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총장이 전하는 굿뉴스-한글날 우리말,우리얼]
한글이 있기도 훨씬 전부터 우리 선조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우리말'. 우리는 과연 우리 '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세종대왕 한글 반포 567주년 한글날이 지나갔지만,, 한글 탄생 훨씬 이전부터 한민족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우리말'에 담긴 철학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말 속에 담긴 행복의 비밀 세 가지를 풀어본다.
'행복의 열쇠가 숨어있는 우리말의 비밀'. 과연 매일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우리말에 어떤 비밀이 있기에 그 안에 '행복의 열쇠'가 있다는 것일까.
시작은 우리 '얼굴'에서부터 비롯된다. <우리말의 비밀> 저자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얼굴에 대한 전혀 다른, 놀라운 해석을 풀어냈다.
"'얼굴'은 바로 '얼'이 드나드는 '굴'이라는 뜻이다. 얼이 무엇인가? 바로 정보다. 우리는 얼굴의 눈 코 입 귀로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이 얼굴을 영어로 하면 '페이스(Face)', 일본어로 하면 '카오(かお, 顔)', 중국어로는 '안면(顔面)'이다. 모두 얼굴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그 말 속에 정신이 담긴 것은 바로 우리 한국말 뿐이다."
우리가 가진 정보가 드러나는 곳이 바로 얼굴이다.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느냐, 즉 어떤 생각을 주로 하고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느냐에 우리 얼굴의 모양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값비싼 화장품을 바른다고 한들, 큰돈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들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힘은 관상이 아니라 얼, 그 사람이 가진 정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말의 비밀>이 전하는 첫 번째 행복의 열쇠는 바로 '얼굴'이다. 얼이 드나드는 굴의 모양새에 신경 쓰기 보다는 '얼' 자체를 살리면 생김새와 상관없이 누구나 '환한 얼굴'이 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비밀은 한민족의 인생에서 찾을 수 있다. 한민족은 태어나 나이가 들면서 아기에서 어린이, 어른 그리고 어르신에 이르는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만 많다고 해서 '어르신'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우리말의 비밀>의 저자 이 총장은 한민족만의 삶의 단계를 이렇게 풀어낸다.
"한민족의 '얼의 민족'이라고 한다. 얼이 어린 사람을 어린이, 얼이 큰 사람을 어른, 얼이 커져서 신(神)과 같이 된 사람을 어르신이라 한다. 그저 나이가 들어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신'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삶을 살아갔던 것이 바로 한민족이다.
더 많은 경제적 풍요나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진정으로 바른 정신, 즉 얼을 차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한민족이 추구한 삶의 목적이다. 이보다 더 위대한 가치는 없다."
민족의 말은 정신이며 글은 생명이라고 한다. '글'이라는 생명에 깃든 '말'이라는 정신이야말로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가장 확실한 요소라는 것이다.
10월 9일 한글날이 올해로 567주년을 맞이했다.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빛내는 우리말의 가치에 대해서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말에 숨어있는 참뜻을 알고 나니 삶을 살아가는 큰 열쇠를 손에 쥔 듯하다.
첫댓글 우리말은 정말 대단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