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감상평 << 숙희 >> ☆
☆ 개봉 : 2014 - 07 - 10 - 한국
☆ 감독 : 양지은
☆ 출연 : 채민서, 조한철, 양은용, 홍서준 외
☆ 평점 : 5점
☆ 누적관객 : 10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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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은총은 무엇인가. 선하고 순결한 것만이 신의 은총일까.
과연 그녀는 신의 은총을 받은 걸까. 아니면 몸을 더럽힌 죄인일뿐일까.
그것은 인간의 선한 행동인가. 아니면 타락한 인간의 욕망일뿐일까.
그리고 그는 지옥에서 구원받은 걸까. 지옥으로 떨어진 걸까.
선을 행하려는 그녀의 선한 기도를 신은 들어주실까?
첫댓글 과연 숙희는 선한 사람인가?
영화 마지막에 그녀는 신에게 기도한다.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은총을 달라는 기도를 말이다.
하지만 숙희는 그녀의 몸으로 마비된 남자들을 치료한다.
분명 숙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몸을 받친다.
그런 숙희를 선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더러운 창녀라고 해야 되는 걸까.
데카르트는 선한 마음으로 선한 행동을 하려고 한다면 그건 선한 거라고 했다.
그 선한 마음과 행동이 몸을 더럽히는 것에도 해당되는 걸까 생각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