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약간의 비가 부슬부슬 내려 오랫만에 바깥나들이를 했다 거제도 동백꽃 지심도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관람하고 거가대교를 거쳐 돌아왔다 바닷가에서 저녁은 돔회 한 접시와 소주 한잔.....ㅎㅎ
기어이 건강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어디를 갔는지 무엇을 하는지 제발 어디에 있던 살아 있기만을 간절히 바랄뿐이다
지난 목요일부터 흰 오골게 한마리가 또 병아리를 부화하기 위하여 알을 안기 시작을 했다 수요일 저녁에 농장에 갔는데 바깥에 알 낳는 장소에서 품고 있는것을 닭장 안 으로 옮겼더니 스트레스를 받아 품지 않더니 목요일부터 알을 품기 시작하여 15개의 달걀을 넣어 주었다 몇개가 성공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또 병아리를 부화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그 추운 동지섣달에도 부화에 성공하여 이제 엄마품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립한 병아리를 보면 무척 대견스럽고 엄마의 학습에 횟대 제일 높은곳에 올라가 잠을 잔다 처음에는 횟대에 올라간 다른 어미닭의 등어리에 올라가 잠을 자더니 이제는 완전히 독립을 한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토종닭은 아직 알을 안을 생각도 않고 흰 오골계가 두번째로 부화에 들어간 것이다 날짜를 계산해보니 이달 20일경부터 병아리가 나올 것 같다 과연 몇 마리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일요일 오전에는 닭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기둥을 세웠다 흙을 파고 돌을 넣어 모래와 시멘트를 넣어 만든 콘크리를 기둥바닥에 쳐서 양생을 하고 있는중이다 닭들을 완전이 방사를 하면 좋은데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고 하면 닭들이 쪼아 먹어 버리기 때문에 농사를 망치지 않기 위하여 생각한 고유지책이다
점심때가 되어 아는 지인의 축사에 방문하여 소거름을 쎄렉스 덤프차에 한차를 얻어 밭에 부어보니 량이 얼마 되지 않아 한 차 더 얻어 왔다 그리고 지난해에 면사무소에 신청한 유기질비료 100포도 나와서 농장에 쌓아두니 부자된 마음이다 농사를 지어보니 뭐니뭐니해도 거름이 최고다 거름을 넣지 않으면 농사가 안된다 올해는 거름이 많아 농사가 잘 될것 같다
저녁때 잠시 서청도농협 로컬푸드에 달걀 35개를 납품을 했다 다행이 달걀을 갔다 놓으면 금방 없어진다 그래도 시중에서 파는 계란 보다는 울 닭들이 낳는 알이
더 친환경적이지 싶다 왜냐하면 1주일에 2일은 바깥에서 생활하니까.....ㅋㅋㅋ
참 직매장 전경사진과 달걀판매대를 사진으로 올려봤다
저녁때 소거름을 밭에 흩어보니 이것 또한 보통일이 아니다 얼마 일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날이 어두워 진다 대충 정리를 하고나니 이웃에 사시는분이 친구 한분을 모시고 와서 막걸리를 사와 한잔 하잔다 난 원래 술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먹지도 못하는데 .. 이 분은 어찌나 술을 좋아 하시는지... 밤 11시가 넘도록 술을 드시고 가셨다 같이 온 친구분이 아니었다면 아마 밤새 마셧을것 같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