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코리아뉴스=오양심주간] 질병관리본부는 4월 1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전날보다 52명 늘어난 10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서울 지역은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한 보고가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현재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만민중앙성결교회와 관련된 추가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고 했다.
수도권에서는 해외 유입 감염자 외에도 교회, 병원 등 소규모 집단 감염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8명,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의정부점에서 근무하는 48세 여성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나온 남양주 별내동 베리굿병원에 방문한 기록이 있지만, 확진자와는 접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코스트코 의정부점은 문을 닫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입원 치료 중인 9세 여아가 확진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병원 직원 52명과 환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이었다. 43명에 대해선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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