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가 찍은 이 사진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너무 감동적이더라.
손녀를 바라보시는 주름진 할머니의 사랑스러운 눈길이 그 무엇과 겨룰 수 없는 감동으로 전해온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이다.

늙으나 젊으나 남을 칭찬하기 보다는 험담하는것이 즐겁다^^
그림일기에서 바로 느껴지네. 지는 제 이름 석자 쓸 줄도 모르면서 공부하는 친구를 왜? 험담하는 겨?^^


울엄니 큰손주 가족이다. 세상에 없는 녀석이지....
친정어머니는 다시 3-4세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어 하신다. 치매라고 하더니 한달여 동안 겪어보니 관심받고 싶어하는 투정.


요 맹랑한 넘들은 나의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눈에 보이는 건 모두 장난감이고....휴~~~




집안의 모든것은 제 위치에 있지 못한다. 그래도 나의 유전자를 좀 가지고 있나?
제 사진 보기를 좋아해서 여기 저기 집안에 사진을 마구 마구 붙여두었다. 저희끼리 좋아라...해서.


첫댓글 어머님이 참 고우셨는데....많이 늙으셨구나!
세월의 무상함을 어찌할꼬 그래도 친구는 엄마가 옆에있어 주는것만도 얼마나 행복하냐. 내는 고안데...
효도 많이 하그래~이 ~~~
친구야~ 우리가 하는 말에 덕담인지 악담인지 모르지만 '벽에 똥칠 할 때까지 살아라' 란 말이 있지?
그 말 앞으로 절대 쓰지말래이~제주 민요에 호박이 늙으면 맛이나 좋구요~ 사람이 늙으면 무엇에나 쓰나~
이런 구절이 있는데 실감난다. 다리아프다 눈이 침침하다 뒷 처리도 못한다 하는데 참...도리가 없다.
나의 말씀. 엄마! 늙으면 그만보고 그만먹고 그만듣고 하라고 눈도침침하고 이빨도 빠지고 귀도 먹는 거라우~
늘 싱싱하면 그 많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나? 순리에 따르며 사는거지...하며 위로한다. 어머니는 답답하시다는데 우린 더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