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30 성남대리구장, 작은 안나의 집 ‘부활 성야’ 미사
성남대리구장, 작은 안나의 집 ‘부활 성야’ 미사
‘나눔과 사귐 그리고 섬김’의 생활···화해와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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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는 3월 30일 사회복지시설 ‘작은 안나의 집’(시설장 김명순 루치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579-1)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봉헌했다.
오후 7시 조 신부와 박전동(요셉·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신부가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오로지종합복지원(원장 방구들장 신부)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인 ‘작은 안나의 집’ 어르신들과 직원 및 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례했다.
조원규 대리구장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부활은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 6)라는 말씀을 입증한 사건”이라며, “이는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의 참된 근거로서 얼마나 큰 사건인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조 신부는 또한 ‘화해’와 ‘용서’를 강조했다.
[화해하지 않은 채 사별한 한 노부부와 그 아들간의 관계] 사례를 든 조원규 신부는, ‘나만 옳고 상대방은 그르다’는 생각이 바로 지옥의 상태라고 말했다. 이를 타파할 수 있는 것이 초대교회 공동체가 실천했던 ‘나눔과 사귐 그리고 섬김’의 생활이라고 덧붙였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용서’를 가르치신 그리스도를 본받자”고 전한 조 신부는 “‘조건 없이’ 또한 ‘끊임없이’ 용서하자”고 강조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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