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집 노숙인자활시설에 입소한 이후 다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 오안드레아씨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재구성하였습니다.
Q1: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오00: 안녕하세요. 저는 24년 7월부터 안나의집 노숙인자활시설에서 잘 지내고 있으며, 나이는 52세에요.
Q2: 안나의집 노숙인자활시설에 입소하기 전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요?
오00: 저는 1987년부터 수도권을 돌면서 가구공장, 미장, 업무보조, 잡부, 중국집 배달, 일용직 업무 등 여러 가지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살았어요.
안정적이지 못한 직장에 저축이라는 개념도 없었지요. 그러던 도중 2004년부터는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게 되어, 제 모든 것을 다 주었지요.
2012년 지인들과 식사를 하다가 지인들이 동거녀를 험담하는 모습을 듣고 이성을 잃고 폭력을 하게 되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습니다. 폭력 사건으로 인해 12년형을 선고받았고, 2024년 만기 출소하였으나, 딱히 갈 곳이 없었지요.
이 후 안나의집에 계속 봉사하시던 분을 만나서 입소권유를 받고 안나의집으로 입소하게 되었어요.
Q3: 선생님은 안나의집 노숙인자활시설을 통해 어떤 것을 얻으셨는지요?
오00: 먼저 저는 시설 입소를 통해 행복한 생활과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또한 시설에서 연계해 준 안나의집 리스타트 작업장 업무를 통해 지친 제 몸을 다시 일으킬 수 있었고 급여의 절반 이상을 적립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울 수 있었지요.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노력으로 인해 주민등록 말소 문제 및 건강보험 말소 문제를 해결하게 되어, 다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할뿐이지요.
Q4: 안나의집 노숙인자활시설의 좋은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오00: 가장 좋은 점이 시설이 편하고 넓다는 점이지요. 우리 시설의 경우에는 개인만의 공간이 있고, 안마의자, 컴퓨터 등이 있어요.
또한 원예치료, 공예, 동기면담, 운동 프로그램 등이 있어 재미있으면서도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Q5: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없으신지요?
오00: 솔직히 처음에는 제가 안나의집에 왔을 때는 어떻게 생활해야 할 지 고민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시설생활에 잘 적응하여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안나의집에 와서 행복을 받아가시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