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광양·순천·장성서 촬영
광양항 ‘스타인벡코리아’ 부지 등 ... 지역 경제 기여
광양시, 오는 13일 ‘좋은 영화보기’ 무료 상영회 개최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관객 3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화제의 영화 ‘서울의 봄’이 광양, 순천 등에서 촬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아수라’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서울의 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개봉 8일 만인 30일 현재 27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전남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의 봄’ 일부는 광양시를 비롯해 순천, 장성 등에서 촬영됐으며 △광양항 ‘스타인벡코리아’ 부지 △순천제일대학교 승주캠퍼스 △장성 폐고속도로에서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양항 스타인벡코리아 부지는 이순신대교를 마주보고 있는 곳으로 ‘서울의 봄’ 영화에서는 △최규하 대통령 취임 장소 △중앙청-사직공원 주변 상점 △제7889부대 정문 등을 촬영했다. 촬영 기간은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총 16회차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광양시는 이처럼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의 성공적인 흥행을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오는 13일 CGV광양(금호동)에서 영화 ‘서울의 봄’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광양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좋은 영화보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상영회는 영화 촬영에 도움을 준 영화 관계자와 광양시민 초청 행사로 진행되며, 상영 전 광양항에서 영화 촬영이 원활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준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 김경찬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을 예정이다.
광양시민 초청 이벤트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전남영상위원회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영화 ‘서울의 봄’ 예고편을 시청한 후 댓글로 영화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촬영한 영화가 흥행이 되고 있어 기쁘다”며 “영화 제작 관계자분들이 우리 시에 체류해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거뒀고 촬영 기간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양시민 초청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