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일요일.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3단 강습회를 받기 위해 새벽길을 나섰습니다.
대한검도회 연수원이 초행길이라 조금은 설래이는 마음으로 길을 재촉했습니다.
가는길은 멀었지만 함께한 윤일녕,이성희,박상욱 검우가 있어서 마음은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는 길이 너무 들떠서인지 그만 충주 IC를 지나쳐 경기도 여주까지 올라가게 됐습니다.
여주에서 다시 돌려 음성 연수원으로 가는 길도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마침 도착한 대한검도회 연수원 건물을 보니 저의 정성도 건물에 녹아있다는 사실에 애착이 더 가더군요
접수를 마치고 접수 순으로 도열해서 신승호,신용만,김인범,정승태 사범님과인사를 하고, 검도 "본" 강의 부터 시작했습니다.
번호표는 나이 순으로 주어졌는데 제일 연장자인 1번이 65세의 노검사이더군요. 그 뒤로도 머리가 희긋희긋하신 분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새삼 그 분들의 열정에 놀라면서 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쉬는 시간에 참석자 명단을 보니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도 참석을 했더군요. 제가 속한조는 정승태 사범님으로 부터 강의를 들었는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하시는 열정적인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본" 강의는 많이 들어 다 아는 내용같지만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새삼 가슴에 와 닿는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중식을 먹고 이어지는 소도 강의와 김인범 사범님의본국검법 강의를 마치고 호구를 착용하고 연격강의와 합동연무가 이어졌습니다.특히 김인범 사범님과의 청주시청 안석동 선수와의 연습은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모든과정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은 문경온천에서의 온천욕,문경약돌먹은 삼겹살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 충분했습니다.
휴일 하루를 꼬박 투자 했지만 보람된 하루를 보낸것 같아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열성적으로 강의하신 사범님들 같이 다녀온 검우님들과,연수에 참가했는 전국각지에서 오신 검우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를 한꺼번에 받는 즐거움도 크리라 생각됩니다^^ 검혼님! 잘 지네시죠^^
younghur님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요? 이렇게 안 잊어시고 안부를 물어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검혼님 잘계시죠~~시간내서 꼭 도장에 가겠습니다^^;
아이고 열검님 반갑습니다. 얼굴 한 번 뵙지요.^^
캬~ ! 문경 석회암온천,약돌삼겹살 정말좋습니다. 다음에 강습회 가시는 분들도 오시는길에....
몇시에 마쳤길래 온천하고 저녁먹고 오시요..6시에 마치면 오는시간도 빠듯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