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에 대한 성경의 기록
여리고(Jericho)는 난공불락의 요새지였다.
이 성을 점령하지 않고는 가나안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는 전초지요, 입문(入門)이었던 것이다.
출애굽 이후 40년 광야 길의 여정 끝에 가나안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은 거대한 성 여리고와 맞닥뜨리게 된다.
오랜 광야 생활로 지친 이스라엘이 이 굳건한 요새를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Joshua)에게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비책을 알려주셨다.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 제 칠일에는 성을 일곱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여호수아 6:3~5)
여리고의 전쟁은 성벽을 부수고 돌파하는 것도, 땅굴을 파는 것도, 투석기를 만들어서 돌을 날리는 것도 아니었다.
매일 성 주위를 도는 것과 백성 모두가 일제히 외치는 것이었다.
첫째 날 여호수아 군대는 성벽 주위를 한 바퀴 돌았다. 일곱 명의 제사장이 행군하며 나팔을 불었고, 하나님의 언약궤는 그 뒤에 섰다.
나팔을 부는 제사장 앞에는 선발대(先發隊)가 행군하고, 언약궤 뒤에는 후발대(後發隊)가 따라갔다.
성을 한 바퀴 돈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진영(陣營)에 돌아가 밤을 지냈다.
이튿날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성을 한 바퀴 돈 후 진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엿새 동안을 반복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고, 말도 안 되는 군사작전이었던 것이다.
드디어 이렛날이 되었다. 새벽 동이 트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과 같은 방식으로 성을 일곱 바퀴 돌았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자 모든 백성이 일제히 외쳤다. 놀랍게도 이 기막힌 방법으로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일곱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열왕기하 6:16~20)
여리고는 인력(人力)에 의해 무너진 것이 아니라, 여리고성을 이스라엘에 붙이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것이었다(여호수아 6:2).
보호받은 라합의 집
여리고성 안의 모든 것이 전멸당할 때, 유일하게 보호받은 이가 있었다.
라합(Rahab)과 그 가족이다.
그들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었을까.
여리고와의 전쟁을 앞두고, 여호수아는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성에 보냈다.
정탐꾼의 소식은 여리고 왕의 귀에 들어갔고, 여리고 군대는 그들을 찾아 죽이려고 했다.
그때 두 정탐꾼을 숨겨 준 이가 있었으니, 바로 라합이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홍해를 말려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탈출케 하신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신의 가족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부탁했다(여호수아 2:1~12).
두 정탐꾼은 붉은 줄을 집 창문에 매어 놓으라고 얘기했다.
여리고를 치러 돌아올 때 붉은 줄을 보고 죽이기 않기로 약속한 것이다.
라합의 도움으로 무사히 성을 탈출한 정탐꾼들은 여호수아에게 돌아가 그동안의 모든 일을 보고했다(여호수아 2:18~23).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점령했을 때, 약속대로 라합과 그녀의 가족들은 구조되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gl 11:31
1907년부터 1909년까지 여리고성을 찾아간 독일팀 고고학자들은, 북쪽 성벽의 짧은 구간이 다른 부분과 달리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진흙벽돌 성벽의 일부분은 아직도 2m 이상의 높이로 서 있다.
주목할 것은 이 성벽에 잇대어 집들이 지어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그곳을 라합의 집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성벽이 집의 후면 벽을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정탐꾼들이 쉽게 도주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성의 북쪽인 이 위치로부터 정탐꾼이 3일간 숨어 있었던 유대 광야의 산지까지 가까운 거리였다는 것이다.
성경에도 라합이 성벽 위에 지어진 집에 살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여호수아 2:15~16, 22).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이러한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을 선히 대접한 라합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허락된 역사 말이다.
라합의 집에 붉은 줄로 표시가 되었듯, 지금 이 시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새 언약 유월절이라는 하나님의 표, 즉 하나님의 인이 새겨진다.
하나님의 인, 새 언약 유월절 복음을 전하는 교회, 성령 시대 구원자로 임하신 성령 안상홍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따르는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입니다. ^^
[출처] 하나님의교회 패스티브닷컴, 철옹성 여리고가 무너질 때 보호받은 라합의 집 (하늘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교회) | 작성자 반짝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