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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시종인의 함성...아름다움으로 쏟아졌다
시종일관, 아름다움에서 아름다움으로
한마당 체육대회
시종 잔치 기쁨도 두배, 행복도 두배
“시종이 어디여! 마한의 고장이여!”
“저 사람들이 누구여! 품격 있는 시종사람들이여!”
“얼씨구 조오타~!”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요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늘은 태양빛이 강하게 내리쬐었다. 장마가 곧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치러진 재경 영암군향우회 한마음체육대회에 재경 시종면향우회도 참가자로서 함께 임했다.
영암의 반도지역에 위치한 시종, 마한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곳인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재경 시종면향우회란 타이틀로 시종면 내동리, 월송리. 태간리, 만수리, 월륭리, 금지리, 월악리, 신흥리, 신연리, 옥야리, 와우리리, 구산리, 봉소리, 신학리 등 14개 법정리와 70개 자연마를, 78개 반의 출신들이 대표성을 띠고 여의도로 군집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옆 한강둔치 운동장에서 개최된 한마음체육대회 행사에 경기 참가자로서 또는 노래자랑 출연자로서, 관람자로서의 행사를 즐겼다.
이날 향우회에서는 황인곤 회장을 비롯해 이광채 고문, 김용식 명예회장 등 고문단, 부회장단, 자문위원과 남상균 사무국장, 전동배 사무차장, 박영심 여성사무차장 등 집행부와 향우, 그리고 영암에서 올라온 방정채 면장을 비롯해 윤평한 문체위원장과 사회단체장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시종 사람들은 갑옷 같은 연두색 조끼 복장을 하고 마한의 고장임을 널리 알렸다. 1000년 전 시종을 삶의 터전과 군사요충지로 삼고 마한시대를 열었던 그때의 마한 인들처럼 당당히 행차를 하듯 트랙을 돌며 입장했다.
마한의 고장 시종면이라는 표정으로 등장하는 광경은 마치 군사 퍼레이드를 보는 듯했다. 악기, 무기와 깃발은 손에 들지는 않았지만 행렬을 나란히 하는 등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보조를 맞춰가면서 이동해 입장했다.
두 번째로 입장을 한 시종면은 입장 대열에 가장 먼저 푯말기수와 향우회기수가 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황인곤 향우회장과 방정채 면장이 맨 앞줄에서 대오를 만들어 따르게 했다.
현종 행차를 황인곤 회장이 역할을 한 퍼레이드는 1010년 경 현종이 시종을 하룻밤을 묵으며 시종인의 민초의 삶을 얘기하고 백성의 건의를 듣고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도록 고충을 해결해 주겠다며 근엄한 말을 대신 전달했다. “시종은 마한의 혼이 흐르는 곳이요! 혼이 서린 곳에 생기를 잃는다면 시종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위태로워질 것이요! 시종은 천혜의 고장으로 축복이 꽃피우듯 피어나야하오!” 라는 왕의 말 한마디에 백성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마치 여의도가 그때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이 연출돼 시종의 깜짝 퍼레이드에 놀라움과 감탄의 탄성이 쏟아졌다. 이를 지켜본 관중들은 사진을 찍으며 박수도 쳐주는 등 열렬히 환영했다. 이로써 시종의 입장식은 모두 끝났다. 햇볕이 뜨거웠고 무더웠지만 시종 퍼레이드의 열기는 어느 때 행사보다 뜨거웠다.
이런 시종의 퍼레이드를 본 본부석, 각 읍면 부스에서는 시종만의 특성으로 행진하는 모습에 눈을 크게 떠 볼 수밖에 없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던 시종인들은 경기에서도 그 승부욕은 대단했다. 노래자랑서도 끼는 뒤지지 않았다. 부스에서 음식을 즐기면서 구경하는 분들의 표정은 밝았으며,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하고 미소를 지었다.
시종면은 매년 마한축제를 벌여 현종의 행차를 재현하고 있다. 고려 제8대 왕, 재위 1009~1031년 그 후로 시종사람들이 그때의 행차를 재현하는 축제를 펼치고 있다. 왕의 행차는 백성들이 행복하게 여긴다고 하여 행복(行福)한 행차(行次), ‘행행(行行)’ 이라 하였다. 시종행행으로 지칭되는 시종 남해포구간의 행렬은 최대, 최고 규모로 웅장하면서도 화려하다. 사전 및 의례행사, 후미의 거리공연 퍼레이드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현종 행차,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다’ 주제로 선보인 향우들의 행렬도 볼만한 장면이었다. 마한의 고장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 시종인들은 마한의 후손임을 표정으로 보여줬다.
시종이 보여준 퍼레이드는 ‘영암 시종 마한 다시보다’ 주제로 ‘마한을 잇다 시종을 열다 향우회를 그리다’ 캐치프레이로 ‘시종의 도전 승부에 물들다 성취감을 느끼다’ 슬로건으로 마한의 정신을 담은 높이 휘날리는 깃발들, 갑옷처럼 보인 조끼 복장을 한 시종인들이 운집해있어 마치 1000년 전 현종의 행차를 기념하기 위해 그려진 역사적인 모습을 연상케 했다.
축제나 축하 행사로 진행된 퍼레이드로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화려하게 행진하는 가두행렬을 지켜봤다. 특히 시종인들이 행한 퍼레이드에 주목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식전행사로 장구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하여 이어서 입장식, 내 외빈소개 (사회자), 개회선언(김재철, 전 전남행정부지사) 국민의례, 대회사(향우회장 박찬모), 격려사(광주전남도시민회장 강성윤), 축사(영암군수 우승희), 기부금전달식(전달자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축사(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원), 선수대표 선서(김성일 재경 삼호읍향우회장), 우승기 반환, 입장식 발표(유석연 자문위원), 향우 및 선수단 퇴장, 명랑운동회, 초대가수 공연(가수 김선미),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각 읍면별 팀별로 나눠 진행된 각종 경기에서 시종인의 기량은 탁월했다. 1등을 떠나 중요한 건 재미를 선사했던 점이 남달랐다. 웃고 웃는 웃음바다를 이루며 선의 경쟁을 했다. 잘했다고 경품도 받아갔으니 행사가 기쁨두배, 행복백배가 됐다. 노래자랑은 나야하며 무대에 오른 향우들은 노래 실력은 물론 춤 실력도 엄지 척할 만큼 훌륭했다, 내 고향 사람이 무대에 올라 부스에 있던 사람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흥겹게 춤을 췄다. 훌라후프에서 보여줬던 흔들림은 시종 앞바다의 물결처럼 웨이브가 요동했다.
부스에서는 홍어무침 등의 음식을 마련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고향 분들과 화기애애한 정담을 나누며 “반갑네! 오랜만이야! 잘 지냈는가!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 그지없네! 그래 한잔하세!” 하며 근황을 묻거나 생활을 여쭈어보거나 가족과 형제, 친구들의 소식을 물어가면서 못 마신 술이라도 한모금하며 친분을 다지면서 값진 추억을 쌓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시종일관(始終一貫)이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결 같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다.
황인곤 회장은 부스에 모여 있는 사종 분들에게 “오늘 우리의 날입니다. 고향 시종을 여기 여의도로 옮겨났습니다. 여러 리와 마을 사람들이 시종면이 아닌 서울 여의도에서 서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며 “오늘 우리는 고향에서 그랬던 것처럼 윗집 아랫집 옆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여의도가 내 집 마당이고 집이다. 대가족을 형성한 채 도란도란 오손도순 정답게 함께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엊그제 봤던 사람도 있을 것인데 언제 봐도 반갑고 사랑스러운 우리 시종 사람들이다. 오늘 나의 잔치 날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참가한 일마다 최선을 다해 임해 시종의 긍지와 위대함을 보여주길 바란다” 며 “우리가 늘 주장하는 구호는 ‘시종일관’ 이다. 처음과 끝이 한 결 같이 한다는 뜻인데 이 정신적인 행동에 충실히 해 시종의 품격과 위상과 명품을 보여주자” 고 했다.
시종일관을 보여준 시종 사람들, “시종이 어디여! 마한의 고장이여!” “저 사람들이 누구여! 품격 있는 시종사람들이여!” , “얼씨구 조오타~!” 추임새가 나오게 한다.
시종 사람들은 젓가락 장단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격조 있는 노래도 불러가면서 선배랑 후배랑 가족이랑 함께 음식을 즐겼다. 이게 얼마만이가 하며 고향에서 한해 농사 풍년을 기원하고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풍악놀이를 하며 흥겨운 하루를 보냈듯이 마을에서 새끼줄을 꼬아 윗마을 아랫마을로 나눠 줄다리기를 했듯이 이날 여의도 한강둔치 운동장에서도 내 마을에서 했던 것처럼 잔치 상을 마련해 놓고 어께 한번 들썩 거렸다. 힘 한번 자랑해보였다.
시종일관이라는 말은 어느 면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시종만의 쓸 수 있는 단어이기에, 시종이라는 지명의 의미에 합당한 것이기에 시종일관은 시원스럽고 상쾌하고 통쾌함마저 들었다. 또 종일 함께해도 즐겨도 싫증나거나 지루하지가 않은 있으면 있을수록 더 편안했고 따뜻했고 멋졌고 아름다웠고 정다웠고 사랑이 갔다. 값지게 생각됐다. 철학도 가치 있고, 말도 가치 있고, 행동도 가치 있고, 모습도 가치 있고, 행사도 가치 있고, 사람도 가치 있는, Valuable란 소중하고 귀중한 값진 가치가 큰 인간의 궁극적 가치, 행복과도 별개로 기치성을 띤 의미 있는 자리였다. 진선미를 엿보게 한 시종 사람들의 인강성은 타 지역사람들에게 자랑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 연출광경은 상당히 수준 높은 미적 가치를 지녔네요! 예술적인 표현들로 볼 만큼 시종인들이 그려낸 그림은 명 작품 그 자체였다.
행복이 묻어난 자리, 시종 부스에는 행복의 꽃이 만발했다. 웃음 꽃, 미소 꽃, 이야기 꽃 등 꽃 잔치였다. 행복 꽃으로 승화된 시종꽃밭,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추구라고 하듯이 시종인에게는 ‘행복’ 은 궁극적 목적이며 최고선이었다. 행복은 일시적 쾌락이나 충동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원리이기에 이성을 갖춘 시종사람들은 종교적 가치, 지적 가치, 도덕적 가치, 미적 가치의 절대적 가치를 갖췄고, 또 자유, 평등, 박애, 정의, 인권, 공익 등의 본질적 가치성도 갖췄기에 수단적 가치, 즉 정당성, 합법성, 적합성, 효과성, 능률성, 효율성, 경제성, 생산성, 합리성 등의 수단적 가치도 다분하다.
행사는 품격으로 임했다. 격조를 보여줬다. 시종의 품격은 얼마나 갖췄는가? 물으면 주저 없이 “Wonderful Sijong!” 이라고 말한다. 품위 있는 행동, 격조 있는 말 시종사람들한테는 기본바탕이다. 행사장이 자칫 분위기 산만해 행사장에서의 실수나 추태가 나올 법도 한데 시종사람들은 시종일관 품위에 흩트림이 없었다. 말과 행동을 바로 했다. 멋스럽게 아름답게... 품위 있게.
경기에서 외치기를 “시작했으니 끝내버려, 우리가 해내자 구!” 하며 결의로 게임에 임해 시종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줄다리기에서 영차! 소리는 여의도를 사운드홀로 만들어버렸다. 공 튕기기에서 튕겨 오른 공은 혜성이 지구로 떨어진 장면을 보여준 우주쇼 영상을 틀어준 것 같았다. 공 튕기기에서 우주를 시종으로 옮기는 듯했다. 누가 먼저 옮기느냐 하며 공은 우주공간을 유영했다. 지네발 걷기에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은 “우리 함께 가세 손잡고 몸 부대끼며, 우리 같이 함께 하세!” 라고 일심동체로 두 몸이 한 몸이 되어 지네처럼 기어가 운동장은 곤충실험장으로 변해버렸다. 훌라후프에서 허리 돌림은 졸지에 고양이가 된 듯 유연함으로 훌라후프를 돌렸다. 고양이가 봤더라면 “내 허리보다 더 유연하네” 하며 힐끗 쳐다보다 사라졌을 것 같다. 유연성에 탁자에 놓여 진 낙지는 자신의 부드러움보다 더해 얼굴을 감추었다. 신발던지기에서 멀리 포물선을 그리며 던져진 신발은 낙하지점에서 쿵하고 떨어져 땅이 박살난 듯 흔들렸다. 일시에 집단포격이 가해져 여의도 한강둔치는 표적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간, 시간은 40~50년 전으로 돌아갔다. 그때는 젊었을 때라 숨도 차지 않았는데 나이는 숨 가쁘게 해버렸다. 그래도 괜찮은 듯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당기고, 굴리고, 걷고, 돌리고, 던지고 했다. 경기에 임한 사람들마다 “숨차! 그런데 재미있어!!” 라고 웃음으로 장면을 멋지게 했다.
힘껏 던진 콩 주머니에 박이 터트려져 마음도 시원했다. 굴렁쇠 굴리기를 잘 한 것을 보니 마음은 동심이었다. OX퀴즈에서도 참가해 맞추는 실력도 발휘했다. 또한 낙하산 달리기에도 참가해 낙하산을 하리에 묶어 달렸다.
시종사람들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그 유명한 라틴어 경구인 ‘VENI VIDI VICI’ 를 로마 공화정 말기 유명한 정치인자 장군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기원전 47년)가 폰토스의 파르나케스 2세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직후 로마 시민과 원로원에 보낸 승전보에서 썼던 것처럼 체전에 참가한 시종인들도 이런 확신에 찬 경구를 통해 체육대회에서 자신들의 힘의 우위를 과시하는 시종의 우월감과 경기 승리의 확신을 시종 향우들과 고향 시종민들에게 전달하였다.
종합우승은 못했다. 카이사르가 외쳤던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경구처럼 다음 체전에는 기필코 우승의 기쁨을 누릴 것이라고 “우린 할 수 있어! 시종 잘 할 수 있어! 다음은 우리가 우승할거야!!” 파이팅 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행사가 오후 4시 30분에 끝날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마음은 시종일관했다.
황인곤 회장은 시종은 시작부터 시종인의 참 모습을 흐트러짐 없이 보여주며, 오늘 나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에서, 자신만의 모습에서, 시종만의 생각과 행동을 해됐다.
시종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가꾸고 있다. 독특한 시종만의 고유 브랜드가 성공을 가져 온다며, 항상 시종만의 독특하고 확고한 성공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자랑하며 선포한다. 그리고 굳은 의지와 각오로 자신의 몸 차림새, 말솜씨, 눈빛, 자세, 사고방식 등 예전에 모습은 전혀 찾아보지 못할 만큼 변화를 실천하고, 시종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재경 영암군향우회 한마음체육대회에 시종인의 잔치 날로 삼았다. 그러면서 시종 사람들과 한 자리에 앉아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우렸다. 경기가 있으면 나가 함께 했고, 남도 춤을 추면 같이 덩달아 흥겨운 한마당으로 만들었다.
처음부터 싱글벙글 신나는 모습하며 시간을 보냈듯이 끝날 때도 처음과 같이 변하지 않는 모습을 그려냈다. 변하지 않은 모습 보여줄게!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나이가 먹어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이와 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다. 몇 년을 같이 지내도 권태기는 없다. 권태기가 두렵지 않은지 10년이 넘어도 동거를 하자고 조른다. 이유는 “시종이 좋아!” 서란다.
동거하자며 돌직구를 날린 시종 사람들, 많은 것이 변했지만 결코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요즘 근황 이야기를 나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 정말 잘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 응원한다. 신체적 변화, 심리적 변화, 관계적 변화, 사회적 변화 등등 어떤 것이든 변하리라 본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시종을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믿거나 말거나가 아닌 정말 믿어준 사람이 많았으면 한다고 시종 사람들은 여의도로 모인 것도 내가 사랑하는 시종, 시종향우회에 둔 마음은 여전하기에 함께했다.
시종, 시종일관, 일관된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태도나 방법으로 계속하겠다는 그런 말이 참 좋다고, 그 매력에 시종이란 이름을 사랑한다고 시종 잔치에 반가운 사람들과 술 한 잔을 못해도 이날은 한 모금 정도는 해됐다.
마한시종
마음이 있습니다.
한없는 정도지요.
시방도 그렀네요.
종종일 하렵니다.
이번 행사에 음식을 준비하는 데는 향우회 살림을 담당하고 있는 남상균 사무국장, 전동배 사무차장, 박영심 여성사무차장을 비롯해 박정순 여성회장, 박선화 총무 및 유가빈, 신영란, 박옥희, 정은영, 박영란 등 여러 집행부들의 희생봉사 정신에 잔치 상은 항상 진수성찬이었다.
어느 향우회보다 음식을 준비하고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이번 체육대회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다. 어떤 데는 한 두 사람이 나서 음식 서빙을 했는데, 시종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가 나서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일해 음식에 더 풍미를 느꼈다.
이번 체육대회에 입장식 1위는 군서면, 2위 학산면, 3위 신북면이 차지했다, 종합우승에는 학산면이 1위, 서호면이 2위, 삼호읍이 3위를 차지해 영광을 안았다.
시종은 다음 행사 때는 ‘마한, 시종이 꽃피우다’ 주제로 마한의 고장다운 재현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다음 행사를 기대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 주최자인 박찬모 회장을 비롯해 김태호 고문, 김방진 고문, 김재철 고문 등 본회 임원진 및 집행부와 각 읍면향우회장 및 집행부와 향우 및 가족들이 대거 참석하는 정신과 협조를 보여줬다. 그리고 최기상 국회의원, 전주혜 국회의원이 자리했다. 또한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행사를 빛내줬다. 또한 영암에서 우승희 군수 및 각 지역 면장 등 실과장과 박종대 영암군의회의원, 신승철 전남도의원, 그리고 문체위와 사회단체 및 군민 등에서 올라오는 등 향우회 행사에 함께하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 자리에 재경 광주전남도시민회 강윤성 회장도 임원진들과 함께 걸음 해 행사가 영광으로 남도록 했다. 고향에서는 각 읍면별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내는 등 행사가 모두의 일로 여기는 멋진 장면을 연출해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