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가 땡기면 스테이크 빌리로
오랜만에 대학 선배가 서울로 놀러왔습니다.
거의 2~3개월만에 만나는 거라 어디갈지 고민을 하다가 무작정 ’건대입구’ 가볼까? 라는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내리자 대학교 앞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술집, 고깃집이 가장 많더라구요~+_+
심히 땡겼으나 시간이 시간인 만큼 점심을 먹고자 이곳저곳 둘러봤습니다.
그렇게 3바퀴를 돌았을 때, 우리 눈앞에 ’스테이크 빌리’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건대입구는 처음 가본지라 어디가 맛집인지 모르고 무작정 학교 앞이라서 쌀것이란 예감에 갔습니다. 그래도 뭔가 고기를 먹어야 좋을것 같아서 간 곳이 ’스테이크 빌리’ 였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기에 아무생각 없이 아~ 맛있는가 보다! 해서 이곳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
외관상 스테이크 집을 알리는 간판과 주 메뉴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게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꽤 많이 기다렸습니다 -_ㅠ)
내부엔 아기자기 ’분홍빛’ 커텐과식탁보,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까지도 분홍색 치마를 입었더라구요. 뭔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느낌이 물씬 풍겨났습니다.
이곳에서 눈에 띄었던건 그릇과 컵, 장식품들이 전부 포트메리온 제품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비싸기 그지없던 그릇들로 대접을 받으니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곳 인테리어랑 그릇의 문양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음식 사진을 찍을 때 줌인으로 한방 찍었어야 했지만 꽤 오래 기다려서 들어갔기 때문에 전체사진만 한장 댕그러니 찍고 말았습니다. 제가 먹은것은 브라운 소스의 스테이크 종류였구요~선배가 먹은것은 참치 스테이크 였습니다. 이곳의 묘미는 밥도 맛있고 고기와 소스맛이 일품이지만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방장 아저씨가 불쇼를 하시면서 스테이크를 굽고 소스를 만드시는데 눈이 휘둥그래 졌습니다.
혹시 건대쪽에 가실 일이 생기신다면 ’스테이크 빌리’ 추천해드립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7900원~8900원 정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