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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한마디 못했던 아빠는 널 정말 사랑했대… 너 없는 겨울 너무 춥구나
‘긍정대왕’ 장준형에게 고모가 |
그저 듣기만 하여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제 얼굴의 생김새를 거울에다 비추어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 사람은 제 얼굴을 비추어보고도 물러나서는 곧 제 모습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야고보서 1:22-24) |
일베,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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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 그 교과서가 ‘난징 대학살’ 부분을 축소하고 ‘종군 위안부’ 문제를 누락시킨 것이 문제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역사 교과서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 ‘라이 따이한’에 대해서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도 ‘즉각 시정’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아서라 꿈 깨자. 교과서는커녕, 대중 매체에서 그 문제를 언급했다고 백주대낮에 떼거리로 몰려가서 두들겨부숴 버리는 판국이 아닌가. 그러고도 모자라서 전국에 생방송 되는 텔레비전에까지 나와 “적아를 구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민’이 어딨느냐”는, ‘난징 대학살’에 가담한 구 일본군 장교나 입에 올릴 법한 말을 뻔뻔스럽게 내지르기까지 하니, 혹시라도 교과서에 그 내용을 싣고 반성하자고 한다면 정말 무슨 짓을 저지를지 상상이 안 간다. (변정수) [더보기▶] |
선체인양과 특위조사 세월호 참사 벌써 1년! 진상규명은 시작도 못했는데 미진한 세월호 특별법마저 침몰하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아직 바다 속에 있고 세월호 속에는 9명의 실종자가 있습니다. 진상규명은 시작도 못했고 선체 인양은 어저께서야 고려하겠다는 정도입니다. 유가족은 머리카락을 잘라내고 길바닥에 잠을 자고 있습니다. 유가족에게 여한이 없게 하겠다는 약속이 거짓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정영 돈으로 해결하려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라도 아직 가족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가족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세월호 인양 고려가 아닌 세월호 인양 결정 선포를 해야합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매일같이 피눈물을 흘리며 청와대 앞에서 광화문에서 1인시위로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자칫 실종자 가족들도 304명의 희생자수에 더해지는 희생자로 우리에게 슬픈소식으로 들려질 지경까지의 우려를 금할 길 없습니다. 여기 은화엄마는 추모관에 은화의 영정사진을 올리지 못하고 "너랑 나랑 바꿀수만 있다면..."하고 계시고 다윤이 엄마는 실제로 피가 마르는 고통의 질병이 찾아와 힘겹게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회에서 서명을 받으며 1인시위를 너누 힘에 겨워 의자에 앉으셔서...ㅠ) 오늘 국회의원 158명 심지어 새누리 의원 23명까지 선체인양 서명 결의를 하시며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민의를 대변한 여론수렴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 선체인양은 (쓰레기 시행법안으로) 특위조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실 규명을 위한 세월호 온전한 선체인양이어야 합니다. (최헌국) |
돈과 학교 고등학교 교장 별명이 왕소금이었다. 학교 주인이기도 했다. 어느 날 현관 유리창이 박살났는데 (누가 장난치다 깼겠지) 범인 잡힐때까지 놔둔다고 할 정도로 구두쇠였다. 공납금 납부율 떨어지는 반 선생님들을 무지하게 닦달했고 월급에서 깠다는 말까지 들었다. 어느 날 반 조회에서 몇 명의 아이들 이름이 불렸다. 아마 교무실에서 열나게 깨지고 온 것 같은 얼굴의 선생님은 갑자기 호통을 쳤다. "돈 안낼 거 같으면 학교 나오지 마." 그때 내가 일어서 있었다면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르겠다. 선생님의 사정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나는 그때 교사라는 직업에 환멸을 느꼈고 언감생심 교사가 될 생각은 아예 갖지도 않았다. 다 듣는 교직 과목을 일부러 듣지 않았으니까. 충암고등학교 사태에서 머리에 가스불이 켜진 건 그 기억 때문도 있는 것 같다. 충암고등학교 교장 교감의 사과문이 보인다. "돈 안낼 거 같으면 학교 나오지마" 같은 소리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잘했다. 만약 기자가 그 말을 지어냈다면 그건 기레기일 터이다. 그러나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 점심 시간에 길을 막고 애들 앞에서 반! 이름! 너 급식비 안냈네! 를 들어야 하는 애들의 심경을 생각하지 않는 건 교육이 아니다. (김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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