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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연화(구문소)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태백, 장성, 영진5만지도
낙동정맥이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분기하여 작은피재를 지나 대박등(△930.8)남동측 약0.7km 지점 등고선상910m 지점에서 남서방향으로 분기하여 태백시 위생매립장 서쪽 산줄기를 에워싸며 대체적으로 남진하며 大鳥봉(△1135.5, 1.8)-헬기장(1050, 0.4/2.2)-임도(890)-945봉(1.1/3.3)-요물골임도(830, 0.6/3.9)-38번국도 송이재(790, 0.3/4.2)-蓮花산(△1171.2, 1.8/6)-簪(잠)봉(비녀봉, 1070, 0.7/6.7)-鬪具봉(1070)-임도(890)-연화산유원지도로(870, 1/7.7)-태백선 연화1터널(890, 0.6/8.3)-避難산(△1005.4, 1.4/9.7)-새목이(950, 1.2/10.9)-于今산(△1077.7, 0.7/11.6)-매항장등(1010, 0.6/12.2)-목우산(365세이프봉, 948, 1.1/13.3)-남산재(짚와이어공원, 790)-문필봉(810)-소복산(등)(△821.9, 2.2/15.5)을 지나 태백시 구문소동 철암천이 황지천을 만나 낙동강이 되는 구문소관광지(550, 0.7/16.2)에서 끝나는 약1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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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求門沼)이야기
태백시 장성동에 위치한 낙동연화(구문소)단맥 그 끝자락인 천연기념물제417호인 구문소는 원래는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황지천이 좌측에 있는 등고선상610봉인 서낭독뫼를 왼쪽으로 한바퀴 완전히 원을 돌아 제자리 바로 남쪽으로 돌아와 철암천과 만나 낙동강이 되었는데 오랜(1억년~3억년) 침식작용에 의해서 간신히 연결하고 있는 산줄기를 뚫고 막바로 철암천과 만나게 된 곳입니다 그리하여 서낭독뫼라는 산은 처음에는 섬이 되었다가 점점 더 깊이 침식을 하며 원을 그리고 있는 물줄기가 육지가 되면서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물줄기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낭독뫼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으며 낙동연화단맥 산줄기가 아니라 백두문수문암여맥 산줄기의 마지막 봉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구문소 위로는 좁은 천연적인 다리가 생겨난 것이지요
이를 혹자는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만고불변의 법칙인 산자분수령의 예외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산자분수령의 뜻은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다시 말해 "산은 물줄기를 가르고 물은 산줄기를 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건너지 않는다'나 '넘지못한다'는 뜻은 물리의 법칙에 따라 물은 높은 곳으로 흐를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물줄기는 산줄기를 넘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즉 산자분수령의 예외가 된다면 산줄기를 넘어가야하는데 여기 구문소는 넘어갈 수가 없으니 뚫고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 것뿐입니다 산자분수령에 예외는 없습니다 그 물줄기 위로 남은 산줄기는 다리 역활을 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야할 사항인 것으로 사료가 되니 이글을 보시는 산님들께서는 블로그나 카페 등에서 산자분수령의 예외라고 설명한 부분을 수정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권하는 바입니다
낙동연화(구문소)단맥종주제1-1구간 지도
낙동연화(구문소)단맥종주제1-2구간 지도
낙동연화(구문소)단맥종주제1-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태백, 장성, 영진5만지도
언제 : 2016. 5. 9(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태백시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연화산유원지를 넘는 고개에서 시작하여 산줄기 끝까지
피난산(△1005.4) : 태백시
우금산(△1077.7) : 태백시
매항장등(1010) : 태백시
목우산(365세이프봉, 948) : 태백시
문필봉(810) : 태백시
소복산(등)(△821.9) : 태백시
구간거리 : 8.5km 단맥거리 : 8.5km
구간시간 9:50 단맥시간 6:10 휴식시간 3:40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아침을 먹기도 싫습니다
오늘 답사할 구간도 거리가 짧아 반타작 거리라 일단은 느긋합니다
택시로 어제 내려온 태백시종합경기장에서 연화산유원지를 넘는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태백시종합경기장에서 연화산유원지를 넘는 고갯마루 : 7:25
잠시 오르다가 좌측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로 오르지마시기를 바랍니다
우측으로 비포장 도로를 계속따라가야합니다
종합경기장급수시설 물탱크 우측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답사 결과 임도는 아닙니다 전투훈련장입니다
철쭉꽃이 만개한 길입니다
운동시설과 장의자들이 수시로 나옵니다
완전히 꺽여진 소나무 한그루가 길을 가로질러 가는 길을 붙잡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살아있습니다
끈질긴 생명력 ............. 경외!
아마도 도로에 잔돌을 깔기 위해 비치한 돌망태인 것 같은데 너무 오래되었는지 전부 헤지고 뜯어져
내용물이 전부 나와 있어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등고선상810봉 : 7:40
너르고 긴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각종운동시설들이 있는 등고선상790m 안부로 내려섭니다
이 밑으로는 영동선 연화1터널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790m 안부 연화1터널 위 : 7:45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한없이 오릅니다
약간의 공터에 쌓다만 돌무더기가 있는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7:52
국가비상구조번호판을 달고 있는 철탑 안부에 이릅니다
7:55
다시 썩은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 너른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는 곳에
태백산악훈련장 다 망가진 안내판이 있습니다
8:10
산길로 바뀌고 썩은 통나무계단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91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8:15
우측 아래로 문곡동이 내려다보이고 찻소리가 이곳에서도 뚜렷하게 들립니다
돌무더기가 있는 등고선상870m 안부 : 8:20
망가진 운동시설들이 있는 곳을 지나
사철나무꽃인 것 같기도 하고 .......................
아닌것 같기도 하고.................................
꽃몽오리 모습인데 아시는분 나무 이름 부탁드립니다 ^^
살짝 오른 곳에
돌무더기와 망가진 산악훈련장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곳이 안내판 ③지점으로 좋은 길은 여기까지입니다 즉 훈련장 끝인 것입니다
8:25 8:3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성긴길로 살짝 내려가는데 산죽 멧돼지 밭이 계속됩니다
잠깐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급경사가 시작되고 너무 급경사라 길은 우측으로 약간 비켜서 올라가는데
나뭇가지를 잡고 통사정을 해가며 기다시피 오르게 됩니다
지지물이 없는 곳은 진짜로 기어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땀이 폭포수를 이루며 등허리를 타고 가슴패기를 타고 흐릅니다
막판 철쭉 군락지를 올라서면 T자능선이 나오고 성긴길이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잠깐 가면
산마루산악회 시그널 한개가 엄청 반갑습니다
同病相憐...........
판독불능 삼각점도 있구요
마침 납작한 작은 돌이 있어
가지고 다니는 매직으로 피난산이라고 정상석을 만들어 나무에 기대어 놓았습니다
난생 처음 정상석을 만든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뒤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왜 피난산일까?
피난산(避亂山,避內山1005.4m)은 철암동 피내골 안쪽 흥복사 뒷산이다. 옛날 난리때 이곳에서 사람들이 피난하였다고 피난산(避亂山)이라고 한다. 또 일설에는 구한말 때 의병들이 은거하며 일군(日軍)과 교전을 하였다고 하며 문곡쪽의 피아골과 철암의 피내골을 오고가며 싸웠다고 피내산(避內山)이라고도 한다.(배창랑 선배님 산행기에서 모셔옴)
너무 더워 벌거벗고 땀을 식히며
급경사에서 뺀 육수를 보충하기 위해 퍼지르고 앉아 태백산을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면서
아침 대신 고구마 안주로 정상주를 합니다
피난산 : 9:00 9:40출발(40분 휴식)
덥기도 하거니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당해본 사람만이 아는 죽을 맛인
사타구니 쓸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이왕 벗은 몸 나체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발이 아프기 시작하고 쉬는 꼬락서니를 보니 이거야 쉬는 시간이 더 많은 이상한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홀딱벗고새의 화답하는 듣기 좋은 소리를 들으며
정면으로 보이는 가야할 산줄기 젤 높은 우금산의 덩치를 바라보며
우측으로는 태백산을 곁눈질 해가며
문곡동 마을도 내려다보면서
등고선상970m 안부에 이릅니다
9:50
미역줄나무가 귀찮은 능선을 올라 등고선상1010봉에 이릅니다
봉오름 하시는분 대구의 윤태금님 전국 어디를 가나 안보이면 섭섭한 시그널 한개를 봅니다
엄청나게 반가운데 산이름을 알려주지 않으니 그 또한 섭섭하외다^^
철쭉이 만발한 꽃길 속에 묻혀서 내려가 등고선상970m 안부로 내려섭니다
10:10
꽃길은 계속되고 등고선상 다른 1010봉으로 올라섭니다
10:20
쑥 내려간 등고선상950m 묵은 십자안부인 새목이재로 내려섰습니다
오래간만에 GPS거리를 확인해 봅니다
어제 지나온 7.7km에 오늘 지나온 3.2km를 합하면 10.9km 맵자로 잰 거리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새목이재 : 10:30
급경사를 오르는데
황홀한 꽃길은 계속됩니다 몸과 마음과 눈과 코가 ........육감이 띵호와입니다^^
길이 제대로 없으니 꽃속에 파묻혀 내가 꽃인지 꽃이 나인지 분간키 어려워라^^
사방을 둘러보아도 꽃 꽃 꽃들만의 향연은 계속됩니다
태백의 한얼뫼오름회 시그널도 포착됩니다 반갑습니다
등고선상990m 낮은 둔덕 : 10:35
급경사를 올라가다 등고선상1010m 지점부터 완만해지면서 시나브로 편하게 오릅니다
10:50
태백시내 산 봉 현장답사 시그널도 처음으로 보게 됩니다
태백시청 문화관광과에서 현지답사를 한 모양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려 봅니다
이정목과 정상석 등을 설치해 외지인들도 지명과 거리 등을 알기쉽게 해 주실수는 없는지요^^?
우산나물도 여기저기 군락지를 이루며 솟아 올랐는데 더위에 지쳤는지 축축 늘어져 펴지지를 않네요^^
황홀한 꽃길은 끝나고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평지길로 성긴길을 잘 찾아가다
이 산줄기 지하가 옛날 장성탄광이어서 그런지 지반이 어긋난 즉
땅이 꺼져내린 곳을 올라서면
장성311 2004재설" 삼각점이 있는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우금산 정상입니다
왜 우금산일까?
우금산(于今山1,077.7m)은 장성광업소 뒷산이다. 산꼭대기의 지형이 우묵하게 안으로 우거져 있어서 <우구미>라 하는데 한자로 표기하여 우금산(于今山)이다. 우그미(우금이 또는 우구미)는 우금산 8부 능선에 만 여평에 달하는 땅이 푹 꺼져서 우묵하게 생겨 땅이 우묵하게 깊숙이 꺼져 있기에 우긋하다의 '우' 또는 '우구'와 '미[뫼]'가 합쳐 <우그미> 혹은 <우구미>라 부르게 되었다. 흡사 닭의 둥우리같이 생긴 지형인데 이곳에 용흥사(龍興寺)라는 절이 있었다. 절의 우물에 물이 말라버려 30여년 전 없어져 버렸다. 우구미에서 30여년전 신흥동에 살던 최 영희라는 어린 소녀가 호랑이에게 물려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이야기가 전해 진다.(배창랑 선배님 산행기에서 모셔옴)
서울 마운틴산악회에서 정성드려 달아놓은 정상판이 떨어져 나뒹글고 있습니다
철사줄로 묵어놓은 것이라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풀어서 팽개칠 존재는 없습니다
잘 가꾸고 다듬을 줄은 모르고 남의 정성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일부러 훼손을 했으니 그 심보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주워서 다시
잘 달아놓고 그 옆에 내 시그널도 한개 기념으로 달아봅니다
취나물 뜯어 향기를 탐하며 정상주를 마시며 발가락 통증이 진정될 때까지 아주 푹 쉽니다
지겹지 않느냐구요?
산과 내가 한몸인데 내가 내몸이 지겨울리가 없지요 ^^
남는 것이 시간 밖에 없으니 안달할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떠나기에 앞서 기념으로 셀프 인증샷 한컷 했습니다
우금산 : 11:05 12:15출발(1시간10분 휴식)
앞으로 한동안은 거의 높낮이가 없다시피한
운동장 같은 펑퍼짐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지표가 어긋난 즉 땅이 꺼져버린 곳이 가끔 나타나고 잔능선이 사방으로 나있어 100% 알바지역이라
그 중 단1개인 본능선을 찾아가는 여정이 무쟈게 어렵지만
어쩐일인지 알바한번 없이 잘도 갑니다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곳을 내려간 안부 : 12:30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곳을 시나브로 올라
송신탑 옆으로
어따 쓰고 버려놓은 것인지는 모르나 엄청 많은 드럼통과 쓰레기들이 널느러진 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는데 길이 실종되고 맙니다
송신탑 : 12:25
주황색 조그만 시그널이 가끔 나오니 그 시그널을 잘 찾아 진행하면 정확합니다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고맙습니다
실종되었던 꽃길이 다시 시작되지만
널부러진 나뭇가지 등 등 장애물이 많아 진행하는데 고역입니다
암튼 앞에 보이는 살짝 오른 등고선상1010m 낮은 둔덕을 목표로 거의 평지길을 갑니다
지표가 어긋난 곳도 수시로 나옵니다
사실 어디가 능선인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무쟈게 어려운 곳입니다
꽃들의 향연은 계속되고
운동장 같은 등고선상990m 꽃밭안부에 이릅니다
12:40
황홀한 꽃길은 계속됩니다
운동장 같은 펑퍼짐한 등고선상1010m 살작 오른 둔덕에 이릅니다
매항장등'이라는 곳입니다
매항장등 : 12:45
꺼져버린 곳으로 가지말고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돌 섞인 길이 계속됩니다
12:50
우측으로 저멀리 거대한 암봉인 달바위봉이 계속 따라옵니다
당겨본 달바위봉입니다
백두청옥단맥 능선에서 북쪽으로 빠진 여맥상에 있는 봉우리라 갈 일은 없지만
이곳 일대 어디서든지 보름달처럼 또는 타조알처럼 보이는 그 거대한 암봉은
보기만 해도 마음 설레는 그런 봉우리입니다
꽃길은 계속됩니다
살짝 내려간 안부 : 13:05
꽃길은 계속됩니다
꽃 꽃 꽃 ^^^^^^^^^^^^^.................
푹꺼진 거대한 구덩이 같은 곳은 들어가지 말라는 금줄이 쳐져있지만 느슨하게 망가져있습니다
만약 잘못해서 구덩이로 빠진다면 아마도 한없이 낙하하여 갱도 안으로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등고선상890m 안부 함몰지 : 13:10
빨간 돌들이 널린 능선으로 내려가
빨간돌들이 널린 등고선상890m 함몰지 안부에 이릅니다
13:15
뾰족한 등고선상910봉 : 13:20
이건 뭡니까 ?
'숲따라 바람따라 철암두멧길' 시그널이 반갑습니다
생뚱맞게도 일언반구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가 갑자기 나타난 시그널이라 어리둥절합니다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나는 길일까 이 능선은 어느 지역이 이 길에 속하는 것일까 궁금토다^^
돌들이 널린 등고선상890m 안부 : 13:25
오르면서 길이 점점 좋아집니다
급경사를 힘좀 들여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에 돌탑이 1기가 있으며
365세이프봉 960m"라는 정상석을
트랭글패트롤 발대식을 기념하여 2015. 05. 09일에 세웠다고 합니다
주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세운 정상석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이 정상석을 세운지 만 1년이 되는 생일날입니다
날짜 한번 기가 막히게 맞추어 왔습니다
그나저나 고생해가면서 정상석을 세운 것까지는 좋은데 산이름이 어케된게 기묘한 외국이름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지도에는 948m 목우산인데 언제 외국이름으로 개명을 한것인지요
그런데 얼마안가 그 이유가 밝혀집니다
또 느긋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에너지 보충도 해 가면서^^
목우산(365세이프봉) : 13:35 13:55출발(20분 휴식)
길이 좋아집니다
잠시 내려가다가 살짝 오른 지점에 이르면
망가진 높은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가운데 낮게 뚝 떨어지는 가야할 산줄기와 저멀리 정중앙 제일 멀리 뾰족한 달바위봉이 보이시나요
문수봉
태백산
좌측 철암동과 우측 장성동 사이로 내리막으로 치닫는 가야할 산줄기가 가늠이 되나요^^
잴 뒤로 낙동정맥이 힘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물줄기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산줄기도 유연하게 하늘금을 그리며 흐르고 있습니다
우측 아래로 흐르는 황지천을 당겨 보았습니다
강줄기 우측으로는 장성동이고 좌측은 구문소동입니다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 14:05출발(5분 휴식)
바윗길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며
부러진 전봇대를 몇개를 지나갑니다
살짝 오른 곳에 있는
송신탑 기지국 담장을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KBS장성TV방송중계소'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산불방지및 산림보호용 무선중계기" 굵은 스텐기둥 2개를 지나
송신탑 앞으로 올라온 포장도로를 만나면 그 도로를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절대로 능선을 가늠한다고 하지 마십시요
송신탑 : 14:20
내려가다보면
그 도로가 능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게 되며 절대로 능선으로 간다고 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끝자락에서 남산재 포장도로로 내려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포장도로 삼거리에 이르고 그 앞으로는 잘 조성된 공원이 있습니다
망루같은 높은 탑이 있어 당겨보니 그 공원은
챌린지월드'라고 합니다
두려움은 가라 come to 챌린지월드'라는 구호로 본다면 번지점프대는 아닌것 같고 아마도 집라인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는 날이고 그외 요일은 쉬는 일이 없이 풀가동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관리차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반바지와 남방을 걸치고 나체산행을 끝냅니다
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야하는데 그기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확신을 해야지요
좌측으로 경비소 앞으로 포장도로따라 잠깐 오르면서 우측 아래로 그
잘 시설된 챌린지월드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우측으로 그 곳으로 내려가는 통나무 계단길이 나오고 이정팻말에 "트리트랙체험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즉 그 망루같은 시설물 이름이 "트리트랙"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등고선상770m 포장도로 삼거리 남산재에 이릅니다
남산재 삼거리 : 14:30
이정목이 있습니다 너른 곳에 흩어져있는 공원내 시설물들을 가는 방향과 거리 표시입니다
365세이프타운 종합안내도가 나오는데
이 근동 일대에 퍼져있는 수많은 놀이시설들이 있는데 이곳 트리트랙은 그 중에 한곳일 뿐입니다
그 전체를 하나로 묶어서 말할 때 "365세이프타운"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목우산 정상이 왜 세이프봉이 되었는지 이제야 알 것도 같습니다
1년전에 이 시설을 오픈할 때 기념으로 948봉을 올라 정상석을 세이프봉이라고 별칭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트리트랙체험장대기소 가건물도 있구요
안전수칙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하는데
특이한 사항은 키가 145cm미만이거나 몸무게 100kg 이상인 사람은 이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알수가 있는지 일일이 재볼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챌린지시설 체험 안내판을 보니 총 4개코스가 있는데
3번째가 스카이번지점프대고 4번째 최고 난이도가 있는 시설이 짚와이어 코스라고 합니다
좌측 풀밭엔
귀여운 뱀 한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배암조심"
잠시 오르면 원통형 커다란 건물이 있는데 최고의 난이도가 되는 짚와이어시설인 것 같습니다
이정목두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철암역0.7,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이 있다고 하는군요
각종 시설물을 안내하는 이정목두 있습니다
우측으로 비켜있는
커다란 목조데크전망대로 가봅니다 우측 조망이 좋습니다
추억의 등굣길
이곳 문필봉은 1950년대부터 통리 철암지역에서 태백중학교와 태백기계공고에 등교하기 위해 통학하던 고개로 배고프고 어렵던 시절 향학의 열정을 불태우며 미래의 꿈을 키웠던 학생들의 땀과 꿈이 배어있는 추억의 등굣길로 수많은 경제발전의 역군들을 배출하였다 강원탄광이 개발되고 돌꾸지 사택이 조성되면서 통학생의 수가 많이 늘어났으나 1980년대 생활수준향상 대중교통 발달로 통학생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안전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의 안전체험 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이 들어서면서 옛날 추억의 등굣길을 조성 관람객들의 추억을 뒤돌아 볼 수 있도록 단지내 산책로로 정비하였으며 조형물도 설치하게 되었다
이래서 산이름을 하나 건졌는데 과영 문필봉이 어느 봉우리이냐인데 지나온 중계소 지난 살짝 오른 곳은 봉우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그 규모가 빈약하고 바로 다음에 오를 등고선상810봉이 나름대로 표고차20m 이상으로 5층짜리 아파트정도 솟아있는 봉우리라 일단은 다음에 오를 등고선상810봉을 문필봉으로 추정해 봅니다
등교하는 남여학생 동상
그 시절 그런 가방을 가지고 다니던 학생은 서울에서도 보기 힘들었는데
태백오지 학생이 동상에서 가진 그런 가방을 가지고 다녔다는 것이 좀 현실적으로 납득이 안가지만 좋습니다
나의 먼먼 추억의 모습인 것 같아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문수봉과 태백산이 보이구요
짚와이어장 내부를 들여다보고
저곳을 통과해야 산줄기를 이어가는데 난감합니다
암튼 저곳 내부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니 4사람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몇마디 물어봅니다
오늘은 운행을 안하느냐?" 안한답니다 매주 월요일이 쉬는 날이고 그 외는 일년내내 하루도 안거르고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지역에서는 상당히 알려져있고 손님들도 많다는 이야기라
이용자가 없어 썩어가는 일은 없을 것 같아 내가 다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카메라 밧데리가 다되어 더 이상 촬영이 불가능해지고 말아 사진 없는 산행기가 되고 말았지만
끝자락에서 발생하였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남산재 짚와이어장 : 14:32 14:52출발(20분 휴식)
그러면 탑승장을 통과할 수 있느냐?" 어서 가시랍니다 ㅎㅎ
입구에는 자판기 몇개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각종 냉음료 커피 등 다류가 주메뉴네요
입구를 통과 뒷문을 나가니 금줄이 쳐져있지만 넘어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비포장 도로같은 너른 길이 나옵니다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며 시나브로 올라가면 너른 잘 시설된 숲속의 공터가 나오고
안내판에 이곳은 "해발810m 별자리전망대"라고 합니다
이정목에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2.6km'라고 합니다
움푹 푹 들어간 키큰나무들로 둘러쌓인 그곳은
밤에 보면 흡사 요정이라도 나올 것 같습니다만 별 시설은 없습니다
아마도 육안으로 관찰을 하는 모양인데 그래서 그런지 찾는이가 없어 잡초만 무성합니다
성긴길로 몇m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810봉으로
등굣길 안내판에서 말하는 문필봉이 이 봉우리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정을 해봅니다
문필봉 별자리전망대 : 14:55
이 성긴길이 철암두멧길이라는 시그널이 제법 자주 나타납니다
너른 십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강원소방학교0.5, 직진하면 자연사박물관2.2km'라고 합니다
잠깐 더 내려가면 등고선상750m 십자안부로 부러진 전봇대가 있습니다
등고선상750m 십자안부인데 어느 도면에는 이곳이 남산재라고 하는데
지나간 세이프공원이 남산재인지 이곳이 남산재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등고선상750m 십자안부 : 15:05
낮은 둔덕 수준의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 내려가면 푹 꺼져버린 등고선상730m 안부입니다
15:15
급경사를 한도 끝도 없이 막판 숨고르며 힘차게 오르면 망가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소복산 정상인데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봉오름 하시는분 시그널 몇개가 달려있을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남은 빵안주로 남은 산주를 몽창 비우며 남는 것이 시간밖에 없으므로 무한정 쉽니다
조망도 없지만 말입니다
이 봉우리를 어느 지도에는 소복산 어느 다른 지도에는 소복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헷갈리는데
아무래도 소복산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립니다
소복산(등) : 15:30 15:50출발(20분 휴식)
잠깐 직진하면 '통정대부 이조참의 울진장원국' 너른 묘가 있는 곳에 이르고
우측 남쪽 성긴길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아름드리 장송숲길로 운치가 있지만 바위들도 나오고 조심해야합니다
너무 급경사라 작은 지그재그를 그리며 트위스트를 추면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트레버스 비슷하게 가는 길이 있는지 시선을 떼지 않고 꼬나보며 내려가야합니다
성긴길이 직진으로도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무심코 가면 알바할 확율 100%입니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을 발견하고 표시기 한개달고 진행을 하는데
두멧길 시그널도 한개 있지만 잘 안보일 것이지만 일단 들어서면 두멧길 시그널이 계속되어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완만해지는 등고선상710m 어름에 이릅니다
16:10
다시 급경사를 내려가다 완만해지며 펑퍼짐한 등고선상670m 어름에 이릅니다
16:15
등고선상630m 어름에서 부터 무명묘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길이 좋아집니다
16:20
등고선상570m 지점에 이르면 커다란 자개루'라는 누각이 덩그렇습니다
이곳에서 구문소 위로 연결된 천연다리로 가는 길목은 높은 철책이 쳐져있어 갈수가 없습니다
원래 계획은 구문소 위로 황지천을 건너가 서낭독뫼를 넘어 구하도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다음에 백두문수단맥 답사시에도 오를 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산사면을 가로지르는 길로 가면 조망이 끝내주고 황지천의 여러명소들을 볼수가 있는 길이며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으로 가는 길이지만 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산줄기의 끝인 구문소로 가야합니다
그 철책 앞에 각종안내판이 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사이트에서 모셔온 글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강원도 태백시의 남쪽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소(沼)이며, 태백팔경 중 하나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황지는 삼척부 서쪽 110리에 있다.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 리를 흘러 작은 산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천천(穿川)은 구무소('뚜루내'의 한자식 표기)를 말한다.
즉, 황지천이 작은 산을 뚫고 지나가며 돌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룬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한자화해서 구문소(求門沼)라 한다.
구무소 안쪽에 있는 마을을 '구무안'이라 하는데, 한자화해서 혈내촌(穴內村)이라 한다.
구문소는 석회굴이다. 굴의 형성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전설이 전한다
"아주 옛날에 구문소로 흐르던 물이 사군다리 쪽으로 돌아서 흘렀다.
어느 때 홍수가 나서 물이 크게 불었다. 이 때 큰 나무가 떠내려 오다가 석벽에서 사군다리 쪽으로 방향을 틀지 못하고
석벽을 그대로 강타하여 큰 구멍이 뚫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 황지천은 혈내촌을 끼고 사군다리와 말바드리를 휘돌아 흘러 철암천과 만났는데,
석벽이 뚫리면서 원래의 물길은 구하도(舊河道)로 남게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천천'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전설의 역사가 조선 전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한국 지명유래집
다른 전설도 있습니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늘 석벽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하루는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을 끝내고 승천하게 되었다.
구문(구멍)소는 이로인해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안내문-
그곳 안내판에 있는 내용중 아래는 내가 각색한 것이다
약 1만년~3만년 전에는 서낭독뫼는 섬이었다가
현재에서 1만년전 사이에 구하도쪽 물길이 육지가 되고 서앙독뫼는 백두대간쪽으로 연결이 되었다
구하도라는 이름은 그 후에 생겨난 것이다
즉 사근드리 구하도는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에서 시작된 황지천이 구불구불 흐르면서
구문소의 암벽 사면을 깍고 깍다가 완전히 다 깍지 못하고 동굴로 연결되어
황지천이 조금씩 그 속으로 흘러들면서 구문소가 생겨난 것이다
이후 사근드리(구하도) 마을로 흘러가던 말굽형의 곡류 하천은 더이상 흐르지 않은 구하도가 된 것이다
바로 이 안내판이 있는 철책에다 '산자분수령' 시그널 한개를 달아
산자분수령의 예외는 없음을 알려주려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두서에서 설명한 구문소 이야기와 같습니다
누각에 앉아 마지막 정리를 합니다
다니는 사람도 없으니 벌거벗고 앉아 남은 물로 수건 샤워를 하고
모든 것을 갈아입으니 살 것 같습니다
자개루 : 16:30 17:10출발(40분 휴식)
좌측으로 목책난간줄 데크계단길로 끝까지 내려가 막판 돌게단으로 내려가면
구문소공원이 조성되어있으며 커다란 구문소석비가 있습니다
구문소공원 : 17:15
그후
관광안내소도 있지만 근무하는 사람은 없어 자료 팜프릿 하나 얻지 못하고
아침에 그 택시를 부르고 구문소 버스정류장 부스옆 구문소교 다리 위에서 경이롭게 구문소를 바라보며 기다리는데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습니다
불러놓은 택시라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합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에필로그를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답사기를 쓰는 지금도 갈아버린 무릎 딱정이가 다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 많이 불편합니다
아래글을 꼭 읽어보시고 동영상도 보시기 바랍니다
태백시에서 설명하는 위 내용 중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된다. 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이 분포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문장이 되는지 모를 일입니다 전반부에서는 도강산맥 즉 "강을 건너는 산맥"이라 해놓고 설명은 "강물이 산을 넘는다"라고 주어가 도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후반부에서는 "산을 뚫고 가로지른다"고 하였습니다
즉 "강물이 산을 넘는다"고 하고 결론은 "산을 뚫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앞 뒤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문장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된다"는 구절은
삭제를 해야합니다
독자 여러분들 잘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제 설명이 잘못되었다면 하시라도 연락주십시요 제가 설득이 된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의 예외"라고 하면서 "강물이 산을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아마도 이 글을 퍼다나르면서 파생된 글귀들인 것 같습니다
존재 자체도 없는 "도강산맥"이라는 말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물은 아래로 흐른다"는
만고불변의 물리법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런 말을 만든 사람이 누가 되었던간에
하루 빨리 내용을 수정해야하는 긴급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잘못된 오류들을 바로 잡는 것이 우리 카페 '산경표따르기'의 할일인데 지금은 힘이 없어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사람들의 힘을 결집하여 이런 내용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 제 자리를 찾아가도록 하여
올바른 인문지리관에 의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찾아 자손만대에 전하고 번창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감록에 의하면
'낙동강 최상류로 올라가면 더이상 갈수 없는 커다란 석문이 나온다 그 석문은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는데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흉년이 없으며 병화도 없는 이상향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누각을 자개루(子開樓)라 하였고 그 이상향을 오복동천이라고 하였으며 지금의 태백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구멍소 석문으로는 다닐 수가 없으니 지금은 그 옆으로 다른 짧은 굴이 뚫린 도로가 있는데
일제시대때 석탄을 착취하기 위해 개설된 도로로 현재는 들어갈때만 갈 수 있는 일방도로입니다
바로 그 옆으로 또 하나의 굴이 뚫려있고 굴을 나가서는 두도로가 만나고 있습니다
즉 태백을 벗어날 때는 그 도로로 나가야하는 일방도로입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그 문으로 들어가 태백에서 많은 재화를 벌어 그 문으로 나가면 재화가 다 녹는다는 전설이 있어
나갈 때는 다른 곳으로 나갔다는 전설 때문에
그 도로를 확장하지 않고 그 옆으로 서낭독뫼 사면을 힘들게 뚫어
도로를 하나 더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에필로그
태백시종합경기장에서 연화산유원지를 넘는 고갯마루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
좌측 송신탑이 있는 봉우리로 오르지마시기를 바랍니다 우측으로 도로를 계속따라가야합니다
너른 산길로 바뀌고 마지막 나오는 전투훈련길 안내판에서 좋은 길은 끝나고 성긴길로 오릅니다
너무 급경사라 잔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기다시피 올라 T자능선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깐 가면 삼각점이 있는 피난산 정상입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어 마침 있는 얇은 돌판에 까만 싸인펜으로 정상석을 즉석에서 만들어 나무에 세워둡니다
나도 정상석 하나 만들었습니다^^
길은 별로 좋지 못하고 가끔 미역줄나무가 걸구적거리고 가시 잡목이 북 긋고 지나가지만
대체적으로 성긴길을 계속되어 지나갈만합니다
다만 곳곳에 함몰지형이 나타나곤 하는데 미끄러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그 옛날 장성탄광 지하갱도 위를 지나가게 되어 그런 함몰지형이 나오곤하는데 조심해야합니다
우금산 정상에 이르면 삼각점과 떨어져 나뒹글고 있는 정상팻찰이 있어
다시 주워서 나무에 달아 원상복귀합니다
바람없는 날씨는 무쟈게 덥고 이런 산줄기를 하는 일반산님들은 안계실 것이 틀림 없고
더군다니 월요일이니만큼 사람 만날 확율은 없다고 보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어
쾌적한 산행은 물론 산의 정기를 좀 더 받고 싶은 마음에 나체산행을 시작합니다
에고 진작 이럴 것을.................^^
함몰지와 잔능선들이 사방으로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길이 뚜렷하지 않아
단하나만 있는 그 능선을 찾아가는 것이 무쟈게 어렵습니다
그래도 알바 한번없이 용케도 잘 찾아 진행을 합니다
목우산 정상에 이르니 약간의 공터에 돌탑과 정상석이 있는데 외국어 이름입니다 세이프봉이라고..........
외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길이 다시 좋아집니다
송신탑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난 송신탑 오르는 길로 내려갑니다 절대로 능선을 가늠하지 마십시요
나중에 남산재 도로를 내려가는 것이 숙제로 남습니다
번지점프 짚라인 등 등 각종 시설물들이 있는 잘 가꾸어진 공원에 이르고 나체산행은 이곳에서 끝을 냅니다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우측으로 너른 목조데크전망대에서 태백산을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입니다
짚라인 통제소 안으로 들어가 통과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4명의 건장한 젊은이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의 안내를 받아
여러개의 자판기를 지나 기계통제실 안으로 들어가 나가면 너른 도로같은 산길이 열립니다
이곳 시설물들은 오늘이 월요일이라 운행을 안하지만 그외 다른 날은 하루도 빠짐없이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등고선상810봉인 문필봉 정상은 봉우리같지도 않지만 지나가면서 보면 봉우리가 틀림없습니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너른 공터로 조성이 되어있는데
사람들이 찾지 않아 퇴락해가고 있습니다
이후 카메라 밧데리가 다 나가 이제부터는 사진없는 산행기가 되어버립니다^^
한없이 내려가 소방서로 가는 갈림 안부를 지나
막판 한없는 오름짓을 하면 망가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소복산(등) 정상인데
초소가 깔고 앉았는지 삼각점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잠깐 가면 너른 묘가 있는데 바로 이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면
구문소 바로 위에 있는 커다른 누각에 이릅니다
돌계단에 퍼지르고 앉아 뒷정리를 합니다
물부어 발가락 발바닥을 진정시키고 옷과 모자 양말까지 새것으로 갈아입고
목조난간줄 돌계단을 한없이 내려가면
소공원으로 가꾸어진 구문소공원과 구문소문화해설 박스가 있으나 근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구문소버스정류장이 있는데 택시를 부르고 있는데 몇대의 시내버스가 지나갑니다
에고^^ 아깝지만 그래도 약속이니 지켜야지요
잠깐 걸어 구문소교를 건너며 우측으로 보이는 거대한 석문인 구문소를 보고
삼거리에서 오는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과 태백역이 있는 곳에 이르니
불러주어서 고맙다며 만원만 받겠답니다 어느 장소는 물론 어느 시간이던지 불러만 주신다면 달려가겠답니다
다음에 백두문수단맥을 답사할 시에는 청량리역에서 막차를 타고 아마도 2시가 넘어서 도착할 것 같으니
당골매표소까지 부탁한다고 했더나 흔쾌히 그러라고 해 다음번 태백을 찾는데 한시름 놓은 것 같습니다
고맙기만 허쥬^^& "010-5374-9633 박해구"님입니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다 무엇엔가 걸렸는지 몇계단 앞으로 넘어졌는데 양무릎을 깨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슬개골은 깨지지 않고 살점들만 갈아 버린 것 같아 다행이라면 천만다행입니다
무릎을 붙잡고 아픔을 참느라고 안긴힘을 쓰다가 일어나 걸어보니 걸을만합니다
피를 질질 흘리며 약국에서 너른 밴드를 사 마데카솔분말을 바르고 붙이고 걷고걸어 중앙통으로 가
어제의 그 꼬기냉면을 잊을 수가 없어 하산주 한잔하며 냉면으로허기를 달랩니다
다시 또 걷고 황지연못을 구경하며 다시 또 걸어 버스터미널에 이릅니다
7시20분 버스를 타고 고한에서 사람들을 더 태우지만 텅텅 비어서 동서울에 3시간만인 10시20분에 도착합니다
동서울역 입구에서 참외 한푸대를사서 짊어지고 왕십리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도 24시를 넘지 않았습니다
낙동연화(구문소)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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