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산수경석은 人心朝夕變(인심 조석변)이요 山色古今同(산색고금동) 이라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초콜릿 색이 감도는 황색 계열의 모암은 강물이 빚어낸 선물석으로 두 개의 봉우리가 너무나 아름답게 물씻김이 좋은데 좌측 봉은 평평한 모양을 하고 우측 봉은 봉긋하게 솟아 있고 좌측은 크고 우측은 작은 것이 자연스럽게 대비가 되고 두 개의 봉우리가 만나는 능선은 곡선을 이루며 조형의 미를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산 아래에는 깊은 계곡이 파여 있고 소나무와 바위 사이에서 샘솟는 맑은 물은 좌측의 호수를 가득 채우고 마을로 내려와서 논에 물을 대며 농사에도 쓰임을 받고 강으로 흘러 흘러 바다까지 이릅니다
단풍이 산을 물들이고 있는 경석은 풍요의 계절을 노래하고 있으며 좌우의 마무리가 깔끔한데 전면의 굴곡진 배들이도 좋아서 조금더 큰 도자기 수반에 올려서 선이 흐르는 우측에 여백을 두고 석출한다면 산수경석의 맛이 살아날 듯합니다.
첫댓글 흐름이 이상적이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청완
김석선생님 댓글입니다
좌고우저의 능선흐름이좋고 좌우마무리가 돋보이고 파이의 변화도좋고 배드리경까지 멋짐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