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허정원 지부장)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풍양지부!!!
남양주시 풍양지부 허정원 지부장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남양주시 풍양지부 지부장이며, 현 오남읍에서 헤어가든 미용실을 운영 중입니다.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늘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원들은 지부장이 너무 많은 일들을 벌인다고, 적당히 하라고 하면서도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가 많은 일들을 함께 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용인은 잘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항상 밥하는 지부장입니다. 늦은 시간 세미나에 참석하는 회원들을 위해, 임원들과 함께 떡볶이와 오뎅을 끓입니다. 저희 지부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세미나보다 먹는 시간이 먼저입니다. 항상 제 때 식사를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메뉴로 함께 합니다.
서로 낯설어 인사도 나누지 않던 회원들이 지금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가 경쟁업소가 아닌, 회원들 간의 친구 같은 지부가 되었습니다.
미용인은 미용인과 대화 할 때가 가장 유쾌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즐거운 지부를 만들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 지부는 정이 넘치고 웃음과 활력으로 한 가족 같이 살고 있습니다.
-풍양지부의 자랑
저희 풍양지부는 다산, 별내, 오남, 퇴계원, 진접 5개 지역으로 이루어진 지부입니다.
회원들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 및 기타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들과의 대면 모임을 자주 만들고, 구역별 소모임을 진행하여, 서로 끈끈한 정으로 회원들 간의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풍양지부는 병중으로 입원하거나,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전 회원에게 애경사에 화환과 축의금을 드립니다.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지부입니다.
“아나바다” 마켓을 열어 회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미용용품을 나누거나 바꾸어 쓰고, 지역 업체를 통해 제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미용사가 미용사 머리해주는 날도 있습니다.
저희 지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미용봉사 및 치매예방 가맹점을 가입하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회원은 풍양지부 소속감에 매우 만족할 수 있도록 임원 분들과 저는 노력하고 있으며, 풍양지부는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풍양지부를 어떻게 이끌어오고 계신지?
지부장으로 취임하면서 風양지부가 되겠다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풍양지부!!로 만들겠다고 회원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회원들이 일단 협회로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회원들이 모여야, 회원들이 협력해야, 작은 일이라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밥하는 지부장이 되었습니다. 회원들이 협회에 오면 일단 식사부터 하고, 식사하면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저희 지부는 어떤 세미나가 있어도, 먼저 밥부터 먹는 게 시작입니다. 식사하면서 쌓는 친분은 쉽게 서로에게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고, 이제는 회원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서로 반갑게 맞이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저는 직접적으로 매출을 빠르게 끌어낼 수 있는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인연이 있는 유명강사님과 상의하여 인원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수업을 해 주시기도 하고, 작은 강의료에도 달려 와주신 강사님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받은 회원들은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저희 샵으로 다시 모이도록 하여, 궁금한 것들을 복습을 하도록 도왔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지부가 되었습니다. 매출을 발생시키는 제품교육을 통해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저는 회원들이 문턱이 닳도록 협회에 올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이제 회원들은 협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교육준비를 해줍니다. 의자와 책상 등을 정리하고 쓸고 닦아줍니다. 이제는 힘들지만 웃을 수 있습니다.
지부장이 갑자기 바뀌고 국장이 없는 상태에서 지부장으로 취임한 저는 회원을 일일이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빈 정 상할 정도로 문전박대를 당했으나, 지금은 가는 곳마다 사탕을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미용실 테이블에 있는 먹거리를 주머니에 넣어줍니다.
샵을 하면서, 협회 일을 병행하느라, 고생하지만 회원들이 가는 곳마다 지부장님이 애쓴다고 안아주고 등을 쓸어 줄 때 마다, 회원들에게 위로와 보람을 찾게 됩니다.
-풍양지부는 질 높은 세미나를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은 곧 매출과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출로 이어지려면, 기술향상이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 있으려면, 교육의 힘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력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강사님을 섭외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강사님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열악한 재정으로 협회를 끌어가기엔 어렵고, 높은 강의료는 부담스럽지만, 그동안 친분이 있던 강사님들은 강의료와 상관없이 언제든 달려와 주셨습니다. 덕분에 회원들은 샵을 비우고 강의를 받으러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되었고, 일부러 샵을 비우고 강의를 오지 않도록 세미나와 교육도 늦게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회원들의 참석률이 좋습니다.
그동안 함께 수고해주신 강사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지면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다양한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교육, 트렌트에 맞추어 발 빠르게 교육을 준비하고,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을 준비합니다. 고객보다 앞서가는 미용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회원들을 위해 매출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1년 스케줄을 만들어 강사님들을 섭외하고 회원들 분들께 홍보합니다.
교육이 없는 달은, 협회가 업체에 지원금을 요청하지 않고, 좋은 제품. 신제품 세미나 등을 협회에서 할 수 있도록 무료세미나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또한 제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자료도 공유하고, 제가 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집에서 복습을 한다고 합니다. 미용인들의 열정은 대단합니다. 늦은 밤까지 공부합니다. 그러나 배움 뒤 복습이 부족해 매번 배운 것을 실행하지 못하고 포기합니다. 비싼 강의료만큼의 수확을 얻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스터디를 만들어 매월 1회씩 모여 강의도 듣고, 복습도 하고, 서로가 서로의 머리를 하는 시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교육은 곧 자신의 부가가치를 상승시켜 매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교육, 필요한 교육, 회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찾아 고민을 많이 하니 교육과 열정이 넘치는 지부로 소문이 난 것 같습니다.
-지부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애로점
회원들이 함께 하는 행사를 더 많이 기획하고 회원들이 협회를 통해 기술발전의 동력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욕심은 많으나 재정이 열악한 관계로 사무국장이 없어 임원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사무업무까지 바쁜 하루하루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설계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평소 미용 철학
미용인은 고객들의 외모와 자존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미용은 사람의 외모만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미용 작업은 고객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다보니,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스트레스가 가득한 사람은 상담과 조언을 나누며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용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봉사하며 사는 많은 미용인들에게도 박수를 드립니다.
-장, 단기 계획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합니다. 회원이 협회를 통회 원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매출이다.”
회원들 자신의 기술력 향상을 통해 매출 상승까지 함께 성장하는 지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休
회원들이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의 시간을 만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지부는 정기 총회 후 개그맨은 초대하여 함께 레크레이션을 하고 회원을 위한 선물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회원 분들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넣어 드리기 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워크샵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풍양지부가 되겠습니다.
프로필
-현)헤어가든 원장
-현)대한미용사회 남양주시 풍양지부 지부장
-사회복지학 행정 학사
-현)남양주시소속 휴먼북 강사
-현)이주민연대 샬롬의집 이사
-전)삼육보건대 뷰티헤어과 출강
-전)삼육보건대 산업체 뷰티헤어과 출강
-전)송곡대학교 K뷰티과 출강
-전)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용교육학과 특강
<뷰티라이프> 2024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