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단 폭포를 지나 마당바위까지 내려온 방태산 단풍은
온 산의 계곡을 물들이는 것으로도 부족하여
물속의 제 그림자까지 홍조를 띄게 합니다.
꽃보다 더한 그리움인가 봅니다.
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불길처럼 번져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숲은 그리움을 간직한 편지처럼
가을빛으로 가득하지만
길은 적막합니다.
고요히 저 홀로 타오르는 나무 아래서
산중에는 웬일로 물소리만 가득합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를 따라서
가을은 자꾸 산 아래 마을로 달려가고
이끼 낀 바위에 매달린 단풍잎 몇 장처럼
내 마음은 어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여행안내
일시: 2011년 10월 15일(토) 당일
출발시간과 장소: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 7시 30분 하나관광
(설악산 쪽이라서 죽전 경유 못함)
여행지: 인제 방태산과 진동계곡, 홍천 은행나무 비밀의 숲, 내린천 단풍 등
인원: 38명
회비: 5만원
신청방법: 꼬리말로 신청하고 쪽지나 메일로 본명, 핸드폰번호 보내고 입금함
회비 입금계좌 (신한은행 350-04-655414 이형권)
문의전화 011-398-0409
무심재 메일 moosimjae@hanmail.net
준비물: 운동화나 등산화, 편한 복장
첫댓글 눈덮인 방태산 그리고 녹음이 우거진 방태산만 가봤는데 ㅎㅎ
가을 단풍이 절정인 방태산 죽이는 풍격이네요 그쵸. 함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