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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와 유화, 각각의 매력이 차별화 된 전시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 여류화가 강옥경의 꽃그림은 단순한 표현대상의 겉모습뿐 만아니라, 마음과 감각에 의하여 떠오르는 꽃처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재현하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계명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유화와 수채화를 넘나들며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강옥경 서양화전: 'THE PRESENT'(선물) 전시에서는 작가가 꽃다발을 보며 느꼈던 행복과 환희, 감정에 집중한 김옥경의 전시된다.
사진: 강옥경, 선물, Oil on Canvas, 61x61cm
● 김옥경의 작품세계
강옥경 작가(사진: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강옥경은 오랜 시간 수채화작가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대학시절 수채화가 갖는 재료적 특징과 기법에 매료되어 지금껏 수채화를 늘 가까이 하고 있다. 그런 영향으로 강옥경은 대구수채화협회 회장과 한국수채화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수채화와 유화를 적절히 혼용해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수채화와 유화를 재료로 함께 작업해봤다며, 수채화와 유화는 각각의 매력이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작가는 전시에 앞서 수채화의 경우 맑은 느낌을 주고 덧칠이 힘들어 속과 겉이 같은 느낌이 나는 것이 제 성격을 닮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시 작품들을 소개했다.
사진: 강옥경, 선물, Oil on Canvas, 73x73cm
"유화는 잘못 그리면 덧칠을 해서 지울 수 있지만 수채화는 그러질 못한다. 거짓말을 잘 못한다고나 할까? 그리고 제 주변에 있는 분들 중에 '수채화가'들이 저와 더 깊은 인연이 있는지 그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채화에 깊이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수채화와 유화의 차별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6월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되는 강옥경 작가의 개인전 주제는 ⟨THE PRESENT(선물)⟩이다. 작가에게 꽃 선물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특별한 날 소중한 이에게 꽃을 받았는데 우연히 펼쳐진 꽃다발에서 무심한 듯 무질서했지만 빛과 꽃 그림자의 유기적인 관계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느끼게 되었다. 순간 테라피적인 감동과 함께 전달된 강한 에너지는 고스란히 작업으로 이어졌다. 빛과 그림자의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대상의 단순한 재현이 아닌 마음의 커튼을 열고 느끼는 환희를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라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사진: 강옥경, 선물, Watercolor on Paper, 61x61cm
작가는 "가끔 피상적이고 무의미한 그림을 그릴 때도 있었고, 그린다는 행위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움을 느낄 때도 있었다"고 했다. 강옥경에게는 때론 짓밟혀도 피어나는 야생화의 강인함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자아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흘러간 묵직한 시간의 무게와 함께 고통을 원심 분리하는 원심분리기처럼 꽃그림은 그렇게 생명의 고귀함을 가득 피워내고 있다.
꽃의 가장 보편적인 상징 아름다움에서 출발해 그 속에 깃든 정서는 유기적 소산물인 인간과 자연(꽃)의 순환(소통) 관계라는 것을 회화로 표현해 낸다. 그의 꽃그림은 단순한 표현대상의 겉모습뿐 만아니라 마음과 감각에 의하여 떠오르는 꽃처럼 아름다운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의 ‘꽃다발 연작 시리즈’는 사랑하는 대상들에게 받은 꽃다발을 보며 느꼈던 행복과 환희의 감정을 고스란히 작품 속으로 옮겨 놓았다. 더불어 살아있는 온기와 사랑에 관한 은혜로운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옥경은 ‘꽃다발 시리즈’ 유화와 수채화 작품 20여점 선보일 예정이다.
강옥경 작가
강옥경 (Kang Ok Gyeong, b.1958)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작가는 초대전 및 개인전을 15회 개최했다. 또 강옥경은 대구, 부산, 포항, 프랑스 등 미술장터인 아트페어에도 참여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강옥경 작가는 2019 남부워터칼라페스티발 대구전 대회조직위원장과 광주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성산미술대전 운영위원과 한국미협 대구지회 수채화 분과위원장 역임했다.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부문) 과 한국수채화공모대전, Watercolor Biennale 2021, 부산미술대전, 광주무등미술대전, 포항POSCO불꽃대전, 신라미술대전, 김해미술대전, DGB학생미술대전, 대구수채화전국공모미술대전에서 심사를 맡기도 했다.
현재 작가는 대구수채화협회장, 전국공모전운영위원장,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광주),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현대드로잉협회, (사)한국수채화협회,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이다.
그리고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서양화반&수채화반에 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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