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욕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2월 10일 인권방송입니다.
오늘은 요나스 요나손이 집필한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부 가까이 팔린 소설로 한 노인의 파란 만장한 삶을 다룬 내용입니다.
젊어서 폭탄을 만들다가 폭발.. 정신병원에 감금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란 정보안전국에 갇히고 한국전쟁당시 북한을 방문하는 등 스웨덴, 스페인, 미국, 중국, 소련, 이란, 인도네시아 등을 거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던 주인공은 늘그막에 양로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100세 되던 해 양로원을 탈출하여 다시 파란만장한 여생을 살게 된다는 코믹하면서 삶의 긴 여정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작가는 세계사적인 변곡점의 현장으로 주인공을 데려가 당시 상황을 묘사해냅니다. 그리고 감금과 쫓김 그리고 자유를 이루어냅니다. 이는 노인세대의 기본 욕구인 감금되지 않을 권리를 서사적 역사적으로 이야기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노인요양시설의 기본은 보호이므로 배회를 막는다는 이유로 종종 감금이나 신체구속을 하게 됩니다. 이는 인권을 침해하고 학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합니다. 제대로 말씀하지는 못하시지만 어르신들의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은 아마도 소설 같은 상상과 같을 것입니다. 산책은 생체 에너지를 환기하여 답답함을 해소하는데 도움된다고 합니다.
인권방송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