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自尊), 자각(自覺), 자제(自制), 이 세 가지 것만이 생활에 절대적(絶對的)인 힘을 준다. - 테니슨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테니슨의 이 말은 인간의 진정한 힘의 원천이 무엇인가를 밝혔다.
돈, 지위, 권력 등도 인간에게 힘을 준다. 그러나 그 힘은 외적(外的)인 힘이기 때문에 약하다. 안에서 솟구치는 내적(內的)인 힘만이 우리에게 절대적인 힘을 준다.
자존(自尊)은 자기에 대해서 존경을 갖는 것이다. 스스로를 높이는 것이다. 자학(子瘧)이나 자기멸시(自己蔑視)에서는 힘이 생기지 않는다.
자존심(自尊心)은 힘의 원천이다. 우리는 독립자존(獨立自尊)할 때 제 발로 서서 제 힘으로 살아가려는 용기가 생긴다.
자각(自覺)은 내가 나를 바로 아는 것이다. 자각의 반대는 내가 나를 모르는 것이다. 자각에서 자조(自助)하는 정신, 자립하려는 노려, 자주하려는 의지가 생긴다. 자각은 인간의 내적인 힘의 큰 원천이다.
자제(自制는 스스로를 억제하는 것이요, 극기(克己)하는 것이다. 나의 잘못된 욕망을 억제하고 나의 잘못된 감정이나 행동을 누르는 것이 자제다. 진정한 인생의 용기는 극기자제(克己自制)하는 자다. 자제력이 없는 사람은 그릇된 욕망이나 감정의 노예가 되어 인간의 힘을 그릇된 일에 낭비한다. 자존과 자각과 자제가 없는 사람은 자학과 자기에 대한 무절제와 방종한 행동에 빠진다. 이러한 데서 힘이 솟구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내가 나를 이기는 자제력과 내가 나를 바로 아는 자각심과 내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존심은 인간의 진정한 내적인 힘의 원천이다. 정말 큰 힘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나 자신(自身)에서 나의 내부에서 솟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