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항상 염불하며 신심이 굳은
목수였습니다.
어느 날, 그가 다니는 절에서 중국의 지진으로
고생하는 고아원에 보낼 나무상자를 만들었습니다.
상자를 완성하고 나서야 그는 자신의 안경을
상자 안에 빠뜨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안경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거금
20만원을 주고 산 중요한 물건이었죠.
시간이 흐르고, 절에서 옷을 보낸 중국의
고아원 원장님이 절을 방문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원장님은 보내준 다른 불건들에도 감사했지만
특히 '안경'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때 공산당원들이 고아원에 들이닥쳐
기물을 부수고 자신의 안경도 부숴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두통에
시달리던 원장님은 부처님께 안경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 절에서 보낸 옷상자에서
새 안경을 발견했고, 마치 맞춘 것처럼
잘 맞더라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내내 뒷자리에 앉아있던
할아버지는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는 그 안경이 자신의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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