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파트값이 0.05% 상승했다. 수도권전철(천안~온양온천역) 연장노선이 12월에 개통될 예정이라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시는 전세가는 0.12%나 올랐다. 천안3지방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근로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재계약률도 높아 전세물건이 없자 소형 아파트에 이어 중형 아파트까지 전세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금주 충청권 매매시장은 가을 이사철로 문의전화가 소폭 늘었으나 매수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아 충청권 전체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약보합세다. 전세시장은 전세물건 자체가 없고 세입자들의 움직임도 뜸한 편이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 www.DrApt.com)가 9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매매동향]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동구는 0.03% 상승한 반면 서구는 -0.02%로 하락했다.
동구는 대성동 일대가 올랐다. 현재 추진위 상태인 대성2구역이 올해 말 구역지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자 기대감에 인근 아파트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한 상태다. 가오동에 비해 3.3㎡당 3백만원 정도 저렴해 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도 인기다.
대성동 삼일세라믹 89㎡가 2백만원 상승해 7천2백만~8천만원이다.
서구는 관저동 일대가 내렸다.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와 서남부지구 분양이 10월(신안인스빌 5백40가구)에 예정돼 매수자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시세를 추가로 내리지만 이마저도 거래가 힘들어 나오는 매물은 바로 적체되는 현상.
관저동 관저리슈빌 112㎡가 2백50만원 내린 2억1천만~2억4천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천안시와 공주시가 각각 0.05%, 0.04%로 상승했다.
천안시는 쌍용동 일대가 상승했다.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수도권전철 쌍용역 주변단지가 인기다. 이마트(천안점), 롯데마트(천안점) 등 대형 편의시설도 밀집돼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수월하다.
쌍용동 월봉대우 76㎡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5백만~1억3천5백만원, 현대1차 89㎡가 2백50만원 상승해 7천5백만~9천만원이다.
공주시는 신관동 일대가 올랐다. 법원과 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된 신금지구 개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인근 노후화된 단지는 재건축 추진까지 기대돼 실수요를 겸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신관동 주공2단지 62㎡가 50만원 상승해 7천8백만~8천3백만원이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청주시가 0.03%로 상승한 반면 충주시는 -0.02%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율량동 일대가 상승했다. 청주지방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차로 10분 거리이자 출퇴근하는 근로자들 수요가 꾸준하다. 전세물건 가뭄으로 매매에 적극 가담하는 매수자들이 많아 중형 아파트도 거래가 원활하게 성사된다.
율량동 현대2차 102㎡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1천5백만~1억4천만원이다.
충주시는 연수동 일대가 내렸다. 매수문의도 없고 문의전화 조차 없어 조용한 분위기다. 소형 아파트까지 매수세가 뜸해 가격이 소폭 내려간 상태. 주공3단지 56㎡가 1백만원 하락해 3천7백만~4천1백만원이다.
[전세동향]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4%로 유성구가 0.06%로 상승한 반면 동구가 -0.05%로 하락했다.
유성구는 하기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지하철 1호선 지족역이 인접했고, 롯데마트(노은점)가 10월 오픈예정으로 주거환경이 편리해 전세물건이 인기다. 대덕연구단지 출퇴근 수요자까지 더해져 소형 아파트 물건은 이미 동이나 중형 아파트까지 수요층이 확산됐다.
하기동 송림마을2단지 112㎡가 2백50만원 상승해 1억2천만~1억3천5백만원이다.
동구는 가오동 일대가 내렸다. 인근에 위치한 낭월동 오투그란떼(8백77가구)가 8월 26일 입주를 시작했고, 11월에는 천동에 있는 휴먼시아(7백63가구)가 대기하고 있어 전세물량이 넘치고 있는 상태. 기존 아파트는 전세가를 내리고 있지만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모습이다.
가오동 코오롱하늘채 115㎡가 2백50만원 하락해 1억5백만~1억3천만원이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8%로 천안시와 당진군이 각각 0.12%, 0.10%로 상승했다.
천안시는 백석동 일대가 올랐다. 산업단지가 밀집돼 근로자들 수요가 워낙 두텁기 때문. 천안3지방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탕정지방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봉서산이 있어 주거환경까지 쾌적하자 재계약률이 높다. 현재 물건이 없어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도 거래로 바로 이어진다.
백석동 호반리젠시빌 122㎡가 5백만원 상승해 1억2천만~1억4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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