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아가서1:8)
예수를 잘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사람을 보면 신앙생활을 참 잘하는데 나도 그렇게 할 수 없을까? 교회 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리는 한번씩 생각해 봅니다.
절에 다니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누가 가르쳐 줍니까? 그저 마음 내키는대로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스님이 가르쳐주는 대로 합니다. 상이 나면 돈 엄청 냅니다. 스스로 헌금합니까? 아닙니다. 얼마를 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어떤 목사님이 인천 공항에서 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입국신고서를 씁니다. 거기에 직업난이 있어서 목사님이 '목사님' 이라고 썼습니다. 스튜어디스가 웃으며 '그냥 목사라고 쓰면 되는데 왜 목사님이라고 쓰십니까?' 그랬더니 '그럼 스님은 ‘스’라고 씁니까?'
신앙생활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해야 합니다. 믿음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나? 교회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교회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바른 신앙의 길을 묻는 성도들이 있다면, 신앙의 길을 알지 못하겠다면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필요 없다. 내 식대로 교회 다니겠다는 성도는 더 유심히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믿음생활 잘하고 계시는 분은,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성도들도 더 자세히 들어 보십시오. 그래서 신앙의 모범이 되시기 바랍니다. 믿음생활 하려면 나처럼 해라, 교회 다니려면 나처럼 해라 하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믿음의 길을 알지 못하겠거든 양떼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양떼의 발자국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이처럼, (사진) 산에는 길이 있습니다. 이것이 양떼의 발자국으로 생긴 길입니다. 양들은 앞선 양들을 따라갑니다. 사실 양들은 눈이 나빠서 길을 잘 모릅니다. 다만 귀는 잘 듣습니다. 눈이 좋지 않으니 그저 앞에 있는 양들을 잘 따라 갑니다. 맨 앞에 목자가 가고, 다음에 선두의 양이 따르고 그 다음에 모든 양들이 선두를 따라갑니다. 맨 앞에 목자는 우리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선두의 양이 가는대로 양떼가 따라갑니다.
선두가 중요합니다. 오늘날 선두에 선 양은 목사와 장로와 권사님들입니다. 선두에 선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잘 따라가야 합니다.
어떤 양떼를 치는 목자가 있었습니다. 양들 중에 목자를 따르지 않고 곁길로 가는 양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 목자가 양들이 보는 앞에서 그 양을 잡고는 다리를 부러뜨렸습니다. 양들이 말은 안 하지만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나도 말을 안 들으면 내 다리를 부러뜨리겠구나. 조심해야 겠다, 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자는 다리 부러진 그 양을 밖으로 안고 나가서는 부목을 대고 다리를 깁스를 합니다. 그 양은 다리가 나을때까지 혼자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다 나으면 다시는 곁길로 가지 않고 양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뒤따르는 양은 선두를 따라가야 합니다. 앞장선 양들이 간 그 발자국을 따라가면 됩니다. 교회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을 잘 해 주지 않습니다. 알아서 하라는 것이지요. 믿음생활 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 유심히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
선두에 선 성도들이 믿음생활 어떻게 하나 보고 배워야 합니다.
선두에 선 성도들이 예배를 어떻게 하는지 따라하시면 됩니다.
선두에 선 성도들이 헌금을 어떻게 하는지 따라하시면 됩니다.
선두에 선 성도들이 잘해야 합니다. 차가 몇 대가 단체로 이동할 때가 있습니다. 선두차가 좀 과속하게되면 뒷차도 과속합니다. 앞차가 과속위반하면 뒷차도 같이 위반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3:1에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라 했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마4:19) ‘follow me’ 라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를 따르는 선두에 선 성도를 따라가면 됩니다. 그들의 믿음의 발자국들을 유심히 보시고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가 잘 알지 못하겠다면, 목자의 장막 곁에 살아라. 하십니다.
목자는 예수님을, 장막은 교회를 말하는 것이니 교회 옆에 머무르라, 교회 옆에 살아라. 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교회를 가까이 하라. 목자를 가까이 하라. 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가까이 한다는 말씀입니다. 야고보서 4:7에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는 말씀입니다. 내가 누구를 가까이 하면 그도 나를 가까이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도 그와 같습니다. 시 73:28에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했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 하는 것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한집에 살아도 마음이 구만리 떨어진 사람이 있고 천리 밖에 살아도 마음이 가까운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친밀히 하시기 바랍니다. ‘내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 십자가 짐같은 고생이나....’
주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때로는 십자가 짐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가깝다는 것은 친근하다는 것이고 내 사정을 다 알고 계시다는 것이고 나를 도와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아들이 탄 차를 뒷 차가 받아서 사고가 낫습니다. 병원에 오래 입원하고 대학원 논문도 쓰고 그러다 보니 돈이 궁해졌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 아들의 사정을 나는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도와줍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돈도 주시고 직장도 주시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을 주십니다. 결혼 할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시면 ...예, 주십니다. 믿음으로 구하고 응답대로 순종하면 여러분 자신보다 더 나은 배우자도 주십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길을 알지 못하겠으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많이 할수록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갑니다.
효성전기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제가 지난번 교회에 부임해 가니 교회 밑에 효성 전기라는 회사가 있는데 사장인 최인효 집사님이 우리교회 집사님이 아닌데 한달에 한번 전 직원을 모아놓고 예배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회사는 조명기구를 만들고 시공하는 회사였습니다. 예배를 정성으로 드리고 나면 차를 마시고 꼭 사례를 했습니다. 정성스럽게 했습니다. 목사를 좋아하고 가까이 하기를 우리 주님 대하듯이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IMF가 왔을 때 많은 회사가 부도가 나고 힘들었습니다. 그때, 효성전기는 오히려 더 잘 됐습니다. 영등포 롯데에 조명공사를 하던 회사가 부도가 났을 때, 효성전기가 그 공사를 대신 했습니다. 이런 공사를 했다는 것은 돈을 엄청 벌었다는 겁니다. 누가 그렇게 했습니까? 예, 우리 하나님이 그렇게 했습니다. 신앙의 길을 알지 못하겠거든 목자의 장막 곁에서가 말씀하시는 것은 목사를 가까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목사를 가까이 하시면 여러분이 복을 받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을 도와주기 위해서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 목사입니다.
셋째,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자녀를 믿음으로 키우라는 말씀입니다. 염소새끼를 영어로 키드kid라 합니다. 복수로 kids 키즈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박세리 선수가 미국의 여자골프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대단했습니다. 세계최고로 권위 있는 대회에서 1998년 우승했습니다. 98년, 99년..2001년,02년, 03년, 세계대회에서 계속 1년에 4-5회 우승합니다. 이때 우리나라에 골프 붐이 일어났고 소위 박세리 키즈가 생겨났습니다. 그 박세리 키즈가 최나영, 박인비, 신지애 등인데, 우리나라 여자 골퍼들이 세계 여자 골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너의 염소새끼를 먹이라는 말씀은 네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라, 자녀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라.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이는 어른을 보고 배웁니다. 어른이 하는 말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른의 행동을 보고 배웁니다.
잠언 22:6 에는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어른들도 믿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재벌 죤 록펠러는 여덟 살 때 엄마가 중요한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주일엔 반드시 예배를 드려라 예배 때에는 앞자리에 앉아라. 하나님을 친아버지 이상으로 섬겨라.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예배시간에는 항상 앞에 앉으라.’ 이 어머니의 교훈을 평생 간직하고 살았습니다. 록펠러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76세 때 신문기자가 록펠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세계 최고의 부자로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록펠러는 “어머니로부터 세 가지 신앙의 유산을 받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신앙 유산은 십일조 생활입니다. 20센트씩 받은 용돈에서도 반드시 십일조를
하도록 가르쳤습니다. 록펠러는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정직하게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두번 째 신앙 유산은 교회에 가면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언제나 40분 정도 일찍 교회에 나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록펠러는 98년 동안을 살면서 자신이 번 돈으로 록펠러재단을 세워 24개 대학과 4928개의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록펠러의 성공 뒤에는 믿음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록펠러의 후손들은 부통령한사람을 위시해서 주지사, 상원의원, 대학총장, 대학교수 의사등 신앙의 명가문을 이루었습니다.
설을 맞이하여 우리 성도들의 가정들이 신앙의 명문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의 가르침을 받아 위대한 가문을 일으킨 록펠러 가문과 같은 가문이 되시기를 주님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