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2.04~05
○ 산행코스 :
땅끝마을~땅끝탑~땅끝전망대(사자봉)~언제나봉~도솔봉~도솔암~달마산
~닭골재~대둔산~도솔봉~두륜산~오소재
○ 산행거리 : 36 km
○ 날씨 : 맑음
종주(縱走)의 사전적 의미는 ‘능선을 따라
산을 걸어 많은 산봉우리를 넘어가는 일’이다.
그 종주중에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걷는 종주가 눈길을 끌었다.
땅통종주는 땅끝에서 휴전선 밑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1350㎞의 산줄기이다.
그 길을 걸으면서 분기되는 지맥이나 정맥도 걸으면서
그렇게 유유자적한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시작은 땅끝기맥길이 되며 역으로 진행한다.
땅끝기맥은 호남정맥상의 국사봉(499m)과
삼계봉(504m) 사이에 위치한 바람봉(노적봉 430m)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나주/장흥, 영암을 지나면서
영산강의 남쪽 능선을 이루다가 별매산에서 영산강을 버린후
강진/해남의 주작산-두륜산-달마산을 거쳐
해남 땅끝 토말에 이르는 총 도상거리 120 km의 산줄기이다.
땅끝기맥에는 바람봉/노적봉(430m), 소반바위산(493m),
계천산(400m), 궁성산(482m), 국사봉(615m),
활성산(498m), 월출산(810m), 도갑산(401m),
월각산(456m), 별매산(465m), 서기산(511m),
주작산(428m), 두륜산(703m), 달마산(470m),
도솔봉(405m), 사자봉(110m)까지
비교적 낮은 산세로 이어지지만
월출산, 별매산,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 등
아기자기한 바위산이 이어져 있고,
그 최고봉은 영암 월출산(810m)이다.
땅끝기맥은 동쪽으로 탐진강, 서쪽으로 영산강을 나누는 분수령이다.
대간이나 정맥의 구분없이 백두산에서부터
이어지는 마루금으로는 가장 긴 산줄기이다.
추웠던 겨울이가고 입춘인 날에 날도 포근한
해남 땅끝마을에 선다.
여명이 밝아 온다.
6시가 되어서야 편의점 문이 열리고
간단히 식사하고 산행 시작
벌써 4번째인가 5번째인가
잘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곳에 서본다.
땅끝마을의 일출 명소인 맴섬
일출을 보고 가기엔 시간이 일러
기사분에게 일출 사진부탁하고 간다.
기사분이 보내온 맴섬 일출
역시 일출은 아름다워~
땅끝탑으로 진행
땅끝탑
여기는 우리들의 시간이다.
탕끝탑 데크전망대에서 보는 여명의 시간
함께할 경호대장
일출이 시작되고
일출의 시간을 적당히 즐기고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한다.
사자산 전망대 가는길에 본 조망
사자봉 땅끝전망대를 지나고
165m봉 팔각정에서 가야할길 조망해 본다.
멀리 연포산 안테나가 보인다.
어느새 해는 중천에..
다리를 건너고
초반길은 참 좋다. 산책길을 걷는 기분
그러나 도솔봉까지 계속 오르막이라 반대쪽에서 올때랑은 느낌이 다르다.
도솔봉
호야님은 길도 없을것 같은 연포산을 다니러 가고
우린 도솔봉에서 느긋이 시간을 보낸다.
사방팔방 조망이 트여 좋다.
완도.. 오늘 저녁에 묵어야 할곳..
도솔암 가는길..
도솔암
도솔암 주변 풍경
도솔암 삼성각
삼성각에서본 도솔암
연포산 다니러간 호야님 기다리기 심심해서
도솔암 주변 암릉에 올라 본다.
암릉에 올라서 보는 도솔암이 새로워 보인다.
드론 촬영 한듯 ㅎㅎ
암릉에서본 주변 풍경
어느새 연포산을 다녀와 도솔암에 오른 호야님
도솔암 호야님 시선으로 본 우리 모습
완도의 상왕봉이 계속 따라 다니고
달마산 가는길에는 떡봉과 귀래봉 등 봉우리가 있고
암릉길이 즐겁기도하고 힘이 들기도 하다.
주변 경치는 말해 무엇하리
떡봉을 지나고
이티를 닮은 바위
계룡산 문다래미가 연상이 된다.
뽀뽀하는 모습의 바위
석문을 지나고
달마산 가까워 지며 수려한 암릉미
문바위
달마산 정상
관음봉
완도방향
닭골재 가는길에 뒤돌아본 달마산
닭골재 가는길은 가시 잡목에 다소 거칠고 지루한길이었다.
닭골재에서 마무리하고 쉬어간다.
완도에도 봄이 왔다.
밤인데도 그리 춥지는 않다.
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우동 한그릇하고 쉬어간다.
새벽녘 다시선 닭골재
오늘도 태양은 떠오르고
지난밤 묵었던 완도 그위로 태양이 떠올랐네요.
닭골재와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가야할 마루금 멀리 대둔산이 기다린다.
닭골재에서 대둔산 오름길은 그야말로 가시 잡목이 기다리고
암릉을 넘어야 하는 난이도 높은 구간이다.
역으로 진행하니 더 힘이 들기도 하다.
힘들어도 주변 조망은 최고
장흥의 명산인 천관산이 조망되고
본격 암릉길 시작 된다.
뒤돌아보면 달마산이 계속 바라본다.
완도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
창원부산의 6기맥팀 흔적
친구 솔별이 흔적도 반갑고
대자연 속의 나
지나와서 나도 한장 담아보고
거칠고 험한 길은 계속되고 멀기만한 대둔산
안테나 있는곳이 대둔산이고 우측으로 두륜산 그우측으로 위봉능선
대둔산 좌측으로는 선은지맥길이다.
준,희 선배님 응원에 힘입어 힘을내고
사자자리 아우흔적
암릉이 없으면 어김없이 나오는 산죽터널 ㅋㅋ
암릉 조망터에서 허기를 달래고
허기를 달래고 있을때 경호대장은 대둔산 철책길을 걷고 있네요.
나는 아직 대둔산의 거대한 암릉을 앞두고..
대둔산 도착
좌측으로는 수월하지만 돌아가야하고
우측으로는 길이 거칠지만 마루금이다.
도솔봉까지 가까울것 같았는데 제법 멀다.
선은지맥 분기점인 도솔봉
선은지맥 분기점
선은지맥(仙隱枝脈)은 땅끝기맥의
두륜산(700m)과 대둔산(671.5m)사이의 도솔봉(667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해서 연화봉(612.5m), 혈망봉(376.2m), 오도치, 향로봉(467.5m),
백도치,병풍산(315.7m), 태양산(308m), 감투봉(223.3m),
오십치, 삼면봉(171.7m), 장고개, 선은산(281.7m)
서재재, 돌탑봉(123.1m)을 거쳐
해남군 화산면 평호리 송평항 선착장에서
서남해 바다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2km의 산줄기로,
당초 신경수님께서는 연화지맥(蓮花枝脈)이란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신산경표의 박성태님께서
만덕, 주읍, 장원, 선은 등 4개지맥을
162개의 지맥으로 추가하면서 선은지맥(仙隱枝脈)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도솔봉에서 오도치까지는 예전에
두륜산 8종주를 하면서 걸어본적이 있다.
지친몸이라 두륜산이 멀게만 느껴진다.
힘을내서 걷고 어느새 멀어진 대둔산,도솔봉
두륜산 아래 직벽 암릉을 힘겹게 오르고
귀찮아서 사진은 담지 않았다.
두륜산 구름다리
두륜산 가련봉
노승봉
오소재 도착하며 산행 마감합니다.
다음 구간인 주작산 구간도 기대가 되지만
산을 즐기려면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오랜만에 걷는 산행이라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ㅋㅋ
- 두건-
첫댓글 굿3
대보름맞이산행 행산
추카추카츠타용
보름달이 무척이나 이쁜 밤이었습니다.
선배님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12월의 그 길을 2월에 살포시 다녀오셨네요. 단톡 데크길 사진을 보며 어디메 가셨나 궁금했었는데, 요기였네요.
이어 걷고 싶은 길이었는데 화면으로
즐감합니다.
어쩌다 보니 한파와 폭설로 인해 늦어졌네요~ㅎㅎ
바올도 함께했으면 좋았을텐데
나중에라도 놀러오셈~~
오늘 하루도 즐겁게 화이팅!!
앞으로 갈거리가 만은데 조심히 걸음하시기 바라고 매미섬 일출 너무 아름답게 담으셨습니다.
세분 올한해도 건강한 걸음 이어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갈길을 재촉하지 않고 여유 있는 걸음 걸을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 즐건 시간 되세요.^^
땅끝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나*모에서 완주 하신분이 있던데..
세분도 무사히 완주하시고 잼나는 산행기 기대됩니다~ ㅎ
힘!!!
가는길에 많은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오소재 물뜨러 오는사람들 많던데요....
올한해도 많은 발걸음으로 멋지산행 이거가십시요..
감사합니다.
도솔암 드론으로 담으면 이쁠것 같아서
지맥님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땅통종주 아주 먼길이네요
첫 일출이 멋집니다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대장님
올한해도 지맥길 안전산행 기원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날되세요^^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운동은 저축이 안되는걸 요즘 많이 깨닫고 있는 1인입니다. 통일 전망대까지 멋지게 걸음하시길 바랍니다
맞아요~ 운동은 저축이 없어요~
늘 꾸준해야 하고 생활처럼해야 한다는 것을...
지맥산행 늘 안전산행하세요~
이 구간은 꽃피는 봄에 걸어야 제맛인데... ㅎ
걸어야 할길이 많네요. 쉬엄쉬엄 걷다보면 언젠가는 끝이나겠죠. 앞으로 멋진 풍경과 사연들을 기대합니다.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죠~
같은값이면 꽃피는 계절에 지나면 좋겠지만
그 계절에 걷는 그 산길도 이쁘겠지요~
아마도 올봄엔 땅통종주중 호남정맥길을 걷고 있을듯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맥길이 쉬운곳이 있습니까?
더러는 가시덤풀에 더러는 고속도로에
평지면 어떻고 산이면 어떠하겠습니까
맥 진행에 응원 보냅니다^*^
넵~
산이란 어떤 모습도 감동을 주더라구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땅통종주 1구간중 대둔산구간 길이 심란하게 생겼던데 무사히 통과해서 다행입니다. 멋진사진과 설명 덕분에
제가 같이 다녀온 기분이 듭니다.
산이름 바위이름 어찌하면 감각적으로 그리 잘알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땅끝기맥중 닭골재에서 대둔산 구간이 아마 제일 까칠한 곳이 아닐까 싶네요.
야생의 맛이 살아 있어 재밌기도 했습니다.
산이름은 자세히는 몰라도 큰산은 얼추 느낌으로 알게되고
바위 이름이야 선답자들 따라 부르죠^^
지명적 의미가 있는 땅끝마을 해남 두건님 좋아하는 일출 일몰을 모두 볼수있는곳 이지요 하늘위에 걸려있는 암자 도솔암 참 멋지네요
해남의 산들은 언제나 좋으네요.
여러번 갔지만 닭골재 대둔산 구간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짜릿했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멋진 풍경사진 후기 잘 감상합니다
통일 전망대 까지 무사완주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먼길이지만 설레는 산길입니다.
즐기면서 살방 살방~ㅎㅎ
편한밤되세요^^
제가 두건님 팬인데 쫌 뜨문뜨문하지요
오랫만에 궁금해서 왔더니
멋진 도전 시작이시네요
응원합니다
리즈님 반가워요.
이길은 작년부터 가려고 했었는데
일이 자꾸 꼬여서 이제서 걸음을
하였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새해 건산하시고 행복한 한해되시길 바랄께요.
먼길을 시작 하셨네요
해남 땅끝 마을을 찾아보니 2007년 5월달에 해남에 글을 잘 쓰는 친구가 살아 여행삼아 가본적이 있었는데 오래지났는데도 그때 기억이 납니다 닭 사시미도 태어나 첨 알았고 첨 먹어봤습니다 그리고나서 아직까지 한번도 못봤는데요 멀고 험한길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서울에서는 워낙 먼곳이지요.
해남의 산들 참 매력 넘칩니다.
진달래 피는 계절에 한번 다녀가세요^^
두건대장님의 산행기를 읽노라면
늘 여유와 힐링이 느껴집니다.
탁트인 시원한 조망과 아름다운 동행이
참으로 멋진 산행입니다.
늘 부럽네요.
올 한해는 건강하시고 늘
안산하십시요.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봄이오고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네요.
카펜터님도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땅통종주~~~멋진도전
응윈 드리며 무탈하게
산행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둔산 ~ 닭골재구간 까칠하지만
6기맥팀 추억이 많아
그때를 생각하며 웃음지어 봅니다 ㅎㅎ
joon님 땅끝기맥 후기에 대둔산에서 닭골재 가는길의
내용이 없어서 쉬운 구간인가 했더니
직접 지나고 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갔답니다 ㅋㅋ
안봐도 그때의 그림이 그려지네요.ㅎㅎ
몇해전 걸어본길이라고~~두건님 따라 다시 걸어보는것 같네요~^^
힘들지만 멋찐길 수고많으셨어요~~이어지는 주작덕룡은 얼마나 아름답게 쓰실지 기대됩니다~~
봄이오는 해남 포근하고 좋았어요.
응원 늘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날되세요..
바위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입니다.
땅통종주 응원합니다.^^
땅끝마을 맴섬일출입니다.
진사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응원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후기 잘 봤습니다~ 무탈한 걸음 이어나가시길요~ 😊
가니님 반가워요.
언제나 안산 건산 행산하시길~~
우와~~~~
또 하나 시작 하셨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가시는 걸음걸음 무탈완주 기원합니다.
그리고... 멋진 산행기 기대합니다.
니이케님 대간원샷 처럼 하고 싶은데
맘만 그렇고 ㅎㅎ
살방살방 끝까지 즐기며 가야지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땅통종주...뭔가 했네요..
아주 먼 종주길이군요...욕심은 있는데 시간이 허락이 될런지???
응원합니다..
땅통 가는길에 겸사 겸사 호남정맥이랑 백두대간 한번 더 하게 생겼네요. ㅎㅎ
길고 긴 지맥도 다 걸어셨는데 땅통길 한번 걸어보시지요
늘 건산하세요.^^
진달래가 멋진 구간인데
동계라 시원해보입니다
다음구간도 즐산행되세요
지부장님 잘 계시지요?
올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해남의 산들이 언제나 이쁘지만 특히 진달래 필때 더 이쁘긴 하죠^^
우와 땅콩 종주 시작 하였군요 아무런 탈없이 종주 하시길 두건님과 겅호님 함께한 호야님도
앗~지부장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보고 싶네요.
다시 뵙는 그날까지 늘 건산하세요^^
안녕하세요? 땅통종주의 저자 나종대입니다. 닉네임은 카프리입니다.
올해 나사모산우회 산행대장을 맡고 있는데, 어제 산행하다 처음 들었습니다.
저는 1박 2일로 주로 혼자 했었고, 19개월 걸렸습니다.
땅끝기맥, 호남정맥, 백두대간에서 금수강산의 아름다움과 호연지기를 만끽 하시길 빌겠습니다.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글도 좋네요. 늘 응원하며 카페에 와서 구경하겠습니다.
아~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안그래도 예전에 님 땅통종주 포스팅한거 모두 읽었기에 알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응원의 글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는 월 2회로 진행하며
땅통종주길에서 분기되는 일부
기지맥,정맥,백두대간 등도
함께 걸어볼까 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나사모회원님들 몇몇분은
인연이 있어 친근합니다.
늘 건산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