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이 어느정도 깊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종종 성악가들에게 있는 질병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괴성을 지른다거나-농구장,야구장에서..등
- 잘못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노래를 해왔다거나 하는 원인에서 비롯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알아서 잘 치료하시겠지만, 특히 성악가들을 전문으로 봐주시는 의사선생님이 있는데 첨단 장비도 갖추고 있고, 피아노를 치시면서, 노래도 시켜봅니다.
문영일 이비인후과라고..
예전에 이대병원에서 계셨던 분인데, 지금은 개업을 하셨습니다.
위치는 5호선 행당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병원이 있고요.
저도 자주 가는 병원입니다.
무조건 쉬는 것만이 치료방법은 아니고요,거기에 가면 여러가지 방법을 가르쳐주실거예요.
성악발성법 책도 많이 쓰신 유명하신 분이지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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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하는 제 친구가 성대 결절이랍니다.
오늘 멜이 왔는데, 정말 남 일 같지가 않아서요.
성대결절이면 당분간 목을 쓰면 안 되겠죠?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렸다는데, 걱정이네요 ㅠ.ㅠ
성악하는 사람한테 목이 악기인데... 성대결절은 왜 생기는거에요?
제가 어느 정도 알아야 친구를 위로해 줄 수 있을거 같아서...
전부터 그 친구가 자주 목이 아프다고 했는데, 전 그때마다 꾀병이라는둥 유난 떤다는둥... 암튼 못 할 말을 많이 했는데, 후회 되네요.
그래서 정말 속상합니다.
그 친구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서 경쟁 상대로 만들었거든요.
저흰 원하지 않게 항상 모든면에서 비교 당하면서 그렇게 13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어요.
공교롭게도 그 친군 항상 저보다 모든걸 일찍 배우기 시작하고 더 잘했어요.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한가지만 같이 시작했네요. 대학도 그 친군 가고, 전 못가서 아직까지 삼수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미울때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유치하네요.
그런 친구가... 저와 떨어뜨려 생각할래야 할 수 없는 그런 친구가 성대결절이라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괴로워요.
다른 것보다 특히 목이 건강한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