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賞菊鄰家小飮(우중상국인가소음) - 張維(장유)
비 오는 날 국화를 감상하며 이웃집에서 조촐한 술자리를 갖다
寒雨蕭蕭沾菊花(한우소소첨국화) : 차가운 비 추적추적 흠뻑 젖은 국화꽃
濁醪初熟不須賒(탁료초숙불수사) : 애벌 익은 막걸리 더 기다릴 필요 있나.
樽前但得盃長滿(준전단득배장만) : 술잔에 그저 술만 꾹꾹 눌러 주구려
久客無心更憶家(구객무심갱억가) : 지긋지긋한 객지 생활 집 생각 다시 안 나도록.
장유(張維 1587-1638) :
자 지국(持國). 호 계곡(谿谷). 본관 덕수(德水). 시호 문충(文忠). 사계 김장생의 문인.
광해 인조조의 문신. 관료학자.
계곡집(谿谷集), 계곡만필(谿谷漫筆), 음부경주해(陰符經註解) 등의 저서가 있다.
첫댓글 어제는 곶감에 오늘은 해물파전에 동동주까지...
너무 과분하십니다.
이른아침이니 조금만 들겠읍니다.
빗속에 함초롬히 젖은 국화를 감상합니다.
철없는 가을비가 아니라 쓸데없는 가을비에
타작을 앞둔 농민들 주름골이 깊어지네요
감사드립니다.
'久客無心更憶家',
현대인들은 모두 '마음의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습니다.
쓸쓸한 가을 나그네의 애틋한 심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늘도 좋은 詩 즐겁게 공부합니다.
아무쪼록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마음이 흡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술에 안주도 돋보이는군요. 좋습니다.
오늘의 날씨와 어울리는 한시입니다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캬아~~
안주 죽여주네요
蘭陵美酒鬱金香 / 玉梡盛來琥珀光 /
但使主人能醉客 / 不知何處是他鄕 취하게만 해 준다면 고향타향 따져 뭐하리..... 客中作 / 李白 이 절로 생각나네요.
오늘 같은날의 분위기의 시 이군요
우와 ~~ㅎㅎ 감사합니다
詩도 좋지만 번역이 아주 멋지군요.
다른 카페글엔 김창협[1651-1708]의 시로 소개되어 있네요.
분명 谿谷集[1643 간행]에 장유의 글로 실려 있는데.....
아닌가요 ?
@돌지둥[宋錫周] 계곡집(谿谷集)에 실려 있습니다.
그러니 장유 선생 글이라고 생각 됩니다.
김창협은 위에도 있다시피 그 이후 분이니..
아마도 다른 카페에서 착오(착각)했을테지요.
그런 착각이 많습니다(아마 우리 카페도 더러 있을수 도) ^^*
@巨村 감사합니다 !
정말 고향 떠난지 오랜세월... 가도 친구도 없지만 고향은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인가 봅니다. 오늘은 시처럼 고향생각 안나게 벗들과 한잔해야 겠습니다.
酒逢知己 千鍾少 話不投機 半句多....
먼저 선후배 제현님들께 죄송 하다는 사과 말씀 올립니다.
제가 이시를 카페에 소개할 적엔 김창협으로 소개해 올렸습니다.
그후 <고전종합DB>를 통해 저자를 바로 알고도, 바쁜 나머지
미처 카페에 기 올린 글에서 저자 수정을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선후배님들께 혼동을 준 점 사과드립니다.
넓은 이해 바랍니다.
巨村 頓首
그윽한 국화꽃향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ㅎㅎ
無心? 空心?.......
雨!! 酒!!!!....
미주가효를 준비해 주셨으니 입맛만 다시고 가겠습니다.감사 합니다.
거촌선생님 작자 수정해주시고 좋은시 또한 감사합니다.^-^
다시 보아도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작자가 누구인간에 이웃 간에 술 한잔 나눈다는 것이 허뭇합니다.
잘 머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살아가면서 이런 후덕한 마음을 지니고 느끼고 사는 맛을 누립시다.
감사합니다.
시도 좋고 안주가 좋습니다
국화주 와 해물전....,詩 맛이 그만 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眞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