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40이된 남자입니다..작년12월9일 전절제+임파선'청소술 받았고요
저요오드식은, 1월11일부터~동위치료가 끝났는데도 2월1일까지 하라하네요
보통,카페글 보니까..동위치료 종료와 함께 일반식 하던데...부럽기 그지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수술(8시간 받음) 때보다도..동위치료가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저요오드식도 그렇고...동위치료도 그렇고
저요오드식 기간중 심한 코감기가 걸렸는데, 그와중에 입안에 염증까지 생겨...동위때문에 치료도 못받고
동위들어갔네요...저요오드식 전부터... ...! 체력비축을 많이 해야될것같아요...치료 예정인 분들...!
1월19일 핵의학과 들어가서, 침샘검사 하고 / 1월25일 오전10시경 X-레이,심전도,피검사,소변검사...하고나서
그날 11시경, 핵의학과 병동에 입원하였습니다...
간호사와 약 15분간, 이런저런 전달사항..대화하고나서 제가 사용할 방에 들어와서 4시까지 ...지루한 대기시간...
방은...엄청 깨끗했고,시설도 좋았습니다 ( 대구카톨릭대학병원 : 고용량 치료실이 생긴지 얼마 안됐슴 )
4시경, 핵의학과 선생들 3~4명이 우르르...와서는 약 먹는 시범보이고,연습하고나서...바로 노랑색 알약1나 먹고
주석으로 만들어진 금고같은 두꺼운 문을 닫았습니다
2시간동안...서성거리며 계속 몸을 움직이던중, 6시에 밥이 왔는데...전날 10시부터 금식을 했던터라
다먹고는 싶은데...물을 먹어야된다는 부담과 + 속이 불편했다는 카페글 때문에 반공기 정도로
아쉬운 식사를 마치고서...물을 마시기 시작!!
저 또한, 카페의 정보를 바탕으로...물은,병실안에 정수기로 해결하고
음료(옥수수수염차,사과쥬스,매실쥬스) / 고구마'삶은거 / 배 / 귤 / 사탕(레모나,아이셔) / 껌(아이셔).....
이정도 준비해간거 같네요...그외에 폰'충전기/책(1장도 못봄)/슬리퍼/세면도구/처방약(칼슘제)....
저는, 평소에 물을 잘 먹지않는 사람입니다...때문에 물 먹는게 제일 곤혹이었습니다
첫날은 그래도, 2리터 정도 먹은거 같으네요...우려했던 속이 거시기한 증상없이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둘째날...희한하데요...밥이 먹히질 않으니, 아침+점심+저녁...다합해도 한공기를 목먹은듯...
음식 냄새도 맡기싫고( 입덧하는것도 아니고..)
빈속에,물을 먹으려니...돌겠더라고요(어감이 쫌^^...당시 상황이 반영된듯)
덕분에, 그날 하루에 물 2리터밖에 못먹었습니다...
***** 고구마*****안가져 갔으면, 저는 아마도...굶어죽었을수도 ( 희한하게도...고구마는 먹어지네요 )
***배/귤***가져간거 중, 3분의1밖에 못먹었습니다 ( 맛이 없고/사탕을 많이 먹어서인지..잇몸이 시끔거려
...이때부터는, 사탕도 제대로 먹질 못했음 )
뭘 먹어야지, 변을 볼텐데...간호사는 계속 인터폰으로...변보기를 종용하네요 ( 결국은..변비약 먹기시작 )
가장 힘들었던게...외로움+갑갑함...죄수들이 왜...잡힐거 뻔히 알면서...탈옥을 시도하는지 이해가 됨
내일이면, 나간다는 생각!!! 그렇게 하루를 보냈읍니다
퇴원하는날...저는 약먹기 전에...미리, 병원비 정산을 했읍니다( 퇴원수속 해줄사람이 없다고 하니... 와이프는 둘째가
당첨이 돼고나서, 입덧이 심해 진작에 처갓집 갔고...고향에서,어머니가 오셔서 저요오드식 해주시다가
입원과 동시에...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병원비는, 17만원 카드정산 했는데...퇴원하는날 6천원인가 돌려받았음
이날, 아침식사도 역시...억지로 두숟가락 정도...그래도, 나간다생각하니...어지럽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상물리고나자마자..면도,머리감고..옷갈아입고..짐챙기고..난리(CCTV 로 간호사가 봤는지...인터폰이 왔네요)
서둘지 마시고..기다리라고..
9시경에...첫날 봤던 선생들 무슨 측정장비 가지고 등장...제몸의 방사능 잔량수치 검사한다고..벽에 세워놓고
위에서 아래까지...쭈~욱...고생했다는 말과 함께..집에 가라는 말...군대에서...제대하는 기분^^
바깥 공기가, 어찌나 상쾌하던지...지리산 천왕봉인줄..알았음..
직접..운전하여..그렇게..그리던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목이 붓기시작 하더니만..글을 쓰고있는 지금까지도,안가라않네요...
집에 와서인지,긴장이 풀림과 동시에...다리힘도 같이 풀림...아마도,3일동안...제대로 먹질 못해서 그러겠지요...
이불 펴고, 바로 누움 / 얼마나 잤을까..? 약을 먹어야하니..억지라도 밥을 먹어야겠다싶어서..
쿠쿠에 밥을 지었는데,물을 많이 잡았는지..진밥이 ( 저는, 진밥..싫어하거든요 )
그렇게..주말을 쉬고서..출근 했네요...어제 오후만해도, 며칠 쉬어야되나 / 어쩌나..고민?
그고민을..직장상사가 해결...어제 오후에, 전화가 와서는 좀..어떠니..? / 가만히, 듣고보니...어감이...출근의 압박!
참...고마운 직장상사죠...? / 고민하는걸 우째..알고서..해결을 해주는지...로또가 빨리 되야할텐데...이번주도...역시나..꽝!
2월1일 전신CT 예정이고 / 2월6일 결과보러 갈 예정입니다...
현재,동위까지 마치면서 절실하게 느낀점은...
수술후, 동위 들어가기 전까지...체력을 최대한 많이 비축해야지...저요드식+동위치료...덜 힘들게...하실거란
말을 드리고 싶네요...남자인(184에80Kg) 저로서도, 체력이 딸린다는 걸...많이 느꼈거든요...
여건이, 되시면...수술후, 동위치료후...최대한 쉬시고...직장에...복귀하시고요
두번 다시, 그방에 들어가기 싫은데...걱정입니다...
치료 앞두고 계신분들께...조은 경험담을 드려야되는데...글을 쓰다보니...감정이 격앙이 되서리...
치료 대기자님들, 힘내시고...홧팅 하세요...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150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첫댓글 투병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도 잘 작성하시고 .. 정말 도움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동위치료 앞두고 있어요... 참고하겠습니다... 파이팅 하시구요 저도 파이팅할께요
갑장(?)이시네요. 수술날짜도 비슷하고 동위치료 용량도 비슷하고 ....전 고신대에서 전절제했어요 .전 2월8일에 동위치료 들어가구요. 지금은 저요오드식하는데 저 또한 코감기 목감기가 와서 병원가서 약처방을 받을까? 말까? 생각중이네요. 동위치료를 빨리 받으셨네요. 공통점이많아 님의 고충 고스란히 전달되네요. 수고하셨구요 .조금만 지나면 일반식 하실게니 조금만 더 참으셔요. 결과 좋길 바래요. ^^
얼른,동네병원 가서..갑상선암 수술받았단 얘기하시고...감기약 드세요...체력 떨어집니다...
한가지 더 여쭤볼께요. 전 저요오드식하면서 치과 치료 받고 있는데 이거 하면 안되는 걸까요?
저는 몸안에 상처가 있으면 안된다고..치과에서 동위 끝나고 오라고 하던데요...동위 들어가기 전까지...입안에 상처가
,다 아물면 될거같기도하고...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수술했던 병원에 물어보시는게...답일듯 싶네요...
고생많이 하셨어요 으뜸남님.이제부터 건강해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힘내세요....
고생하셨어요 동위치료예약되어 있는데 걱정이네요, 힘내세요
저요오드식중인데 직장다니며 하려니 점심챙기는것도 힘드네요 ㅠ 님의말씀대로 잘먹어둘걸ㅠ 후회가됩니다
카톨릭병원에도 고용량 동위치료실이 생겼군요..수고 많이 하셨고 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겁이 나요 ~~2월17일 잡혀있는데,,,,,좋은수기 감사
전 내일 동위하러 들어가는뎅 겁나네용....ㅠ.ㅠ전 참고로 여자고 저질체력이라 계속 울고있는건 아닌가 무섭네용
울정도는 아니고요...그냥, 조금+조금...우울하던데요...화이팅!
감사해용...원래 겁이 많아서 1인실 신랑이 옆에 꼭 있어줬는데...혼자 있으려니 무서워서용...아프면 어쩌나 혼자있어서 무서우면 어쩌나 걱정이 되네용..흑흑
수술한 병원에선 동위원소입원실이 없어 대구에있는 병원중에 선택해야 하는데... 새로운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고용량 치료실이 생긴지..소문이 안나서, 그런지...제가 입원하는날, 제 또래 여자분 1분만 같이 입원했어요..
참고로, 치료실은 4개 방 이였습니다...시설은, 아주 깨끗했습니다!
전 경대만 있는줄 알고 5월에 잡혀서 다시 카톨릭에 접수했어요. 2월에 받아야 복직할수 있거든요. 마음이 착찹하네요.
덕분에 울산 가려다가 대구 가톨릭병원에서 3월 5일 동위원소 치료 받아요~ 고용량이 경대밖에 없는 걸로 알고 영대병원에선 울산에 있는 병원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카페에서 글 본게 생각나서 울산 내려가다가 확인해서 ㅂ ㅏ꿨답니다
미리 예약했던 거라 울산에서 Pet ct는 찍고 왔어요 안 찍으면 약값을 물어야 된다고 해서ㅠㅠ
오늘 카톨릭대 갔는데 3월 7일 동위받을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경대에서 받기로 했어요. pet ct예약도 경대로 되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