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AI 한국형 해병대 공격헬기 '미스트랄 ATAM' 미사일 탑재
길소연별 스토리 •7시간
[단독] KAI 한국형 해병대 공격헬기 '미스트랄 ATAM' 미사일 탑재© 더구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병대의 장래 운용을 위해 개발중인 상륙기동헬기(MUH-1)에 유럽의 미사일 제조 회사 MBDA의 단거리 공대공유도탄 '미스트랄 아탐(MISTRAL ATAM) 미사일이 장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전날 MBDA와 계약을 맺고 해병대 운용 상륙공격헬기 체계에 미스트랄 아탐을 탑재하기로 했다.
MBDA의 미스트랄 아탐은 미스트랄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발사 후 망각 교전 모드, 작동 용이성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살상 확률을 갖추고 있다. 무게 18.7kg, 길이 1.86m, 직경 90mm로 최대 6.5km 거리에서 비행하는 표적을 요격하여 파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각각 두 개의 미사일을 탑재하는 두 개의 발사대를 기반으로 한다. 전투 헬리콥터에 장착된 경우 헬리콥터의 전투 시스템에 연결되거나 다목적 헬리콥터에 설치된 경우 단순화된 제어 장비를 통해 연결될 수 있다.
작동의 단순성과 매우 낮은 승무원 작업량, 높은 수준의 성능이 특징이다. 발사 헬리콥터의 전체 비행 범위 내에서 최대 200노트의 속도와 1만5000피트를 초과하는 고도에서 작동할 수 있다.
에릭 버레인저(Éric Béranger) MBDA 최고경영자(CEO)는 "KAI와 다시 한번 협력해 한국 군용기를 무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헬리콥터용 대공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인 미스트랄 아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MBDA는 현재 KAI가 개발 중인 KF-21 보라매 전투기에 장거리 미사일 미티어(Meteor)를 공급하고 있다.
KAI는 상륙기동헬기에 다중분광 카메라도 탑재한다. KAI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L3해리스(L3Harris)의 자회사 웨스캠(WESCAM)으로부터 MX-15D 전자광학/적외선 터렛 카메라를 공급받는다. MX-15D는 표적화 및 지정 시스템으로 유·무인 항공기 플랫폼의 중고도 은밀한 감시, 정찰·표적 획득 임무에 이상적이다.
KAI는 지난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병대가 운용할 상륙공격헬기 개발사로 선정됐다. 계약 금액은 4384억900만원이다. 해병대는 상륙공격헬기를 24대를 보유할 예정이다.
KAI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와 공중돌격부대를 엄호하고 종심기동작전 수행 간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화력지원을 담당하는 상륙공격헬기를 국내연구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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