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르앗에 우거하는 디셉 사람 엘리야는 하나님의 신탁을 받고
북 왕국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아가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길르앗은 라반과 야곱 사이 여갈사하두다라는 언약의 돌무더기를 쌓았으며
길르앗은 지명이자 곧 그 땅에 살았던 므낫세 반 지파의 길르앗 후손입니다.
길르앗 사람 가운데 사사는 야일과 입다가 있으며
예루살렘에서 마하나임으로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도망하였을 때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는
다윗을 크게 공궤하였습니다.
길르앗은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이며
엘리야는 디셉 사람으로 길르앗에 우거하였습니다.
아합에 대한 엘리야의 경고는 아합의 왕권 뿐만 아니라
오므리 왕조가 섬겼던 풍요와 다산의 신 바알에 대한 도전이요, 도발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아합의 왕가가 섬기는 바알에 대한 풍요와 반대인 가뭄으로 바알 신앙에 대한 선전 포고를 하였습니다.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는 엘리야의 선언은 곧 능력의 말씀이 되어 하늘이 비를 내리 않았고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바알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바알의 권위에 도전한 엘리야는
군대를 가진 아합의 살의를 피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릿 시냇가로 숨었습니다.
엘리야의 북 왕국 이스라엘 수도 사마리아의 사역은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끝으로 그릿 시냇가의 은밀한 곳에서
까마귀의 먹이로 연명하였습니다.
사실 선교사들의 선교 사역은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는 엘리야의 선포요
그 나라의 문화와 종교와 정치에 대한 도전이요, 도발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은
하나님 나라와 이질적인 문화충돌로 순교를 각오한 엘리야의 선전포고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의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는 선전포고와 같은 복음을 전하고
그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은신하는 것은 엘리야의 선교 사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릿 시냇가의 옹달샘마저 마르자
또 다시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르밧 과부의 집으로 가서 은신하였습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기적을 베풀며
땅이 가물어 기근의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고
아합 왕을 비롯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갈멜산으로 불러냈습니다.
☞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왕상18:17-20)
이렇게 해서 엘리야의 말씀대로 수년 동안 하늘이 비를 내리지 않는 가운데
불로 응답하는 참신을 증명하는 엘리야의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바알의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바알 제사장들은 몸을 상하게 하며 기후제를 지냈지만 불의 응답이 없었고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더니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를 태웠습니다.
이에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였고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를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고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였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에게 큰 비의 소식이 있으니 먹고 마시라고 하면서
갈멜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비내리기를 일곱 번 기도하였습니다.
과연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은
큰 비를 내렸고 엘리야는 여호와의 능력으로 충만하였습니다.
아합에게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들은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살인적인 이세벨 군대의 추적을 피해 탈북하였고
남 왕국 유다의 최 남단 브엘세바까지 도망하였습니다.
남 왕국 유다에 왔지만 엘리야는 유다 백성의 영접을 받지 못하였고
광야로 들어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기도하고 잠들었습니다.
☞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나이다 하고(왕상19:3-4)
로뎀나무 아래서 잠든 엘리야는 천사의 도움으로 잠에서 깨어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으로 허기를 채우고 먹고 마시며 사 십 주 사 십 야를 걸어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도착하였습니다.
엘리야는 호렙산 굴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가늘고 세마한 음성을 들었고
예후에게 기름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는 마지막 사명을 받았습니다.
엘리사와 동행한 엘리야의 마지막 행적 곧 길갈과 벧엘과 여리고와 요단의 길은
엘리야를 따르는 엘리사의 결단이요, 마침내 갑절의 영감을 받아 엘리야의 완전한 후계가 되었습니다.
엘리야의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엘리사의 하나님이 되었고
엘리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능력은 엘리사에게 갑절로 임하였습니다.
참으로 엘리야의 탈북 기행은
오직 아합과 바알을 대적하는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엘리야의 사역으로 말미암았습니다.
엘리야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능력을 수반하였고
비가 오지 않으리라 한즉 비가 오지 않았고 비 오기를 기도한즉 비가 내렸습니다.
훗날 야고보서는 엘리야를 말씀하며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약5:17-18)
선지자의 사역으로 도망자가 된 엘리야는 까마귀의 먹이와 과부의 떡으로 연명하였지만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알게 하였고
북 왕국 이스라엘 가운데 바알 신앙을 훼파하였습니다.
사역의 결과 물질의 번영은 비례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 고생의 떡과 물을 마셨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선자자의 사역을 하면서
뇌물을 받지 않는 청렴한 사역을 하였습니다.
☞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삼상12:2-4)
아합 시대 미가야 선지자는 거짓 선지자 시드가야에게 핍박을 받았고
옥에 갇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마셨습니다.
아사 시대 선견자 하나니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을 의지하는 아사 왕을 책망하다가 옥에 갇혔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문둥병에서 나은 나아만 장군이 주는 사례물을 거절하였으며
엘리사의 여종 게하시는 사례물을 훔쳐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삼년 동안 에베소 교회를 사역하면서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습니다.
☞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 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20:33-35)
오늘날 사이비 맘몬 교회의 정체성을 가진 한국 교회는
물질을 위한 사역, 곧 성공과 번영의 샤마니즘으로 토착화되었으며 광란의 무속 신앙에 절여있습니다.
참으로 사무엘은 사역기간 동안 소나 나귀를 탐하지 아니하였고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받지 않았으며
사역이 끝난 후에도 노후를 위한 어더한 보장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에베소 교회를 삼년이나 사역하였지만
아무의 금이나 은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주의 말씀을 순종하였습니다.
오늘날 사무엘과 바울의 양심을 가진 사역자가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한국 교회는 종말론적인 참된 예수의 하나님 나라일 것입니다.
바로 그 한 사람이 없어 예레미야 시대 멸망한 예루살렘처럼.......
한국 교회는 사이비의 멍에와 맘몬 신앙과 바알의 후예와
바리새인의 외식적인 신앙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신앙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는 것이요,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