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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의 친구들은 다들 나이가 들어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사는게 뭐여.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평생을 붙잡고 풀려 해도 해법이 없는 난제가 ‘사는 게 뭐냐’ 입니다. 그래서 옛 선지식(善知識)들은 섬광 같은 찰나의 깨우침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육신공양도 서슴지 않았읍니다.
1300여년 부설(浮雪) 거사는 사람 사는 게 별거 아니라면서 이렇게 읊었다. “이런 대로 저런 대로 되어가는 대로(此竹彼竹化去竹)/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風打之竹浪打竹)/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이런 대로 살고(粥粥飯飯生此竹)/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고 저런 대로 보고(是是非非看彼竹)/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賓客接待家勢竹)/ 시정 물건 사고파는 것은 시세대로(市井賣買歲月竹)/ 세상만사 내 맘대로 되지 않아도(萬事不如吾心竹)/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 대로 보내세(然然然世過然竹)”
가녀린 미풍에도 사각거리는 대나무에 인생을 견준 유명한 팔죽시(八竹詩)다.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가는 대로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 대로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이런대로 살고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려니 그런대로 보고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시정 물건 사고파는 것은 시세대로
세상만사 내 맘대로 되지 않아도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지내가세.”
내 뜻대로 세상을 살려고 하기보다 세상과 세월의 흐름에 이 한 몸 맡기면 정말 아름답고 편안한 삶이 되지 않을까요!
<1991/7/18 조동화가 무사고40만키로를 돌파하고 이리역에 도착 신원철기관사님과 기념사진을 남기었구나.
신원철기관사님과 조동화는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기관사직무를 수행하였었지.
세월의 여로에서 돌아올수 없는시간!
뇌출혈로 인한 언어장애 및 신체마비로 전화도 받지 못하는 옛 친구 신원철님의 빠른 회복을 빌어본다.
조동화기관사는 7232호 3000마력의 위용을 자랑하며 우렁찬 기적소리를 울리면서 달리고 달려 지구를 열바퀴 무사고로 돌파하였다. >
<2025/2/4 조동화는 오랜친구 신원철님이 중풍으로 쓰러져 원대한방병원에서 재활 치료중인 신원철님을 문병하였다.
신원철님은 1946년생으로 한국나이로 따지면 금년 80이다.
열심히 재활훈련을 받고 있으나 중풍이 심하게 와 회복이 쉽지가 않다.
몸이 성했을 때 기백은 간데 없고 부축을 받아야만 움직일수 있는 조동화의 오랜친구 신원철님이 반신불수가 되다니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여.
중풍이 오기전에 예방이 중요한데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가 중풍으로 쓰러지게 되면 원상회복이 어렵고 평생을 팔다리의 마비증상과 더불어 언어장애를 겪으며 세상과 격리되며 살아간다.>
뇌졸중 건강한 혈관이 예방의 핵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
최근 급격한 노령화에 의해 뇌졸중 발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뇌졸종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면 ‘뇌경색’, 혈관이 터져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로 분류되며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뇌경색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성 뇌경색이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화되기 쉽다.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보다 4~5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을 지날 때마다 혈관 벽에 압력이 가해진다. 혈관 벽이 망가지면 혈관 속을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혈관 벽 안으로 들어오며, 콜레스테롤 지방질과 찌꺼기도 쌓인다. 지방질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벽이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것이 동맥경화다. 따라서 동맥경화가 생기기 전에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잘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혈액 속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떨어져서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오는 것이다. 결국 산소 공급이 안 되어 뇌손상이 진행된다.
한편, 심방세동이나 판막증과 같은 심장질환도 뇌졸중의 심각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심장질환이 있으면 심장 안쪽 벽에 혈전이 생기기 쉬운데,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면서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뇌졸중 발생률이 △50대 4배 △60대 2.6배 △70대 3.3배 △80대 4.5배로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항응고제 치료를 통해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발병률이 높아지며, 10살이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도 약 2배씩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뇌졸중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60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60대와 70대는 전체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통계상으로 보면 고령에서 더 주의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젊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증은 30~40대부터 발견되기 시작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다. 환자가 알아차릴 수 있는 전조증상은 동맥의 직경이 정상보다 50% 이상 좁아지고 나서야 나타난다. 뇌졸중 증세가 갑자기 발생한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수 년 혹은 수십 년 전부터 원인질환이 심해져서 나타난 결과다. 따라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을 잘 조절해야 하며,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경동맥 초음파 등을 통해 동맥경화 발생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의학의 발전으로 뇌졸중 발병 직후 6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뇌손상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혈관을 뚫어줄 수 있는 시간은 최근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연될수록 상태는 악화되며 이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를 미리 식별해 조기에 치료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자가진단은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겼거나 △어지럽고 자꾸 넘어지거나 △세상 반쪽이 잘 안보이거나 △한쪽 팔과 다리가 저려오거나 △말을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뇌졸중 환자를 식별하는 방법으로는 대한뇌졸중학회가 일반인들이 쉽게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을 모아 개발한 ‘이웃손발(이~ 하고 웃기, 손들기, 발음하기)’ 식별법이 있다.
스스로 뇌졸중이 의심되거나 다른 사람의 뇌졸중을 식별했다면, 그 다음 할 일은 환자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의 응급실로 빠르게 후송하는 것이다. 마비가 있거나 감각 저하가 있으면 관절 및 피부 손상, 흡인성 폐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를 편안한 곳에 눕히고 호흡과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압박되는 곳을 풀어준다. 구토 시에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뇌졸중은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별다른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습관으로 혈관 건강을 해친다. 동맥경화성 뇌경색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뇌졸중 환자 대부분은 지속적인 언어장애, 기능 마비 등의 문제를 겪는다. 영원히 장애를 갖고 살거나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뇌졸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15년 정도 더 살 수 있는 수명인데 뇌졸중으로 기대수명이 4~5년 정도 짧아진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반드시 금연하고 꾸준히 운동하며 혈관 건강에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질환이 생겨 고통 받는 것보다 질환의 무서움을 알고 이를 예방하는 것이 현명한 삶일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생노병사
===정준식 칼럼===
"생노병사(生老病死)"란 사람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 큰 고통을 말한다.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다. 불교 아함경에 `생선을 싸면 생선 냄새가 나고, 향을 싸면 향 냄새가 난다.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그 결과가 있는 것이다. 크든 작든 모든 것은 인과관계가 있다. 태어나면 반드시 죽음이 있다. 이것을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고 한다.
사람이 고양이와 다른 것이 있다면 바로 어떤 사물, 어던 물질에 가치를 부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가치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고통인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 고통을 만들고 없애고 한다.
그러나 고양이는 고양이고, 개는 개이며, 꽃은 꽃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이는 사물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과 같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은 생사고락을 완전히 벗어날 수가 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대하여 어떤 부정도 긍정도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즉 자기의 삶에 지나친 가치부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물이 있는데 그것을 물이라 하지 않고 산이라고 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 인간은 거짓을 참이라고 하고, 참을 거짓이라고 하는 혼란을 만들어 냈다. 내가 지금 겪는 혼란과 고통은 누가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 만들었다.
우리는 단 하루도 불평불만을 늘어놓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불평불만(不平不滿)은 스스로 깨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20세기 의ㆍ과학은 수많은 질병 치료법을 내어놓았고, 인간의 평균 수명을 43세에서 77세로 두배 가까이 늘려 놓았다. 그리고 21세기 인간의 한계 수명은 120세, 혹은 150세까지 예상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21세기 한국인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 보다는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이다.
☛한국인 평균수명
통계청에 따르면 1970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62.3세였습니다. 1970년 당시 남자의 평균수명은 58.7세, 여자의 평균수명은 65.8세였습니다.
2024년 1월 기준, 한국의 여성 평균 수명은 90.7세, 남성 평균 수명은 86.3세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는 여성의 기대수명이 86.4세, 남성의 기대수명은 80.6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5.8년 더 오래 살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이하며 떠올려보는 “생노병사(生老病死)”
===방재욱 칼럼===
세상에 태어나 누구나 예외 없이 매일 24시간씩 죽음으로 다가가는 것은 자연의 섭리(攝理)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매일 아침 맞이해 열어나가는 삶의 여정이 ‘생노병사(生老病死)’이다. 검은 토끼의 해 계묘(癸卯)년의 새봄을 맞이하며 재직 시절 담당했던 교양과목 ‘생노병사의 비밀’의 강의 추억이 아련한 회상으로 떠오른다.
강의는 생식세포인 정자(精子)와 난자(卵子)가 만나는 수정으로 시작되는 ‘탄생(生)’은 ‘축복의 메시지’라는 주제로 열어나갔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 가정을 이루어야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는데, 부모의 탄생도 마찬가지이다. 아버지가 태어나려면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가 만나 가정을 이루어야 하고, 어머니가 태어나려면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만남이 있어야 한다. 조부모 윗대로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탄생은 ‘우연(偶然)’이 아니라 ‘필연(必然)’으로 맞이하는 커다란 축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1회 사정(射精)에 정자가 3억 개 이상 방출되어야 하고, 꼬리 운동으로 난자에 근접한 200~300개의 정자 중 하나가 난자로 들어가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정 시 나를 태어나게 해준 정자가 아니라 옆의 정자가 난자로 들어가 수정이 이루어지면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정자와 난자의 만남으로 생성된 수정란은 수란관을 거쳐 자궁벽에 배아(胚芽)로 착상해 분화와 발생과정을 거쳐 태아(胎芽)로 성장하며 사람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자궁 내에서 태아가 성숙을 마치면 고고의 함성을 지르며 자궁 밖 세상으로 나오는데, 이 울음소리는 바로 자신의 탄생을 알리는 ‘축복 메시지’의 전달이다. 세상에 태어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사춘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 결혼이라는 만남의 인연을 통해 가정을 이루어 부모가 자신에게 전해준 축복의 메시지를 자식에게 다시 전달해주는 것도 자연의 섭리이다.
생노병사의 두 번째 명제로 나이가 들어가며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노화(老)’는 그동안 살아온 삶에서의 ‘꿈’과 ‘희망’을 바탕으로 마음을 열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맞이해야 하는 과제이다. 아직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노화는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의미를 가다듬으며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는 ‘열린 삶’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세 번째 명제인 질병(病)은 ‘시련과 극복’의 과제이다. 인류의 역사는 페스트, 결핵, 홍역 등과 같은 질병들과의 전쟁으로 이어져 왔으며, 최근에는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과의 전쟁을 거쳐 지금은 코로나19와 전쟁이 진행 중이다. 우리 일상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질병의 원인도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과의 전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미래 사회에서 인류가 감당해야 할 전쟁으로 여겨지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커다란 우려로 다가올 수 있다.
생노병사의 마지막 명제인 ‘죽음(死)’은 ‘시간의 섭리와 아름다운 마감’을 주제로 다루었다. 사람의 수명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지구상에 영생을 누리는 생물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누구나 예외 없이 죽음으로 다가가는 것이 시간의 섭리이다. 걸어가기도 하며 달려가기도 하면서 맞이하는 죽음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00세 시대를 맞이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웰빙(Well-being), 여유로운 마음으로 나이 들어가는 웰에이징(Well-aging) 그리고 삶을 아름답게 마감하는 웰다잉(Well-dying)이란 말이 풍미하고 있다. 축복을 받고 태어나 누구에게나 시간의 섭리로 다가오는 ‘죽음’은 숙명적인 것이 아니라 남은 삶을 아름답게 마감하며 ‘탄생’과 같은 ‘축복’으로 맞이해야 하는 과제로 여겨진다.
"인생은 B to D'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서 ‘탄생(‘Birth, 生)’과 ‘죽음(‘Death(, 死)’의 의미를 담고 있는 ‘B’와 ‘D’ 사이 무엇이 있을까. 'B'와 'D' 사이에 있는 ‘C’에는 '선택(Choice)'과 '변화(Change)' 그리고 ‘기회(Chance)'의 의미가 담겨있다. 매일 새로이 맞이하는 ‘오늘’ 그리고 ‘지금’이란 시간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지만, 아침에 일어나 시작하는 일들의 선택과 하루 일상에서 변화를 통해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삶의 여정에서 돈이나 명예와 같은 ‘도구 가치’보다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목적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실현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새봄을 맞이하며 우리 삶의 여정인 생노병사(生老病死)에 ‘나’의 존재가 시작되는 탄생(生)은 ‘축복의 메시지’, 노화(老)는 ‘열린 삶’, 질병(病)은 ‘극복의 과제’, 그리고 죽음(死)은 자신의 사명을 깨달으며 맞이하는 ‘아름다운 마감’의 의미를 담아 떠올려본다. 그리고 나의 존재가 시작되는 생리적 탄생에 이어 다가오는 노화와 질병 그리고 죽음에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새로운 탄생과 빛을 부여하는 삶의 여정으로 가다듬어본다.
★인생은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세상 사람들이 누구나 다 생각해 보듯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흔히들 인생이란
공허한 꿈이라든가
물거품 같고 뜬구름 같다던가
불확실한 항해라던가
죽음을 향한 행진이라던가
꼭두각씨 놀음이라던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인생이란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으앙! 하고 울며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과 만나고
형제 친척들과 만나고
남편 아내 자식과 만나고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러다가 다시 하나 하나 헤어져서
마침내 혼자서 죽어가는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아득한 과거로부터
인생은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면서.
생로병사 희로애락 속을 그렇게 살아왔다.
만날 땐 미리 헤어질 준비를 하고
헤어질 땐 다시 만날 꿈을 안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돌고 도는 우주처럼
인간도 영겁다생을 그렇게 흘러간다.
만남은 깨달음이요 재생이요 창조요 환희이며
헤어짐은 인고요 진통이요 방황이요 기다림인데.
인생은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마음,마음,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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