자..
서걱!
자른다. 고블린의 몸뚱아리를.
자른다. 망할놈의 몸뚱아리를..
퍼억!!
"크아아!!"
아아..젠장.
놈들에게 한방먹었다.
이대로 끝나는 건가?
복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p.w.---
[회상]
그놈들은 끝없이 나를 괴롭힌다.
복수하고 싶다.
미치도록..
끝없이..한이 풀릴때까지!!
복수를..복수를..!!
"복수를!! 크아아아!!! 크으윽..크윽.."
퍽..
"크아악.."
도대체 쓰러져잇는 동안 몇대 맞은 거지?
저놈의 고블린들은 날 끝없이 개패듯 팬다.
아, 이제 정신이 맑아저 오는군. (잠을 자서..)
"복수."
복수한다. 내 마음을 더럽힌 놈들에게.
그런 놈들중에 이놈들도 속하지.
"크아아아!!!"
러드엑스는 갑자기 괴성을 질렀다.
콰콰콰아아앙!!
그리고 터지는 피폭발.
주황색 마법진은 러드엑스를 붉게 물들여 주었다.
"죽인다."
힘이 솟는다.
복수?
지금부터 시작이다.
내 모든것을 빼앗아간,
망할 놈들에게 망할 선물을 줄 시간은
지금이다!
"크아아!!"
러드엑스는 대검을 미친듯 휘둘렀다.
덕분에 고블린들은 몸이 토막나며
하나둘씩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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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우리는 맹세했다. 강해질것을..]
"케에에에엙!!"
또 한마리의 고블린이 쓰러졌다.
계속 대검을 미친듯 휘두르자,
어느새 고블린의 수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길바닥을 나뒹구는 고블린의 시체더미.
고블린의 시체에서는 메마른 피가 시체에 엉겨
붙어 썩어버려 피비린내가 시체를 거쳐
공기의 흐름을 타고 다니면서 러드엑스의 코를 자극시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코의 감각은 마비가 되었는지
피비린내는 더이상 나지않았다. 그리고,
이 망할놈의 고블린들은 동료가 죽든말든
죽은 고블린의 대가리를 밟고 타고 올라가면서
까지 러드엑스를 공격하러 들었고,
러드엑스는 흐르는 땀줄기를 닦으며
포기했는지 뒤로 약간씩 물러나며 이를 갈았다.
'혼자선 무리다.'
폭주의 시간은 끝났다.
그 때문이니지 마음속에는 더이상의 분노의 울부짖음이
들려오지 않았다.
"헥...길드원을...헥.."
"부르시겠다고요?"
"그래....헥...........................응?"
러드엑스는 뒤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사람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의아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피폭발이 터지는것이 보여서, 혹시나 해서 왔습니다."
넥스였다.
러드엑스는 대검으로 땀에 절여저 지쳐버린 몸을
간신히 고정시키며 넥스를 처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후...타이밍이 딱 맞게 떨어졌군."
넥스는 러드엑스를 부축이며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앞으로 나오는 4명의 길드원.
"저희들이 맡을테니 걱정마십시오. 길드마스터."
"...훗, 고맙다....알렌,버크,라이...훗..샤인."
러드엑스는 앞으로 나온 4명의 이름을 일일이
다 부르며 뒤로 물러섰다.
"카아악! 퉤! 더러운 고블린들!"
버크는 도끼를 어깨에 두르더니 한 고블린의 발밑에
침을 뱉었다.
덕분에 고블린들은 그에 자극받으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케에엑!!!"
그리고 쓰러지는 고블린들.
러드엑스는 그 4ㅁ병의 길드원이 무기를 휘두르는것을 보고
서서히 눈을 감았다.
[회상]
또 다른 회상에 빠져들었다.
<그날..>
뜻하지 않았던 마물의 침입으로..
불타버린 마을을 슬픔으로 가득한 눈으로 처다본뒤
따났던 날.
맹세했다. 우리는..
-러드엑스,넥스,알렌,버크,라이,샤인.-
이 6명.
복수라는 뜨거운 단어를 처음으로 새겼던 이 6명.
"우리는 강해져서..꼭..더러운 마물에게 복수할테다."
그들은 그렇게 모여서 맹세를 함과 동시에
불타버린 고향을 떠나,
넓은 도시 헨돈마이어로 향했다.
거기서 우연히 만난 강자들.
그 강자들속에서 뼈가 덜그럭거릴 정도로 혹독한 수련기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수련기를 다 흘려보내고
길드를 창설했다.
[워리어스 길드.]
길드마스터는 투지와 인내심이 강한 버서커 러드엑스.
부길드마스터는 충성심이 강한 런처 넥스.
우수길드원은 남은 4명.
제너럴 알렌.
웨펀마스터 버크.
독왕 라이.
백화요란 샤인.
...
복수의 시간은 다가왔지.
<그날부터 우리는 복수의 시간속에 담겨진 길을 걸어왔다.>
"가자! 제군들이여!"
라이가 클로를 착용하여 도움닫기로 도약해서 뛰어오르자,
뒤에있던 격투가 길드원들도 도약으로 뛰어올랐다.
그들은 고블린들이 뭉쳐있는 곳중 중간부 쯤 되는 곳에서
멈춰서 허공옆에 깔려있는 고블린들에게 발을 내뻗었다.
라이와 라이가 이끄는 격투가들이 움직이자,
샤인도 자신이 이끄는 격투가들을 데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제히 넨가드! 일제히 분신-환영폭쇄!!"
샤인이 외치면서 넨을 끌어 올려 넨가드를 치고,
분신을 만들자, 뒤에있는 격투가들도 넨가드를 치고
분신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넨가드와 분신이 만들어지자, 알렌과 많은 거너들이
넨가드 안에 들어가더니 자동권총으로 보이는 총에
'작열탄'을 몇발 넣더니,
앞에서 달려들어오는 고블린들에게로 총을 뽑았다.
"사격!!!!!"
퍼엉! 퍼엉! 펑! 펑! 펑! 펑! 펑! 펑! 펑! 펑!
수없이 쏫아지는 작열탄환.
그 수없이 많은 작열탄은, 고블린들 몸에 꽂혀서,
고블린의 몸을 불태우고는 갈기갈기 찢어서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시체로 둔갑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았남았는지,
소수의 고블린들이 눈을 부라리며,
시체 더미를 헤집고 거너들이 있는 곳을 향해 뛰어들었으나..
퍼어어어엉!!
진을 치고있는 환영폭쇄가 시전되있는 분신앞에서
끈질긴 목숨의 끈을 잘라냈다.
==================================================
[9:하찮은 존재들의 원리]
작열탄 난사로 다 타버린 고블린들.
그중에 아직 살아있는지 소수의 고블린들이 사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서걱!
"케에에엑!!"
버크가 남은 고블린들을 처리하기위해 나섰고,
나머지 길드원들은 옷에 묻은 고블린의 메마른피와
찢어진 부분을 살피더니 러드엑스와 넥스가 걸어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수고많았다. 제군들이여."
"하하하하...별말씀을. 그저 우리가 할일을 했을 뿐입니다."
알렌이 말하자 러드엑스는 웃으며 벽에 기대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근데, 이번에 온 고블린들은 뭔가 이상하더군."
"뭐가요?"
"이전 고블린과는 다르게 무기를 잃었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그리고
그놈들은 겁이 많아서 혼자 다니지는 않는데 요놈들은 혼자 시청거리를
활보하고..그리고, 몸을 해부해보니 혁액이 흐르지 않더군. 혈관도 바짝
말라서 비틀어져있고."
러드엑스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하자,
러드엑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버크가 입을 열었다.
"좀비(Zombi)입니다."
"...좀비?"
"누군가 이 고블린들을 대량 학살해 놓고는 좀비로 만들어 났습니다.
보아하니 마을에 있던 모든 고블린을 다 죽인것 같습니다. 여기, 주민으로
보이는 고블린도 있더군요."
러드엑스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얼굴을 일그러 뜨렸다.
"제 아무리 인간이라도..헨돈마이어에 사는 주민의 수보다 많은 고블린들을
대량 학살 할려면.. 그것도 한번에..이게 가능한가? 새틀라이트 빔을 10방 싸도
그저 소수에 불과한대 말야."
"불가능 합니다. 제 아무리 범위가 넓은 기술이라도 불가능한 일이죠."
러드엑스는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뜨리더니,
관자놀이에 핏줄을 내세웠다.
"좀비의 특성상, 좀비를 조종하는자가 목표를 지정안해놓은 이상, 먼저공격하는,
즉, 선제공격을 하는 정도의 지능을 가지지 못해서 선제공격하는 일이 없어. 그런데
저 고블린 좀비는 나를 인식을 하고 선제 공격을 해왔지. 그렇다면 이 좀비 조종자가
목표를 설정해두었다는 소리지. 그리고,날 잘 알고, 나를 원수로 생각하는 자이지.
그리고, 또 이좀비를 대량으로 만들자라면....답이 딱 나오는군."
"...그놈이란 말입니까?"
러드엑스는 긴 말을 내뱉고는 알렌의 대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놈.
즉, 이들에게 복수의 심지속에 불을 붙인자를 일컫는 말이다.
"그놈이 왜 다시 우리를 공격할까요?"
버크는 고블린의 시체를 다 수습하고는 러드엑스 옆에
앉았다.
그리고 하나의 의문이 생겼는지 입을 열었고,
러드엑스는 버크의 의문속에 담긴 말을 듣고는 바로 대꾸했다.
"간단하지. 놈은 우리를 가지고 놀려고 하지. 놈이 우리 마을을 공격한
이유는 단 한가지. 어느날 심심해서 놀려고 이 아라드대륙에 왔다가
우연히 우리마을을 발견했지. 그리고 그 마을을 가지고 노니깐,
우리가 또 그놈을 죽이러 들고 있잖아? 그래서 귀찮으니 우리를 간단
하게 제거할 셈인거지."
"....더러운 자식.."
"마물을 많이 만나봐서 잘알잖아. 마물중에 강자에 속하는 자들은 속은
거지 이면서도 자신의 힘을 믿고 덤벼드는 자식이 많다는 것을.."
버크는 러드엑스의 말에 속으로 감탄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더러운 마물들.
골렘을 만나봤듯이,
속은 거지이면서도..
즉, 생각하는 것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하다가 큰 실수를 저지르는 놈들이,
힘만 믿고 덤벼드는
꼬라지는 다른 종족들에게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긴, 마물이라는 생물은
그딴 식으로 사는 존재들이니깐.
그런 마물의 사고방식에,
다른 종족들 사이에서는 그놈들이
하찮은 존재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웃긴..
배곱이 빠져 복부에 쌓인 지방이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웃긴 자식이다.
그리고 그 마물들중 골렘을 예로 들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황금골렘을 예로 들어본다면?
일단 모험가를 만나면 이 한마디를 하고
손을 치켜든다.
"너 약하다. 나를 쓰러뜨릴수 없다."
그렇게 말하고는 뒤지게 처맞고 죽는다.
하아..하찮은 골렘자식.
"자...오늘은 늦었으니 이만 가보지."
러드엑스가 그란폴리로스 입구를 벗어날려고 하자,
주위에 있던 길드원들도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휘이잉..
워리어스 길드원들이 사라지자,
그란 폴리로스 입구에서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역시..고블린 놈들은 그저 쓰잘데기 없는 존재밖에 않되는군."
그 그림자 자식이었다.
그 그림자 자식은 하얀 눈알을 굴리며,
고블린 시체들을 살펴보더니,
이내 다시 바람을 일으키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네놈의 기대에 못 미치는 구나. 러드엑스."
==================================================
[10:복수는 축 젖여 있는 나를 심지속에서 다시 타 들어가게 해준다.]
다음날.
창가에 걸터앉은 햇살이 러드엑스를 보더니
이내 침대를 빛으로 뒤덮었다.
러드엑스는 감겨진 눈꺼풀을 뚫고 들어오는 빛때문인지,
눈을 깜빡거리더니 눈을 뜨고는 침대에서 서서히 일어섰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밖에서 들려오는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
러드엑스는 의아한 표정을 짓더니
잠옷을 벗어 던지고는 평상복인 천옷을 걸쳐입었다.
끼익-
문을 열고 밖을 보니,
러드엑스의 작은 집 앞에 진을 치고있는 길드원들.
"아, 잘 주무셨습니까. 길드마스터."
"흐음. 오늘은 귀엽게도 깨우지 않았군."
"하하하. 늦잠을 자고해서 여기에 방금 왔습니다. 좀 있다가,
깨우려고 했죠."
넥스가 웃으며 말하자 러드엑스는 땀을 조금씩
흘리기 시작했다.
"그럼 그렇지..오~신이 날 살렸구나! 신이시여! 이 악마같은 넥스의
블로우 웨이크닝(Blow Wakening)[?]을 멈추게 해주시다니!! 영광입
니다!-블로우 웨이크닝:안 일어나면 때린다는 것이죠..후덜덜...-"
"후후... 길드마스터가 떠나실 줄이야."
"...........아, 농담....................크아아아아아아아!!!!"
.....
"그래, 무슨일이지?"
러드엑스가 아침식사인 토스트를 입에 덥석물고
작게 말하자,
넥스는 웃으며 대꾸했다.
"웨스트 코스트에 가보시면 아실겁니다."
----P.W.----
러드엑스와 워리어스 길드원들.
모두 웨스트 코스트에서 하늘로 향해 뻗어있는 하늘성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
하늘성 주위에 몰려있는 검은 구름.
그리고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암흑의 파동.
워리어스 길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입을 떡 벌린채 하늘성을 봐라보았다.
".................그놈인가? 넥스!"
러드엑스는 입을 다 물고는 대검을 뽑아들었다.
넥스는 러드엑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중화기를 뽑아들었다.
다른 길드원들도 마찬가지.
"곳 있으면 모습을 드러낼것입니다."
넥스가 작게 외치자,
타이밍 맞게 주위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그놈.
그놈의 모습을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대충 모습을 파악 할수있었다.
악마의 초대장을 받으면 갈 수있는 헬로드(Hell Rord).
그 헬로드속에서 손을 내뻗고있는 악마의 모습과 닮은 그놈.
닮았긴 닮았지만,
머리에 타우 저리가라 할 정도의 뿔이 달려있었고,
악마놈들은 알몸(?)인 반면에, 그놈은
헐렁한 겉옷을 입고있었다.
-하찮은 놈들이 많이 모였군.-
그 놈은 피식 웃더니 하얀 눈알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밑에 있던 모험가들로 보이는 자들이
놈의 말에 발악을 해대며 무기를 치켜 들었다.
-후후.-
"캬아아악!!"
그놈은 모험가들이 무기를 ㅣ켜들자, 웃으며 자신을
손을 치켜들었다.
손을 치켜드니 공중에 떠있는 놈의 앞에,
차원의 균열 비슷한 게이트(Gate)가 열렸다.
거기서 쏫아지는 수많은 희귀한 마물들.
몇놈들은 세리말리온, 그리고 인형사, 골렘과
닮은 것도 있었다.
-우선 이놈들을 처리하고 네놈들을 처리해줄께. 워리어스놈들아.-
그놈이 입을 열며 천천히 말하자,
워리어스 길드가 있는 방향에 커다랗게 둥근 막이 처졌다.
"제길!!"
러드엑스는 그 막을 대검으로 후려갈기더니
손아귀에 힘만 들어갈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닸고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키에엑!!"
그 희귀한 마물들은 모험가들에게 괴성을 내 뱉으며,
모험가들에게 달려들었다.
"크아악!!"
모험가들은 무기를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쓰러졌다.
다르다.
기존의 마물들의 하찮음이 섞여있지 않았다.
지능은...좀비의 수십배?-인간정도는 아니지만.-
모든 종족들의 마물들의 원리를
깨드를 만한 저 마물들의 지능.
그 지능앞에 모험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힘없이 쓰러졌고, 어느정도 있다할 실력을 가진
모험가들도 정신의 끈을 놓았다 잡았다하며
힘겹게 싸우더니 이내 끈을 잘랐다.
어느 덧 모험가의 숫자는 소수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소수의 모험가가 남자, 그 희귀한 마물들은
갑자기 사라졌고, 워리어스 길드를 감싸고 있던
망할 둥근막도 사라졌다.
"빌어먹을 놈!!!"
러드엑스가 큰 소리로 소리치자,
놈은 하얀 눈알을 러드엑스에게로 고정시켰다.
-빌어먹을 놈이라니. 난, '다크이그니스'라는 악마라는 작자다.
아, 이제 사과할것을 저질렀지 아마? 후후, 고블린이 기대에
못 미쳐서 미안하게 됬군. 러드엑스.-
"닥쳐!!! 빌어먹을!썩을!망할!제기랄! 악마놈!!"
러드엑스가 더욱더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자,
그 다크이그니스라는 악마 놈은 웃으며, 하늘성을
향해 손을 내뻗었다.
-그럼 즐겨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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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복수는 축 젖여있는 나를 심지속에서 다시 타들어가게 해준다.]
하늘성입구에서 쏫아지는 하늘성의 마물들.
인형사류, 골렘류, 미르키우스류, 세리말리온류, 고블린류,
익스펠러류.
거기에다가 각 마물을 지휘하러 나왔는 듯한 놈들.
셀리온, 마스터도그리, 헤븐익스펠러, 라키우스, 플라피나,
지그하르트!
뭐, 저놈들은 그저 장식품일 뿐이지.
다크이그니스라는 악마놈이 마물들을 지휘할테니깐.
[깨지고 있다.]
저 다크...(아, 이름 참길어..대충 니스라고 부름.)라는
아막 놈때문에 깨지고 있다.
마물의 하찮음.
유리알이 사방으로 뿌려진다.
마물의 하찮음은 깨졌다.
저놈의 니스 자식 때문에!!
"러,러드엑스님!!!! 안돼요! 길드마스터!!!!"
러드엑스는 이를 뿌드득 갈며 앞으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허공에서 높게 들어 올려지는 대검.
그 대검은 모든것을 다 꽤뚫으리라는 다짐과 함께,
러드엑스의 손아귀속에서 파동을 일으켰다.
쌔앵! 서걱!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고있던 세리말리온이
날아 들어오는 대검을 미쳐피할 생각도 못하고
바로 맞딱드려 몸이 두 동강이 나, 검은 하늘에
피를 쫘악 뿜었다.
그리고 땅에 맺히는 거대한 충격파.
그 충격파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던 골렘이 너어져,
뒤에 있는 인형사들은 깔아 뭉개 어의없게
죽게 만들었다.
넥스는 러드엑스가 도약을 해서 어쉔포크를 쓰자,
어쉔포크로 날라간 방향을 주시하더니,
이내 길드원을 끌고
그곳으로 미친듯 달려나갔다.
"..............길드마스터!!"
그렇게 해서 우리의 복수는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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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눈을 떠라..]
".........죽어!!! 블러드 러스트!!"
한 인형사에게 귀신들린 팔을 내뻗는 러드엑스.
인형사는 그 팔에 목을 잡히더니 켁켁 거렸다.
그리고, 귀신들린 손끝으로 들어오는 소량의 혈액.
귀신들린 손끝은 피를 조금 빨아들이더니 이내 강하게 내뱉었다.
퍼어엉!!!
터져나오는 핏물과 고통스럽게 죽어나가는 마물.
러드엑스는 마물들의 살덩이와 피가 사방으로 튀자,
사악하게 웃으며,
다음 목표를 선정했다.
"나의 복수의 시간은 지금 부터야!! 피하려 들 생각은 하지마라
더러운 마물들이여!!! 뼈저리게 느껴왔던 일..오늘 여기서 다 갚아주마!!"
러드엑스가 붉은 눈을 번뜩이며 소리침과 동시에,
주위에 길드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러드엑스 옆에 서는 5명의 길드원들.
"죽어가는 나의 소중함에게 말한다. 다짐한다. 꼭 갚으리라.
내 모든것을 파괴한 자들이, 내 고향을 불지른 놈들에게..
피 비린내 나는 곳에서 느끼는 뼈를 깎는 고통이 어떤것인지
알게 해주겠다."
"복수는 지금이 시작이다."
"시작은 거침없는 숨결로."
"나아간다..그리고 쓰잘데기 없는 놈들을 처리한다."
"끝은 네놈의 목을 비틀어 버린다."
5명이 차례대로 분노를 표시하며 소리치자,
러드엑스는 폭주한듯 언성을 높이며,
마물들의 목을 향해 대검을 치켜들었다.
"포기란 없다. 난...죽일테다!! 마음껏 누릴테다!!자, 제군들이여!
힘만 믿고 덤벼드는 저 하찮은 마물에게 핏값을 뼈저리게 갚아 줘라!!"
러드엑스가 고함을 지름과 동시에 달려나갔다.
그러자, 주위에 길드원들도 앞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퍽! 퍽! 빠드득! 콰앙!
치킹! 서걱! 서걱! 서걱! 쌔앵! 푹!
"카아악!!"
"케에엙!!"
돌격대로 나선 귀검사들과 격투가들.
그들아펭 마물들은 허공에 자신의 몸뚱아리를
날리며 땅에서 흔적없이 사라졌다.
"일제히 양자폭탄!"
"일제히 네이처 팜!"
"일제히 발도!"
"일제히 넨가드! 귀공장!"
"일제히 베놈마인!"
그 5명의 외침.
그 외침에 따라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런처들,
앞으로 총을 내뽑고 조준하는 스핏파이어들, 앞으로 손을 내뻗는
넨마스터들.
앞으로 독지뢰를 던지는 스트리트 파이터들.
"죽어라!!"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허공을 가르며 날라드는 양자폭탄만, 허공에서 잠시
보일뿐.
그리고, 온갖 쏬아지는 기술 앞에 번쩍이는 섬광만 보일뿐.
마물들의 핏물과 살덩이들이 사방으로 튀고 쥐어짜여,
앞은 한치도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폭발과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도 기적은 있기마련.
보스급 마물들은 아직 살아있다.
하지만..
어차피 죽을 놈들.
다 함께 마물들의 명복을 빕시다.
"새틀라이트 빔!!"
우우웅!!
넥스가 또 다시 허공에 손을 들었다.
그러자, 넥스의 손에 쥐어져있는 무언가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콰아아앙!!! 퍼어어엉!!! 위이잉!!
저 멀리 하늘에서 푸른빛이 뿜어지더니
보스급 마물에게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 푸른빛덩이들이 지나간곳에는,
타다남은 땅덩어리가 흔적을 대신해주었다.
빠지직! 빠지직!
그리고 푸른빛덩어리들이 목표를 만나자,
강한 스파크를 힘하게 일으켰다.
"케에에엑!!"
당연히!
마물들은 강한 스파크로 몸을 새까맣게
태워버린채 타다남은 땅에
드러눕고는 발작을 일으키다가 목숨의 끈을 잘랐다.
"쓰잘데기 없는 놈들은 다 처리했다. 망할 악마놈이여."
러드엑스가 마물들의 살덩이를 걷어차더니
니스를 향해 눈을 부라리며 뚫어 지게 처다보았다.
러드엑스가 죽일듯 노려보자,
니스는 하얀 눈알을 굴리더니
자신의 위에 떠있는 구름에게 손을 내뻗었다.
-후. 아직은 내가 나갈차례가 아니야.그럼 재미없잖아?-
니스는 사악하게 웃으며 말을 했고
니스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검은 구름에서 거대한 운석 덩어리가
다타버린 대지를 다시 태울기세로 날아왔다.
"언제나 말하는 거지만...참 빌어먹을...썩을 놈!!!! 우라질! 악마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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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다크 호크(Dark Hark)]
콰아아아앙!!!
땅에 꽂히는 운석 덩어리.
-하나로는 재미없지?-
니스가 다시 검은 구름에 손을 뻗자,
검은 구름에서 몇개의 운석덩어리가 땅을 향해
날아갔다.
콰아아앙!!
......
"난 마법이 싫어."
그 운석 덩어리의 구멍난 곳에서 나오는 소울이터.
"참 빌어먹게 생긴 놈이네...썩을."
러드엑스는 그 운석덩어리에서 수십마리의
소울이터가 쏫아지자,
대검을 꽉 쥐며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저 녀석을 보니,
폭주했던 냐 머움아 가라앉는다.
그리고, 길드원에게 뿌려진 마법의 사슬이
끊어지기 시작한다.
독바르기도,
오버 드라이브도,
작열탄도,
카이도,
활성화 숨결도..
다 사라진다.
힘이 쭉...빠지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라고 되새기고 싶지만, 몸은 축 늘어져 가고..
사기도 떨어져 갔다.
아아...이것이 인간의 한계인가?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니스가 갑자기 킬킬 거리기 시작했다.
번뜩!
러드엑스는 그 니스의 웃음소리를
듣더니 다시 붉은 눈을 부라렸다.
니스...악마란 작자는 다 그런가..?
병주고 약주고.
저놈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다시 힘이 생기는거 같은..
그런 러드엑스의 모습에,
소울이터놈들이 목이 째지도록,
마법이 싫어, 마법이 싫어, 마법이 싫다고..를 외쳤지만,
소용 없었다.
크크..내 마음은 변화하지 않는다.
내...복수의 마음은!!!
"죽어버려! 망할 불덩어리들!! 네놈들을 녹여서 특제 소울이터
양초를 만들어 주마! 블러드 익슬플로젼(Blood Exploion)!!"
러드엑스가 언제나 한결같이 피폭발이라고
외치면,
웃으며(?) 모습을 드러내고는 사방으로 튀어오르는 피들.
아아..주황색 마법진이 내게 힘을 주는구나..
"제군들이여!! 뭣들하느냐!! 저 싸가지가 없는(?) 놈을 양초로
만들어라!!"
"길드마스터...후.."
러드엑스가 대검을 높게 들고 외치자,
길드원들은 다시 사기를 끌어 올리며 무기를 바로잡았다.
소울이터는 마법해제 하는것을 포기했는지,
입을 열지 않고, 대신 이글이글거리는 주먹을 들었다.
텅! 텅! 텅! (소울이터 때릴떄 나는 소리라는..쿨럭;;)
하지만 그딴 비실비실한 주먹을 들어서
뭐하냐...
맷집 만들어 줄려고? 걱정마..맷집은 어느정도 나가니깐.
채앵! 채앵! 채앵!...덜그럭...콰앙!
러드엑스는 대검을 운석 덩어리를 향해 날리더니,
무차별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이 단단해 보였던 운석덩어리는
가루되어 바람에 휘날린다.
-멍청한 소울이터들!! 마나폭발을 시전 하란 말이야!!-
니스가 답답했는지 입을 열었지만,
이미 늦었다고 말해도 괜찮을 상태다.
수십개에 이르던 운석덩어리들.
수십개면 머하나?
양자폭탄 한개로 전부 가루가 되어버리는 데..
-크아아아아!! 러드엑스!!-
"크아아아!!! 다크이그니스!!"
니스가 소울이터가 몰살당하자,
인상을 찌푸리며, 러드엑스를 보고 으르렁 거렸다.
니스가 으르렁 거리자
러드엑스가 이에 질세라 피식 웃으며
따라서 으르렁 거렸다.
-크하아아!! 죽일테다!!-
"크하앙!! 죽여보시지!!"
-으아아!! 러드엑스 네이놈!!-
"으아아!! 다크이그니스 네이년(?)!!!!"
니스는 검은 구름을 하늘성에서 때내며,
웨스트코스트로 옮겼다.
그러자 이내 어두워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웨스트코스트 앞마당.
마법사들이 넥스의 외침에 플로레비비기를
켰건만, 그래도 어두웠다.
"랜턴좀 켜봐!!"
러드엑스의 외침에 버크가 랜턴을 켜서,
러드엑스 앞으로 다가갔다.
"............크아아아!!! 내눈!!"
그러지..러드엑스 앞에 보이는..
인상을 심하게 일그러뜨린 니스가 눈에 띄었다.
"크아아아!!! 다크이그니스!! 네놈의 얼굴도 그리 좋지 않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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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살기의 토너먼트]
정오.
시간은 지금'12'를 가리키고 있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햇빛으로 무차별로 가열되야 할
대지가..
망할놈이 불러들인 검은 구름 덩어리 때문에,
어둡다.
-너무 놀아주니까, 이제 막 기어오르는 군?-
니스가 얼굴을 펴고는 천천히 입을 열자,
러드엑스는 엄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쓰다듬더니,
대검을 허리춤에 꽂았다.
하지만 다른 길드원들은 여전히 경계상태.
"내 마을..."
러드엑스는 축처진 몸으로 니스를 노려보았다.
"내 고향..네놈이....왜?...왜지?"
러드엑스의 느릿한 말에, 니스는 팔짱을 끼며
피식 웃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크크크. 그 모습 딱보기 좋다. 그래...어디 한번 해봐.-
"...........죽여버릴테야!!"
러드엑스는 귀신들린 왼팔을 니스의 목으로 뻗었다.
하지만, 가볍게 피하는 니스.
그러나..
"속았구나?....훗, 세상구경이라도 하게?"
러드엑스는 갑자기 피식 웃더니 밑을 향해 눈짓을 보냈다.
-..........!!!-
밑에 있는 것은...
주황색 마법진.
그 주황색 마법진은 표시하지 않은 무언가의 결정체가ㅑ
녹아들어가, 더 강하게 더 고통스럽게 그것을 표시할것
이라는 다짐이라도 한듯 거쌔게 빛을 뿜어댔다.
"죽어라! 망할자식!!"
이내 마법진에서 퍼져나가는 붉은 빛.
니스는 피할 생각도 하지 않은채, 멍한 표정으로 마법진을
봐라보았다.
..........콰콰콰아아아앙!!!
붉은빛을 상방으로 붉은 액체를 뿜어댔다.
니스는 핏물 세례를 받으며 허공으로 몸을 띄었다.
"시작."
치킹.
러드엑스는 짧은 말을 내뱉으며 허리춤에서
대검을 뽑아 들었다.
"넨가드!!"
"일제히 양자폭탄!!"
길드원 주위로 퍼져나가는 넨의 둥근막.
그 막이 펼쳐지자,
런처들과 넥스가 이전처럼 손을 내뻗으며,
양자폭탄을 허공에서
자유롭게 나아들어오도록 했다.
그리고 다꽤뚫어 버라는 것까지.
위이이잉~
콰아아아아앙!!
-크아아아!!!!-
"죽어라! 사라져! 복수한다! 느끼게 해준다!! 용서는
이미 용납 못한지 오래다!!"
"귀공장!!"
앞을 향해 손을 내뻗는 샤인.
샤인의 손에선 넨 덩어리가 거쌔게 일렁거렸다.
그리고, 양자폭탄의 파괴로 인해 연기가 퍼져나가는곳에
커다란 넨덩어리를 터트렸다.
퍼어어어엉!!! 콰콰아아아앙!!!
그 다음..
한 순간 고요해졌다.
연기는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길드원들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앞을
뚫어지게 처다보았다.
-러드엑스, 시간 끌면 재미있을까? 재미없을까?-
"아마 재미없을 걸?"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니스.
멀쩡하지는 않았다.
몸에 붙은 살덩이들은 대부분 찢겨져
떨어져나간 상태.
피로 얼룩져있는 것은 기본.
러드엑스는 날아 들어오는 니스의 낫을 피해
백스텝을 밟으며 뒤로향했다.
-토너먼트다. 너희 길드원 천여명대 나, 다크이니스 한마리.-
슈우웅!
게이트.
게이트가 열렸다.
그리고 러드엑스를 끌고 들어가는 니스.
넥스는 러드엑스가 게이트에 반쯤 들어갔을때,
정신을 차리고는 게이트로 향해 손을 내뻗었다.
"길드마스터!!"
하지만 게이트에 손이 닿기 전에
게이트의 문은 게이트를 봉인해 버렸다.
그리고...
거기서 들려오는 쇠붙이 소리..
주위에 파동이 일어난다.
붉은 파동.
아, 이게 살기인가?
=================================
[15: 발작?!]
"...크윽"
니스가 끌고 온 곳은 어둠이라는 베일에
둘려쌓여 있는 사막.
사막의 모래 알갱이는 검은 빛을 뿜어댔다.
-라운드1(round one)-
"닥치고 덤벼! 망할 악마 자식... 빌어먹어 줄테니."
러드엑스가 대검을 치켜들고 외치자,
니스가 러드엑스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니스는 가소롭다는 듯 러드엑스를 봐라보며
웃어주고는,
괴상하게 생긴 낡은....아니, 고대의 대검을 들었다.
".........다크이그니스...!!!!...언제나 누누히 말하지만.....암튼 죽어!!"
러드엑스는 니스가 공격자세를 취하며,
폭주의 시간을 일으키며
재수없게 웃고있는 니스에게로
달려나갔다.
맹세했는때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맹세했다.
꼭 갚으리라!
러드엑스는 허공에,
도약으로 몸을 띄우더니 대검을 땅을 향해
내세우고는 니스를 향해 찔러들어왔다.
"어쉔포크!"
바람을 가르며 낙하하는 러드엑스.
니스는 고대의 대검을 꽉 부여잡았다.
채앵!!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콰아앙!
어쉔포크가 시전된 대검과
방어기능을 다 깨부순듯한 이 대검은
가드를 치며, 날아오는 대검을 힘겹게 막았다.
그리고 터지는 괴이한 쇠붙이소리.
결국 두자루의 대검은 불씨를 일으키더니,
충격파가 생김과 동시에,
둘다 반대방향으로 튕겨 나갔다.
"크윽!"
-크으윽!!-
니스는 자신이 밀렸다는 것에
약간의 오기가 생겼는지,
바로 기상하며 쓰러져있는 러드엑스를 향해
달려나가더니,
러드엑스를 발견 하고는 대검을 치켜들었다.
러드엑스는 힘겹게 몸을 움직이며, 대검을
피하고는 사악한 웃음을 내지었다.
"하하하!! 네놈은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젠장!빌어먹을!망할!!!!!!!!!-
주황색 마법진.
니스는 있는 욕, 없는 욕 다하며,
아까처럼 또다시 핏물 세례를 받았다.
"귀참(鬼斬)!"
대검을 두손으로 쥐는 러드엑스.
러드엑스는 대검을 두손으로 쥐고는,
귀신들린 팔의 우아한 근육(?)을
한번 움직여주더니,
바로 땅을 향해 그었다.
그러자, 암흑의 물결과 함께 보여지는 심령사진.
니스는 귀참을 한대 맞고는
저멀리 까지 몸을 날려 고꾸라졌다.
-끄아아아아!!!!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끄으윽!!-
니스는 아까 귀참을 맞은 부분을
대검을 놓고 두손으로 부여잡더니
누워서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러드엑스가 가까이 다가가서
처다보니,
그 부분에는 검상이 그어진것은 물론이요,
검상주위에는 귀참을 맞아서
그런지,
살덩이가 검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끄아악!-
니스는 발작을 계속 일으키며,
갑자기 대검을 러드엑스에게로 집어던졌다.
러드엑스는 웨펀마스터가 아닌지라,
가드를 못쳐서,
투척된 대검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는,
뒤로 고꾸라졌다.
다행히도 대검의 넓적한 부분.
검신 부분에 맞아,
멍든 것 외엔 아무런 상처도 나지않아
피는 나오지 않았다.
-다 죽어! 죽어! 죽어! 죽어어어!!! 다 죽어!! 다죽어!
다 죽어! 다! 다! 다! 다아아아아!!! 죽여버려!!-
니스가 발작을 일으키며 소리치자,
주위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하급 악마놈들.
"이 망할 악마놈! 천대일 토너먼트 라면서!"
러드엑스가 미간을 찌푸리며,
언성을 높이며 소리치자,
니스는 더욱더 발악을 실천했다.
-상관없어! 죽여! 죽여! 죽여란 말이다! 너! 죽어!-
.....저놈도 드디어 하찮은 마물이 되어가는군.
러드엑스는 이를 부드득 갈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
[16: 끝이라는 단어앞에..]
하나, 둘, 셋, 넷....아! 움직이지마!...
다시..하나, 둘, 셋...아! 계속 움직이네!!...
하여튼, 대충 살펴보기로는 많긴 많다.
대략 우리길드원의 절반 정도?
후..
빌어먹을 테다! 다크이그니스 악마 자식!
놈은 계속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왜 저러냐..)
이 하급 악마놈들이 앞을 가로막는 군.
러드엑스는 아까 니스에게
기력을 너무 많이 퍼부은것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채 대검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콰앙! 콰앙! 콰앙!!
"이이익!! 뜷려란 말이다!! 양자폭탄!!"
콰아아앙! 챙그랑!
오늘 대체 양자폭탄을 몇개나 쓰는 거냐..
이 녀석 돈 무서울줄 모르는군..
"길드마스터!!"
오! 신이시여!
넥스, 버크, 알렌, 라이, 샤인!
그들이 들어온다!
아아, 좀 아쉬운게 있군..다른 길드원들은
들어오지 못하는게...(다시 봉인되는 게이트.)
하여튼, 구원의 손길은
러드엑스의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었다.
헤죽웃으며..
아니! 지금 어디다 손을 대는게냐!!
지금 네놈이 어루어 만지고(?) 있는 것은,
찰랑한...아니, 푸석푸석한 길드마스터의 머리칼이다!
이런, 넥스니깐 내가 참는다..후덜덜...참을 인! 忍!
"한사람당 100마리 씩 맡으면 되겠군..아, 내가좀 힘이 드니 넥스네가..
50마리 더 맡아!!"
"이이익!!! 그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길드 마스터!!
"........농담이라네..넥스 부기들마스터여. 그러니 제발 때리지 마세구려.."
러드엑스의 외침에 러드엑스를 포함한 6명이
앞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달려나간다.
복수를 위해
그대를 죽이러 갑니다.
그대를 없애러 갑니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거 같은..?)
무기를 치켜들고.
사정볼거 없이 썰어 드릴께요.
"끄아악!!"
이 낫을 든 악마놈들은
무차별로 휘둘러지는 대검, 도끼와,
공중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열탄들.
그리고 넨탄, 독을 듬뿍 담은 클로앞에
말없이 쓰러져나갔다.
잘한다! 샤인!
마나가 없으니 악마에게 낫을 스틸(Steal)하고는
낫을 들고 춤을 추네..
앗! 거기에 멍청한 악마놈들이 쓰러지기 까지!!
"죽인다!"
"마지막!"
그 6명은 수십마리의 악마놈들을 죽이고는
갑자기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멈추는 그들.
그들은 사악하게 웃고는,
눈빛을 한번 뿜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피폭발!"
"넨화!"
"독무!"
"블랙로즈!"
"발도!"
"새틀라이트 빔!!"
주황색 마법진등..이하 생략.
한바탕 각성의 난무와 난사, 난격이 이루어졌다.
잘나가던 500여의 악마들은..
[멸(滅)]
남은것은? 기절한듯,
아니면, 죽어버린 듯한..
망할 니스라는 악마 작자.
몸에 그어진 검상에는
아직도 살이 타들어 가고있다.
흠, 흠..발작하다가 지친 모양이군.
이거봐, 식은 땀이 주르륵 흐르잖아...
"죽어라!! 망할 다크이그니스 악마놈!!"
러드엑스가 대검을 힘차게 치켜들어올리더니,
니스의 몸뚱아리로 대검을 찔러 들어가게 했다.
============================================
[17: 끝이 아니라는 것을..]
"끝이다!!"
푹...!!
니스의 천옷을 뚫고 파고드는 러드엑스의 대검.
모든것을 꽤 뚫어버릴것이 다라는 대검은..
이 복수를 통해서..이루어 졌다.
-.......크아아아아아!!!!!-
기절한듯 가만히 있던 니스가,
고통이 밀려온듯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닥치고 그만 죽어!!"
러드엑스는 손아귀에 더 힘을 주어
대검을 꽉 쥐고는 니스의 몸을 대검이 관통되게 했다.
-끄아아!!!-
번뜩..
갑자기 니스의 몸에 붙은 까만 불덩이.
그 불덩이는 삽시간에 니스의 몸을 불로 도배했다.
러드엑스는 니스의 몸에 갑자기
불이 붙어 니스의 살덩이가 타들어가자,
대검을 빼내고는 등을 돌렸다.
"복수는...끝이다. 가자."
러드엑스가 발걸음을 옮기자,
주위에 5명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도 발걸음을 옮겼다.
슈아아...
-아직 끝이 아니다 라는것을..보여주지!!!-
치킹! 푸욱!
"..........커어어어헉!!!"
갑자기 러드엑스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복부를 관통한..
빌어먹을 니스의 대검.
니스는 러드엑스의 등 뒤에서 사악하게 웃고있었다.
-복수? 복수라? 해볼테면해봐. 언제든지 환영이야!!-
"....크윽!!....망할 다크이그.....크아아아!!...끄아아아아악!!!! 니스으으!!!"
러드엑스가 쓰러지자 넥스는 니스를 죽일듯 노려보더니
바로 중화기를 꺼내어 들었다.
-크하하하!!! 네놈들은 아직 멀었어.-
하지만 허공에서 사라져 버리는 니스.
발사된 슈타이어 중 저격탄환은 소리없이
계속 허공만 꽤 뚫었다.
"크아아아아아아앗!!!!"
푸욱!!
"러, 러드엑스 님!!"
러드엑스는 자신의 대검으로 힘겹게 몸을 지탱하며
일어서더니,
복부에 박힌 대검을 괴성과 함께 뽑아냈다.
"............다이 하드(Die Hard)..."
복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핏물들.
러드엑스는 피가 계속 흘러나오는 복부를
귀신들린 손바닥으로 부여잡더니 뭐라 중얼거리고는
몸을 바로잡았다.
"언젠가 네놈을.!!! 꼭!!!! 내손으로 잡을 것이다!!!!...
망할 악마자식!!"
---p.w.---
"크으윽...!"
온몸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워있는 러드엑스.
크루세이더들의 패스트 힐(Fast Heal)을 받고,
조금나아진듯한 모습으로 러드엑스는 눈을 움직였다.
"상태가 많이 심각하군."
"........."
아아, 꿈인가..이상한 사람 하나가 있네..
아아, 깨어나야지..
"....크으윽?"
러드엑스는 다시 눈을 감더니,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는
급하게 몸을 일으켜 세웠...
"크아아아!!"
세울려고 했으나 복부에 밀려오는 고통때문에,
다시 침에 드러누웠다.
"이이익!! 빌어먹을! 망할! 젠장! 제기랄! 다크이그니스! 이 죽일놈!"
러드엑스는 다크이그니스라는 악마놈에게 욕설을
퍼 붓더니 눈을 한번 깜빡이고는
옆을 처다보았다.
"............................스........스.......스....스승님?"
"후후...러크 라이나드 엑서루이나 라스.(러드엑스 본명이죠..'ㅅ';)
옛날 성질 그대로군, 그래. 버드 라이나드 크리스터 로크(버크..;;;)
한테 소식 다들었다. 악마라는 놈들은 원래 그런게야..흠흠.."
러크 라이나드 엑서루이나 라스..
내이름을 이렇게 부르는 걸 보니..스승님이 맞군.
러드엑스는 자신의 승승님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을 짓더니,
힘겹게 입을 열었다.
"스...스승님!...아, 제이름은 그냥 간단하게 러드엑스라고 부르세요..
근데 여긴 어떻게..?"
"흠흠..러드엑스라..그럼 버드 라이나드 크리스터 로크는 러크라이나드
엑서루이나라스는 러드엑스라고 부르니, 버드라이나드크리스터로크는
버드크크라고 불러야되나?"
"......아니...그냥...버크라고.."
"흠흠. 그건 상관없는 일이고..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
[18: 난 타오른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흠, 네놈을 데리고 어디론가 갈때가 있어서다."
러드엑스에게 스승이라고 불린 자가 천천히
말하자,
러드엑스는 스승에게 시선을 때며 다른데로
돌리고는 반문을 했다.
"어디로...?"
"가보면 알테다. 러드엑스. 네이서스 라이나드 카린드 스핀스..
즉, 넥스에게 다 말해 놓았다. 가자. 가본면 알것이다."
"지....지금...바로요?"
"당연하지."
"어....................어......어.........어엇!"
스승의 손아귀에서 번쩍 들어올려지는 러드엑스.
스승은 러드엑스를 왼쪽어깨에 두르고는 밖으로 빠져나갔다.
"한숨 자두거라. 오래 걸릴꺼다."
"이이익!! 이 상태에서 어떻게 자요!!..............크아악! 내 창자!"
시청을 빠르게 벋어나는 스승과 러드엑스.
그둘이 지나갈때 주위에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고,
러드엑스는 그 시선을 무시한채 스승의 어깨에 축 늘어졌다.
"잘 다녀오세요. 길드마스터. 후후후..."
멀리서 들려오는 넥스의 웃음소리.
러드엑스는 그 웃음소리가 자신의 귀에 꽂히자,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들어올리더니, 넥스옆에
있는 버크를 한참동안 노려보다가 이내 고개를 숙였다.
-----p.w.----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떠지는 내눈.
내눈앞에서 어둠과 빛이 수차례에 걸쳐
뿜어져 나왔다.
-죽여봐!-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악마놈..빌어먹을 니스.
러드엑스는 자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니스를
보고는 허리춤에 손을 내뻗었다.
....젠장!
허리춤은 허전했다. 대검이 없다.
"크으윽!!"
내 몸도 움직여지지 않는다.
그저 대검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손이 잠깐 움직여졌을뿐.
그리고 니스 옆에 모습을 드러내는 5명의 길드원.
넥스, 알렌, 버크, 샤인, 라이.
그리고...뒤에 펼쳐지는 불타오르는 자신의 고향.
-하하하!! 죽여봐! 러드엑스! 죽여달라고!!-
니스는 러드엑스에게 그렇게 외치고는,
한손으로 샤인을 들어올리더니,
다른 한손으로 대검을 꺼냈다.
푸욱!
"크아아아아!!"
치킹! 치킹! 치킹!
"크아아!!"
"커헉!"
"크으으!!!아아아!!!"
어느새 피로 절여져 버리는 대검.
그 대검은 러드엑스의 대검이었다.
그리고..러드엑스로 바뀌는 니스의 모습.
-다 죽인다!-
내가..
내가...!!
내가아...!!!
내 모든것을 파괴해 버린다.
내 모든것을...
그리고 슬픔의 목소리가 들린다.
내 모든것..
다...
죽어버린다.
-날 똑봐로 봐.-
내 자신이 나를 보고 말한다.
대검을 어깨에 두르며. 사악하게 웃는다.
이목구비가 다똑같다.
-복수한다며!! 복수한다며!! 그런데 왜 포기하는 거냐!!-
내 자신이 내 목에 대검을 들이댄다.
난...바보같이 운다..
-빌어먹을! 개자식! 망할! 제기랄! 젠장! 썩을! 우라질!
복수의 시간은 깨졌어! 이제 안돌아가!-
"......닥쳐!"
내가 내 자신보고 외치고,
내 자신은 나를 보고 외치고,
나는 나를 나도 나를..
웃기는군.
내 목에서 또 다른 말이 튀어나온다.
"난 포기하지 않았어! 빌어먹을 내 자신! 나를 보고 외치지마!
나! 난! 포기하지않았다!! 복수의 시간은 내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뜨겁게 더 시뻘겋게!! 다 파멸시키는 복수의 심지가 있는 한!!난 복수를
갈망하며 내 모든것을 빼앗아간 재수없는 자식들을! 자식들을! 파멸시키리!
난 다짐했다! 내 고통을 고스란히! 아니, 수십배! 수백배! 수천배! 수만배! 수억배!
되돌려 줄것을 다짐했다!!!.....................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지 마라! 다크 이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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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복수...빛과 어둠의 노래]
나는 나를 보고 웃었다.
그랬더니 나는 나를 노려보더니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나는 다크이그니스로 모습이 바뀌었다.
그리고 나는 내몸이 움직여지기 시작한다는것을
알아 차리고 앞으로 나아갔다.
-널 포기하게 만들겠다.-
후웅!
대검이 나에게 휘둘러진다.
.....
"제길!"
러드엑스는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니스가 휘두르는 대검을 고개를 숙이면서 피했다.
"난 맨손이란 말이다!"
러드엑스는 이를 부드득 갈더니
귀신들린 왼팔을 날렸다.
"블러드 러스트!"
니스의 어깨에 닿는 왼팔.
"...............응?........................!!!!!.................젠장!"
블러드러스트가 시전이 안 되다니...제길!
-머하는거냐? 러드엑스? -
후웅!
다시 휘둘러지는 대검.
러드엑스는 급하게 팔을 거두고는 주먹을 꽉 쥐었다.
-주먹..? 훗, 웃기는 짓 하지마. 러드엑스.-
"....웃기는 건 네놈이야! 검의 파괴력은 주먹의 힘에서
뻗어져 나오는 것이다! 검의 휘둘러지는 방향은 주먹을 내뻗을때의
방향과 같다! 멍청하긴. 명색에 악마라는 후덥지근한 자식이 검하나
휘두르는 이론도 몰라요."
후웅!
니스가 러드엑스의 비야냥 거림에
손을 부들부들 떨며 대검을 휘둘렀다.
-그래도 네놈처럼 미쳐버리지는 않는다!-
러드엑스는 당연히 대검을 간단하게 피했다.
그리고 사라지는 러드엑스의 모습.
한순간 조용해졌다.
하지만 니스의 귓가에서 퍼져나가는 입김과 함께
침묵은 금방 사라진지 오래.
"무식하게 노는 악마여! 훗, 입이 다 아프네..아우...쳇.."
퍼어억!
러드엑스의 주먹이 니스의 척추에 꽂혔다.
니스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여는 러드엑스.
"스승님! 전 반드시 복수 할것입니다! 반드시! 내 모든것을 빼앗아간
저놈에게 복수를 할것입니다! "
러드엑스가 그렇게 외치자,
니스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했다.
죽은 길드원도..
모두..
다...
다시 어둠이 내려온다.
그리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주르륵..
똑..
러드엑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자신의 외침에서.
모든것을 다 이룰꺼라는 외침에서.
-너에게 복수라는 단어는 무엇이냐? 너를 칼을 잡게 만드는 자에 대한
칼부림인가?-
어둠.
어둠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러드엑스에게
질문을 하나던졌다.
"그것도 저의 복수에 일부분입니다."
러드엑스가 말하자,
다시 빛이 생겼다.
-너의 복수라는 단어의 의미는 잘 보았다. 러크 라이나드 엑서루이나 라스..-
스승님의 말이다.
스승의 말이 들려오자,
더 이상에 어둠과 빛이 일렁거리지 않았다.
-----p.w.-----
눈이 떠졌다.
눈을 뜨자 앞에 보이는 러드엑스의 스승.
"스승님.."
러드엑스가 작게 소리치자,
스승이라고 불린 자는 미소를 머금더니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 복수....네 마음으로 느끼는 건 어떨까?"
=============================================
[20: 아수라]
"그 복수...네 마음으로 느끼는 건 어떨까?"
러드엑스 스승이 주머니에서 꺼낸것은 낡은 안대.
스승은 그 낡은 안대를
러드엑스의 눈에 씌어주었다.
"............마음으로...?"
러드엑스는 눈에 안대가 착용되자,
고개를 떨구었다.
그런 러드엑스의 모습에 스승은
하번 웃더니 이번엔 대검을 러드엑스의 손에
쥐어주었다.
"러드엑스..넌 그자식에 얼굴을 더이상 볼필요 없어.
넌 그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그놈을 처치하면되. 편한 방법이다.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버서커의 혈투(血鬪)보단 이것이 더 낫다.
아수라라는 직업을 무시하지마라. 그 살기앞에 마물들이 다 죽으니
손가락 하나도 까닥할 필요가 없지."
스승의 말에 러드엑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자, 네놈의 복수. 그 복수를 위한 수련은 오늘부터, 여기서 시작한다."
"......고맙습니다. 스승님."
"고맙기는...수련기에 들어가봐라. 네놈은 뼈도 못추릴껄?
그때 고맙다는 소리가 나온까나? 하하하하!!"
---p.w.---
(이 소설은 개편전 내용을 구상하였기에 개편내용은 수록되어있지 않습니다)
헨돈마이어에서 떠나온지 2주일 째다.
러드엑스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목도 인듯한 나뭇가지를 하나를 집어들었다.
오늘 수련은 타우를 목도로 때려잡기.(러드엑스 만에 수련법;;)
처음에는 목도만 가지고
타우를 어떻게 잡느냐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지만,
아수라는 파동을 가지고 노는 직업이기 때문에,
목도가지고 웨이브(Wave)를 조금 일으키기만 해도
괴성을 지르는 타우의 고함소리를 귀가 닳도록 들을수 있다.
러드엑스는 청력이 어느정도 발달된 귀로 괴성소리를 듣고는
작게 미소를 언제나 머금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또 다른 타우의 발걸음소리.
"쿠어어어!!! 거기 눈가리고 아웅~! 하는 장님! 죽여버리겠다!
눈도 안보이는게 덤비기는! 쿠어어어!!"
"다 보인다 이놈아. 거기 어깨에 두르고 잇는 도끼좀 내려놓고
말하지? 어이, 거기웃지마! 이빨에서 고블린 발가락 사이에서 흘러나올만한
썩은 내 난다!!"
타우들의 괴성을 지르는 소리에
러드엑스가 반문하자,
타우들은 놀란표정-놀란표정이래 봤자,
그저 그런 표정-을 짓더니,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진짜 다 보인다.
파동을 일으키기만 하면 다 보인다.
타우들의 털 하나하나 까지..
마음속에서 다 알아볼수 있다.
이게 아수라의 능력이었군.
좋아. 좋아. 그럼 놀아보실까나?
"파이어 웨이브(Fire Wave)!!"
러드엑스가 목도를 휘두르며
파동을 일으키자,
러드엑스의 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파동에 불이 붙었다.
그 불덩어리는 천천히 뻗어나가더니만, 어느새
타우들을 향해 미칠듯한 속도로
뻗어나갔다.
퍼어어어엉!!!
"쿠어어어!!"
그리고 타우들의 때가 많이낀 발밑에서
폭음과 함께 터지는 불의 파동.
그 자그마한 불의 파동앞에 타우들은
발끝부터 뿔끝까지 바삭하게 태워지고는
차디찬 풀숲에 드러누웠다.
러드엑스는 쓰러진 타우들을 흘깃 처다보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수라..
살기를 내뿜는다.
살기하나면 네놈의 목숨을 위협할수있지.
자, 내게로 와봐.
내가 너의 오장육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줄테니.
====================================
[21: 발현]
길드마스터가 떠난지 두달정도 되어가는 워리어스 길드.
그들의 무기의 끝은 피로 물들여져 있었다.
계속되는 전쟁앞에 말이다.
다른 길드가 길드마스터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알아 차리고는
매일 시비를 건다.
뭐 투지로 이겼긴 이겻지만...-마물들과 놀면서(?)
쌓아진 투지라는..-
이건좀 심하다.
계속 전쟁이 무슨 소꿉놀이인냥 계속 전쟁선포를 한다.
휴..그래도, 오늘은 전쟁선포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저 하늘성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저 마물들은 머란말인가!
워리어스 길드들은 하늘성 입구에서
나오는 마물들을 보고 이를 부드득 갈았다.
아...그냥 포기할까보다.
하지만, 저 마물들의 공격은
언제 이 길드앞마당까지 올줄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포기해도..
언젠가는 저 마물들이 길드 아지트앞마당을
공격할수있다.
"크아아아아!!! 이 죽일 놈들! 다 귀찮아! 그냥 죽어버려! 새틀라이트 빔!!!!"
우우웅- 콰아앙!!!
넥스.
넥스는 하늘을 향해 손을 치켜들었다.
그러자 하늘에서 쏫아지는 푸른 빛.
그 푸른빛안에 들어서는 마물들은
통구이가 되는 것은 물론이요.
감전도 마다하지않고 영혼까지 다 태워버린다.
"일제히 양자폭탄!"
넥스는 새틀라이트빔을 써도
남아있는 마물찌꺼기들을 봐라보며
길드원들과 함께 양자폭탄을 썼다.
위이이잉-
콰아아앙!!
"......제길!'
허공을 꽤 뚫어버리고 날아들어오는 양자폭탄.
그 양자폭탄이 땅에서 파편을 휘날릴때
미소를 머금었건만..
또.
또...
또!!
또 나온다. 빌어먹을 마물놈들이!
좀 쉬게 해주면 어디덧나나..
...멀리서 이빨이 나있지않은 입을 올리며
씨익 웃는 골렘 패밀리외
못보던 챔피온급 마물들.
돌칼의 레이조와 오라헌터 시우스.
넥스는 인상을 찡그리며 땀을 닦아내고는
중화기를 뽑아들었다.
"화염강타! 일제히 화염강타!'
넥스는 쉰듯한 목소리로 소리쳤고,
넥스의 외침에 런처들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하더니 넥스를 한번 흘깃 처다보고는
멍하게 서있기만 했다.
넥스는 화염강타가 자신의 것 한줄기의
화염만 뿜어지자 의아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더니 미간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이 망할 놈들! 화염방사기 팔아먹었냐?맛있든? 제길!
아무거나 뽑아!'
".................넥스님. 쉬고 있으세요.'
힘들게 중화기를 뽑아들고는 있는 넥스의
모습이 좀 안쓰러웠는지,
뒤에 대기중이던 버크와 라이, 샤인이
무기를 장착하고는 달려들어오는 마물들을 보고
혈광(血光)을 내뿜었다.
"..........알렌은?"
"저어기~.....공중에요.'
....퍼엉! 펑! 펑! 펑! 펑! 펑!
넥스의 말에 대꾸하던 버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공중으로 몸을 띄운 알렌과 스핏파이어들이
작열탄을 공중에서 퍼부었다.
그 시뻘건 탄환 앞에,
하찮은 마물들의 입가에 미소가 사라졌다.
그리고 땅에 붙은 수많은 불씨들.
하늘성 앞마당은 이내 불바다를 연상케 했다.
뒤에서 열심히 걸음마를 하던 골렘들은
멍청하게 불씨의 바다속으로 뛰어들어가지고는
타죽은일이 다반사.
골렘들은 그렇다 치고..
이 빌어먹을 오라헌터 시우스들은!
막 공중에서 강철이쑤시개로 삽질을 해대기 시작한다.
"키에에엑!!"
치킹!
"크으윽!"
"...............아, 알.....알렌!....버크!..제길! 샤인! 라이!"
그리고 그 오라헌터 시우스의 무적 강철이쑤시개에게
찔리고 마는 길드원괴...그들.
"키아아아악!!"
이 망할 오라헌터 시우스들은 이내
길드의 척추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슉-!
채앵!
.........................퍼어어어어어엉!!!!
"...............?"
그런데 찔리지 않았다. 갑자기 들려오는 굉음....뭐지?
그리고, 어떤 사내의 목소리.
"내 길드원들을 건드리지 마라. 망할 마물(魔物)놈들. 다 죽여버릴테다!"
==============================================================
[22: 재회]
"키아악!! 키에에엑!!"
후두둑..
공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오라헌터 시우스.
그리고, 죽은 오라헌터시우스를 걷어차는 한 사내.
저...강력한 윤기가 흐르는 푸른색 울프컷!
거기에 씌어져 있는 반짝이는 푸른색 헤드기어!
어깨와 복부할것없이 튀어나와있는 근육을 자랑하듯
딱 달라붙은 저 푸른색 쫄티!
쭉뻗은 다리의 길이를 감상하라는듯 곧게 뻗은 저 푸른색 바지!
(넥스 시점에서 관찰한 모습;)
"러, 러, 러,........러드!!.....러드엑스님!!! 오옷! 길드마스터!"
"....................수고많았다. 넥스. 그리고 워리어스 길드원들.
이제 내가 다 처리할테니 푹 쉬어라."
러드엑스였다.
러드엑스는 (맨날 러드엑스는..할때, 샤프심이 고갈되는-_-;)뒤를
돌아 보지도 않고 바로 대검을 들어올렸다.
슈아아!
그리고 대검속으로 모이는 파동.
파동이 대검속으로 모이자 갑자기 강풍이 불기 시작했고,
러드엑스의 발끝부터 시작해서 약간의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진공참!"
슈아아-!
치킹! 치킹! 치킹! 치킹!
그리고 대검에서 튀어나오는 초생달 모양의 파동의 결정체.
그 진공참은 핸들을 돌리지 않고 앞으로 계속 뻗어나갔다.
그리고 수많은 마물들을 친절하게 두동강 내고는
하늘성입구 계단에서 파동을 멈추었다.
러드엑스가 진공참을 날린 앞은
마물들이 시체로 둔갑하는 바람에,
시야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마물들의 시장통으로
좁아지는 시야.
러드엑스는 관자놀이에 핏줄을 세우고는,
뭐라 중얼거리더니 앞으로 달려나갔다.
"파동(波瞳)이 있는한 내 마음속에서 비치는 빛을
피하지 못할것이다. 더러운 마물들이여!"
러드엑스는 마물들에게 하얀 치야를 드러내며
씨익 웃어주고는 마물들에게 대검을 무차별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대검의 속도.
버서커때 보다는 아니지만 숙달한 덕에
쾌검(快劍)의 지름길을 밟은 대검.
그 5명은 러드엑스의 눈에 안대가
씌여져 있는 것에 크게 놀라더니
이내 대검의 속도앞에 미소를 머금기 시작했다.
안테나가 잘렸다고 질질 짜다가
목이 날라가는 인형사.
검의 이빨앞에 씨익 웃었는데 넓은 대검의 검신으로
뺨을 후려갈겨 맞고는 멍청하게 죽는 골렘들.
명복을 빕니다.
우리는 복수의 길에서 다시 복수와ㅡ이
재회에 기쁨을 맞이 하였다.
우리는 이길것이다.
뼈를 깎는 고통은 오늘로써 잠재우리리.
"파동해제!"
퍼엉!
러드엑스의 주변을 둘러싸는 마물들.
러드엑스는 사바응로 마물들이 보이자 갑자기
귀신들린 왼팔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모습을 드러내는 한 망자(亡者)의 모습.
그리고 파동의 흐름이 한순간 툭 끊기었다.
그러자 사방으로 튕겨나가는 마물들.
"죽어! 하찮은 마물들!"
후웅!
러드엑스는 대검을 옆으로 크게 휘둘렀다.
그러자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마물들의 창자.
러드엑스가 마물들을 미친듯 죽이고, 또 죽이자
주위에 있던 남은 마물들은,
겁을 집어먹고는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허나..!
"진공참."
슈아아!
치킹!치킹!치킹! 치킹! 치킹!
"크아아아!!"
"케에에엙!!!"
"캬아아!!!"
진공참을 무시할쏘냐.
또 다시 하느 ㄹ성입구의 반달모양의 파동의 흔적이
자리매김을 했다.
"이제 그만 그 재수없는 낫짝을 드러내시지! 망할 니스놈!"
러드엑스가 하늘성의 척추로 향해
고개를 홱 돌리고는 언성을 높이며 외치자,
하늘성의 척추부근에서 검은 구름과 함께,
바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간을 심하게 찌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니스.
러드엑스는 파동으로 니스의 모습을 보더니
다시 소리치기 시작했다.
"날 두번 죽이지 마라, 니스! 난 눈을 가렸어도
네놈의 더러운 낫짝은 다 보인단 말이다! 크아아!
이런 칼리노 같은 자식!"
-이!! 망할 러드엑스!-
"이!!망할 다크이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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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내복수...나의 복수]
-죽여버릴테다! 러드엑스! 그리고 워리어스 길드원들! 몰살시켜주마!-
"훗, 그건 내가 할소리라네 다크이그니스여."
러드엑스느느 니스의 말에 피식 웃더니,
대검을 빼들었다.
하늘에 퍼지는 노을.
그 노을의 빛은 복수의 시간을 달리고 있는
한 피에 절여져있는 대검을
더 붉게 물들여 주었다.
그리고 대검의 이빨에 맺히는 붉은빛.
모든것을 다 꽤뚫어버리리라..또 다시 다짐한다. 맹세한다.
"우리도 그 복수의 시간을 가져도 될까요?"
그리고 러드엑스 주위로 다가오는 5명의 전사들.
"물론이지. 언제든지 환영이라구."
러드엑스의 웃음과 함께..
6명의 불타버린 마을에 대한 복수는
더욱 더 활성화 되어,
마음을 복수라는 단어앞에 세워진 증오의 심지를
마음껏태운다.
"슈타이어."
슈타이어 중저격총을 뽑아드는 넥스.
그리고 발사되는 슈타이어 탄환.
니스는 그 탄환을 가볍게 피하고는
허공으로 몸을 띄웠다.
-죽인다!-
"넨가드(Nen Gaurd)!"
퍼어어엉!
샤인이 넨가드를 쳐서 망정이지,
저 깊게 타오르는 니스의 날카로운 보아라..
클로 저리가라다.
"작열탄(炸裂彈)! 크로스(Cross)!!"
퍼어엉!!
니스가 허공에서 다시 내려오자,
이를 놓칠세라 알렌이 작열탄을 장전하고는
팔을 교차시키고는 교차사격을 시전했다.
그러자, 허공에서 360도 회전하고는
약간 튕겨져 나가는 니스의 몸.
러드엑스는 니스가 바닥에 쓰러지자,
대검을 치켜들어올려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웨이브(Wave),파이어 웨이브(Fire Wave),아이스 웨이브(Ice Wave)!"
펑, 퍼어어! 챙강!
웨이브 3연타 작렬.
마지막 파동이 얼음결정체를 뿌린만큼,
니스의 몸은 이내 프리즈(Freeze)에 걸렸다.
아아..네놈에게는 동정심이 안생기는 구나..
에라이, 불쌍하지도 않은 귀여운 놈..풉..
"발도(發刀)!"
"크레이지 발칸!"
버크는 니스의 몸이 얼려지자 발도로 얼음의 복부를
긁어 프리즈를 파괴시켰다.
거기에 이어지는 캔슬(Canstle)!
라이는 프리즈가 깨질듯 말듯한 상황에
니스를 강제로 눕히고는,
니스의 몸에 올라타고는 번쩍이는 클로를 치켜들었다.
퍼엉! 퍼엉! 퍼엉! 퍼엉! 퍼엉! 퍼엉! 퍼엉!
사정볼것없이 날아오는 라이의 손길.
그 손길이 퍼질때마다, 땅에는 거친 충격파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위이잉-콰앙!!
그리고 마지막 히트.
라이는 마지막으로 클로가 달린 주먹을 강하게
니스의 몸을 향해 날리고는 니스에게 떨어졌다.
"화끈하게 끝나자!....진공참!"
"okay! 새틀라이트빔!"
"독무!...............일발화약성!"
"발도!"
"네이쳐 팜!"
"귀공장!"
마지막을 장식하려는 화려한 기술들.
치킹!
퍼어어엉! 콰아앙!
퍼엉!............콰콰콰아아아앙!!!
콰아앙! 치킹! 퍼어어어엉!"
한순간의 시전시간.
0.1초도 아까운듯 시전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복수! 복수는 증오를 부르고 증오는 네놈에게 파멸을
안겨준다! 우린 다짐했다! 뼈저리는 수련기 앞에!
강해져서! 네놈에게서 승리의 쾌감을 맛볼것을!
이길것을! 모든것! 내 모든것을 빼앗아간 네놈에게
빛나는!! 붉은 노을과 피절인 냄새가 나는 무기로!!
복수의 마음으로!! 네놈을 죽일것을 맹세했다! 우리는!!"
-닥쳐! 약해빠진 인간놈들! 감히 나에게 덤벼들다니! 죽을라고
발악을 하는 구나!!!-
러드엑스의 외침.
그리고, 니스의 외침.
콰아아앙!!!
퍼어어어어어엉!!!
그리고.
굉음과 함께...
연기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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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해체]
연기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니스의 웃음소리가 퍼져나간다.
-어리석은 러드엑스. 그리고 그놈들. 꽃다운 나이에
죽다니..후후. 장례식을 치르러 주고 싶지만 눈물이...흑..앞을
가려서 못해주겠군.-
또 다시 불이 일렁거린다.
모든것을 태워버린다.
그리고 빼앗는다.
웃음을.
용기를..
모든것을..
이 모든것을..
"흠흠. 장례식을 안치러 줘도 됩니다. 다크이그니스여."
-하하하하!!! 그런가! 하하하!!그렇다면 어쩔수..............
....................응?............으으응!!!-
하지만 하나는 빼앗아가지 않았다.
[복수]
"크크...왜냐고요?...그거는요....우리들을 대신해서 네놈이..."
빛.
어둠.
다시 일깨워 주었다.
자, 이제 끝을 내야지?
하하하!
".........죽을 테니깐!!!"
쌔애앵..
니스의 몸뚱아리를 두개로 나누는 검상이 그어진다.
그리고..
콰아아아아앙!!
콰콰콰아아아아아앙!!
콰지직!!
굉음. 폭음.
-끄아아아아아아!!!-
니스의 몸은 이내 살덩이를 때내었다.
러드엑스의 복수의 시간앞에서..
붉은 피들이 사방으로 튄다.
그 사방이라는 곳은 러드 엑스의 몸에도 해당.
그리고 공중으로 치솟는 토막난 살덩이들.
그 살덩이들은 이내 중력의 힘을 받아,
땅으로 후두둑 떨어졌다.
러드엑스는 니스의 핏물에 섞인
복수라는 달콤한 맛을 느끼더니
이내 미쳐버린듯 크게 웃기 시작했다.
내복수!
나의 복수!!
끝이났다.
꼭 이기리라는 약속을 이루었다.
-..................러드엑스....날..이렇게...쿨럭!.....우라질....
....빌어먹을.......아쉽군...좀더 놀아 줄려고 했는데에에에에.....-
니스가 죽으면서 살덩이가 쪼개지기 직전에 내뱉은말.
러드엑스는 비로소 그말.
니스의 마지막 말을 듣고 나서야
승리의 쾌감을 맛볼수 있었다.
딱.
그리고 복수의 심지에서 타들어가는
불도 꺼지고..
복수의 시간속에 담긴 바들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길드마스터...드디어.."
"드디어 이루웠네요.."
"니스자식...지옥에나 떨어져라.."
러드엑스 주위에서 웃고 떠드는 5명들.
그리고 뒤에서 함성을 지르는
워리어스 길드원들.
러드엑스는 그들의 말을 듣고는 피식 웃더니
대검으로 몸을 지탱하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그들의 말을 듣고야..
끝났다는것에 대한..
웃음을..
흘릴수 있었다.
웃음을 흘리던 그날.
복수를 이룬그날.
워리어스 길드는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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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까맣게 다 타버린 마을.
그곳에 6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러드엑스.
넥스.
버크.
알렌.
샤인.
라이.
그들은..
한다발의 꽃을 들고왔다.
그리고..
불타버린 마을 입구에 놓여진 무덤들.
그들은 거기에 멈춰서더니
각 무덤들 앞에 꽃을 내려놓았다.
"기뻐하십시오."
러드엑스가 한 무덤앞에 무릎을 꿇며 입을 열자,
5명도 각각 다른 무덤 앞에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더이상...더이상은...복수는 없을 것입니다...이순간 부터.."
주르륵..
똑.
6명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들.
그 눈물들이 무덤에 스며들자,
6명은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어디론가 발걸음을 옮기는 6명의 파워풀 워리어스..
"더이상의 복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버지..어머니..우리는 이제
좋은 나날의 앞을 향해 달릴것입니다. 복수의 시간은 더이상
흘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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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에 계속]
첫댓글 ㄷㄷㄷ다읽었던거라 패스하고 스크롤바 쫙!내리었습니다...
우왕 조낸길다
자주 읽고파도 야자 10시 크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