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대장용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하나요?
대장용종이 모두 다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종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그 크기가 커지며 점막이 암으로 변하면 상피내암으로 발전하고, 그것이 기저막을 넘으면 진행성 암이 되고, 그 후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일어난다고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즉, 선종은 대장암의 전단계로, 반드시 제거가 필요합니다.
만약 대장내시경 상에서 용종이 발견된다면 육안으로는 용종이 선종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용종을 절제하여 조직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2. 대장용종이 있을 때 내시경 검사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제거된 용종의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나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용종 절제술 후에도 반드시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용종에 암세포가 숨어 있을 수도 있고, 제거를 했다고 해도 용종이 있는 환경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용종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분에서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종의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선종 병력이 있는 사람이 대장암 발생 위험률도 높습니다.
조직검사에서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증식성 용종이 완전히 절제되었다면 3~5년 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유되지만,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1년 후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대장용종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요?
대장용종은 어느 연령에서도 발견될 수 있지만, 40세 이후에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인의 대장용종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50세가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50세 이전에 대장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므로 용종의 위험인자가 대장암의 위험인자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활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지나친 육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방법도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는 것보다는 찜이 좋습니다.
-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음은 피해야 합니다.
- 금연을 해야 합니다.
그 외에 다른 화학예방 물질, 즉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셀레늄, 엽산 등이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이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아직은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