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선센타서 ‘108희망단’ 출범…초대 단장 양방규 씨
“우리는 대승보살행의 실천을 위해 굳건한 신심과 원력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자원봉사의 역량을 발휘, 불교의 대사회적 이미지 제고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주지 성효 스님) 자원봉사단 ‘108희망단’이 지난 19일 관음사 선센타에서 출범했다.
‘108희망단’은 부처님의 자비실현을 통해 제주를 불국정토로 건설한다는 사명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선서했다.
그동안 관음사에는 봉사활동을 표방한 신행단체들이 있지만 불교와 사회복지, 자원봉사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체계적인 프로그램 없이 신도들이 의욕만 갖고 자원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가 침체기를 겪는 등 그동안의 전례를 거울삼아 조계종자원봉사단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전문교육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펼치고 있는 사찰 자원봉사 순회교육은 물론 외부의 복지전문가를 초빙, ‘108희망단’ 단원들이 불교사회복지에 대한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108희망단’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정기 ‘자원봉사의 날’로 선정, (사)불교자비원 등 도내 복지시설 등에서 목욕 등의 노력봉사로 시작한데 이어 조계종자원봉사단과의 교류를 통해 타 지역은 물론 북한동포 돕기 등 도내 불자들의 불심을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파할 예정이다.
이날 성효 스님은 법문에서 “우리 삶에 뜻을 둘 수 있다면 그것은 남을 위한 헌신하는 삶”이라며 “이제 우리는 108가지 남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 줄 것인가라는 화두를 삼고 타파해 나갈 때 여러분이 제주를 밝게 빛내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원진도 추대됐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재=성효 스님(관음사 주지) △사무국장=부필 스님(관음사 기획국장) △단장=양방규 △부단장=손영신 김동화 김춘수 오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