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해돋이 산행이다~일출을 보네마네는 처음이다~ㅋ
일석이조가 아닌 삼조를 노리고 그 유명한 정동진 일출에 바다부챗길 트레킹에
강릉 괘방산 산행까지~일석삼조의 아주 음흉한 속셈의 일출이 되는셈이다
부산 아침-1도 낮쵝오기온 8도~정동진 아침 기온 -2도 낮쵝오기온 5도로 한겨울의 강원도 날씨치곤 매우포근한 날씨로
강풍 주의보가 내려 정동진 에 있는동안 강풍재난문자가 올정도로
바다의 파도는 매우힘찬 한해의 기를 토해내듯 하얀거품을 내뿜는다
부산 동래전철역 11시를출발~정동진기차역 도착 (6시30분쯤)
정동진 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마을입구부터 아예 주차장이고 대형버스는 아예들어가질못하게 단속을 하며
만남의 광장이라는식당앞(마을이름은 모름) 버스하차후 약 한시간이나 걸어서 정동진 바닷가 도착~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2차선 좁은 도로에 양싸이드로 불법 주차~~의경들이 주차하면 안덴다며 단속을 해도~
그럼 어디차를 데나요??하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달라들기도 하는 진풍경들~
파도가 희끗한 새벽인데도 하얀거품이 또렷하게 보이며 새해의 힘찬기운을 알리며 힘차게 용트림을 한다~
한지로 연을 만들어 중앙에 불꽃처럼 불을 질러 하늘에 띄우기도~(아마두 한해의 소망을 빌어띄우는듯)
햇님이 바다한가운데서 뜨는가하고 나름 젤 앞에 좋은자리 잡았다며 친구랑 키득키득 하는데
오른족 크르즈 가 있는 야산쪽에서 햇님이 떠오른다~
아놔~ㅠㅠ
백사장 한가운데 서있는데 오른쪽에서 뜬금없이 해가 뜨면?? 사람들때문에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해돋ㅇㅣ 장소가~~~여엉~ㅋㅋ
우쨋던 2018년 해는 떠오르고 구름에 안가려 붉은 해를 봤는게 어디냐며 스스로 위안~
허무하게 끝난 연극처럼6시30분부터 7시 35분까지 한시간이나 기다리며 일촉측발의 해돋이를 보곤 바다부챗길 트레킹 시작~
뜨악~~~~
강풍으로 인해 바다부챗길 출입금지~~아놔~
평소에도 바람이 좀 심하게 불면 출입금지시켰다가 오후쯤 바람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 입장을 시킨다는 정보~
그나마 해를 본게 어디냐며 괘방산도 못가겟다며 친구랑 모든걸 체념한듯 앞서가는 여고동창이자 갑장이자 아주절친인 칭구~ㅋ
새벽5시쯤 걸어온길을 다시 걸어간다~ ㅋ
양쪽 차선은 아직 까지 주차장이다~
주차된상태에서 시동은 걸어져 내뿜는꺼먼 메연이 2년치는 드리마셔 목도 쾌쾌하고 머리도 몽롱....ㅠㅠ
어찌어찌하다가 거친파도와 일출장면등등 투박한 장갑탓인지 디카 잘못 조작으로
새벽 5시부터찍은 사진은 삭제를 눌러서 싹~~다 날아가삐고 .....흑흑~
일출사진은 폰으로 찍은거 몇장~~~
괘방산은 다시 디카로~~~
12시 10분쯤 어느정도 교통흐름이 완만해져 그냥가기엔 너무아쉽다며 괘방산들머리로 차를 돌려 괘방산 산행~
일출이 목적이 아니였기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므흣~~~
대략 350m의 낮은 산이지만 탁트인 망망대해~부산 근교에서 느낄수없는 동해바다의 조망~
동해의 겨울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바다와 깨끗한 하늘을 한눈으로 바라보는 광경은 과히일품이다~
정동진 방면의 조망은 아직 트이지않아 또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까~~ 셀렘을 안고~~~~
겨울바다의 낭만은 푸른 바다를 끼고 망망대해를 감상하는 묘미~~~
그 묘미를 양껏 즐길수 있는 동해안낭만의 도로가 적나라하게 한눈에 포착~
괘방산의 묘미는 바로 동해안 바다 100%즐기기~~~이것하나만으로도 이번 정동진 일출 여행의 본전은 건진셈이다~~ㅋㅋ
삼우봉에서 바라본 강릉시가지~~우측으로는 정동진~~완전 오감만족이다~레알굿~~!!
여행의 포인트는 뭘먹은게 중요한게 아니구 내가 이루고자 했던게 하나라도 이루어지면 행복지수 100%달성으로
그후 무슨일이 일어난다해도 태평양 같은 넓은 맘을 가지며 왠만한 일에도
그저 예~~예~~좋은 기분이라는 나의 개똥같은 철학~~~~ㅋㅋ
좌측으로는 설악산 마루금인듯한데??
군데 강원도에 이리저리 봐도 하야눈이 하나도 없다~~~~ㅋㅋ
정동진의 트레이드마크인 크루즈가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듯하지만 뭔가 미완이라는 이기분??~
새까맣게 백사장을 메웠던 사람들은 물거품 처럼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양거품만 황량한 겨울바다의 주인인양 현란한 동작으로 칼바람 춤을 추고있다~
부산근교에서 느끼지못한 광경을 또 느끼려 올수있으려나???모든것이 참 조은 날이다~
강원도 탄광지역이라 흙도 검은색을 띠는곳이 많아 최첨단을 달리는 시절이 아님 여기도 탄광을 케고있을지도 모른일~
당집을 지나 낙가사로 하산~
강풍으로 인해 바다부챗길은 못갓지만 해돋이라고 처음 가본 정동진 일출과
괘방산 산행~새해첫날~모든것이 좋았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모셔온글~~
★정동진 일출/강릉 통일공원/삼우봉/괘방산/송신탑/당집/동명낙가사★
첫댓글 여전히 건강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날씨가 아주 맑았군요. 시리도록 새파란 하늘과 바다...멋진 사진입니다.
해맞이 만으로 만족 못하고 괘방산까지...손뼉을 칩니다. 건강하고 멋진 산행 이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