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자동차용 청소기까지 테스트해보자
미세먼지가 화두인 이 시대에 가정용 무선 청소기만 다루려니 감질난다. 내친 김에 차량용 무선 청소기는 미세먼지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직접 실험해봤다. 자동차를 소유힌 오너 드라이브라면 내부 청소를 위해 차량용 무선 청소기 하나쯤은 마련할테니까.
실험은 밀폐된 승합차 안에서 동일한 양의 박력분 밀가루를 사용했다. 덤으로 진행한 사항이니 제품 소개는 짧고 간략하게.
블랙앤데커의 코끼리코
블랙앤데커의 코끼리코 청소기는 코끼리 코와 같이 노즐이 길게 나온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테스트 전 차량 내부 공기의 상태는 54㎛이었으며, 청소기 구동 후 58㎛으로 조금 올라갔다.
블랙앤데커의 피벗3
블랙앤데커의 피벗3 차량용 청소기는 노즐과 스틱 타입 두 가지로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테스트 전에는 54㎛, 청소기 작동한 후에는 64㎛로 크게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이라면 꽤 큰 차이다.
프로 사이클론
프로 사이클론 청소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이클론 방식으로 흡입구는 제품 하단에 있다. 함께 제공되는 노즐을 사용해 스틱, 노즐 방식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테스트 전 공기의 상태는 53㎛이었으며, 작동 후 공기는 57㎛로 올라갔다.
RED WAX
RED WAX 청소기 역시 사이클론 방식의 차량용 제품이다. 앞서 테스트한 프로사이크론 제품의 흡입구가 하단에 있는데 비해 RED WAX는 상단에 위치한 것이 차이점이다. 테스트 전에는 52㎛이었다. 청소기를 작동시킨 다음에는 59㎛.
실험 종료
차량용 청소기들은 미세먼지 발생에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피벗3의 제품이 10㎛나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약간 놀랐다. 물론 10㎛ 올라가 봐야 보통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지만, 수치상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눈에 띄는 항목이다.
아무튼 청소 후에는 환기를 잊지 말자. 부디 이런 실험이 여러분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끝이 아니다. 다음은 가정용 무선청소기의 연속 사용시간을 확인할 차례. 차량용 청소기는 해당사항 없다. 그들은 '유선'이니까.
기획,편집/다나와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테크니컬라이터 유종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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