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새 청사 예상지인 재송동 문화복합센터 옆 부지
해운대구청사 이전, 한진 CY 땅 빼고 ‘속도’
해운대구청사 이전지로 급부상하던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 CY 부지가 부산시의 사전협상제 시행으로 후보군 대열을 이탈했다.
8일 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 재송동 한진 CY 부지(5만 4247㎡·준공업지역)에는 해운대구청사 신축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구는 오히려 한진 CY 부지 이탈이 구청사 이전을 본격화시킬 것으로 본다. 여러 이전지를 검토할 것도 없이 그동안 단독 후보지였던 해운대구 재송동 문화복합센터 옆 부지(1만 4532㎡)에 사업 추진을 ‘올인’하면 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현 청사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우선 실시한 뒤,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현 청사 부지의 활용 방안이 정해지면 이전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올 연말부터 행정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8월 8일 자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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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심공항터미널 후보지
신세계센텀 주차장 부지 급부상
부산 벡스코 인근에 추진 중인 도심공항터미널 후보지로 신세계 센텀시티 야외주차장 부지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1일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해운대구는 최근 신세계 측에 현재 백화점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C 부지(면적 1만 6512㎡) 지하에 도심공항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신세계 측과의 지난달 만남에서 공항터미널 건립안이 포함된 C 부지 개발 계획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이 아닌 도심에서 항공기 탑승 체크인과 화물 수송 처리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관광객들과 마이스 행사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어 지속적으로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연간 수십억 원이 드는 운영비 등이 문제가 돼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신세계 측에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공항 터미널을 건립해 달라는 의견을 냈고, 최근 미팅에서 터미널이 반영된 계획안을 공유했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공항터미널 건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측도 C 부지 개발 계획에 도심공항터미널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항 터미널이 수익이 나는 시설이 아니다 보니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부산일보 8월 1일 자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