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31일 (금)
제목 : 세례 요한의 죽음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6:17-29 찬송가: 341장(구 367장)
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 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21 마침 기회가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22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소녀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23 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24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5 그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하니
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중심 단어: 헤롯, 요한, 헤로디아, 맹세하다, 장사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헤롯 왕
17절: 헤로디아를 위해 요한을 투옥시킴
17-18절: 자기 동생의 아내를 취함
20절: 요한을 의로운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함/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번민하면서도 달갑게 들음
22-23절: 헤로디아의 딸에게 ‘무엇이든지 구하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겠다’고 맹세함
24-28절: 헤로디아의 딸이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자 거절할 수 없어서 결국 그를 죽이도록 명령함
도움말
1. 헤롯(17절): 헤롯 대왕이 사마리아 출신 말다케에게서 낳은 아들인 안디바(B.C. 4년-A.D. 39년)를 가리킨다. 갈릴리와 베레아 지방의 분봉 왕이었다.
말씀묵상
올무에 걸린 헤롯
헤롯은 근친상간죄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옳지 않다고 지적하는 세례 요한을 동생 빌립으로부터 취한 헤로디아의 압력에 못 이겨 투옥하고 맙니다(17절). 그러나 헤롯은 세례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임을 알고 두려워하여 그를 보호했으며, 그의 말을 들을 때면 크게 번민하면서도 달갑게 들었습니다(20절). 그러다가 사람들 앞에서 한 맹세 때문에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는 헤로디아의 딸의 청을 들어주게 됩니다(21-28절). 감당할 수 없는 말로 인해 결국 스스로 올무에 걸린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
세례 요한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헤롯이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분명히 지적했습니다(18절). 그가 진리를 말한 대가는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러 와서 자신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세례 요한의 최후는 인간적으로 보기에는 비참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한 상급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기 죄로 인해 시달리는 우유부단한 헤롯, 바른말하는 자를 죽이려는 헤로디아, 진리를 외치다가 죽어 간 세례 요한 중에 누가 진정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헤롯 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주의 길을 예비하고 자신은 쓸쓸히 죽임을 당한 세례 요한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5월의 마지막 날 말씀 앞에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본다. ‘넌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걸었느냐?’
헤롯은 하나님이 미워하고 싫어하는 짓을 했다.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권력을 사용해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두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헤롯보다 악한 자는 헤로디아였다.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그래도 헤롯은 요한이 자신을 향해 싫은 소리를 했지만 들었던 사람이다.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인 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했다. 그래서 보호했고 그가 말할 때 크게 번민했지만 달갑게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헤로디아는 그렇지 않았다. 요한의 의로움과 거룩함에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가 믿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헤로디아와 같은 사람을 만날 때 두려워서 피하는 것보다 도무지 말씀을 듣지 않아서 상대하고 싶지 않아서 피하게 된다. 그 강퍅함과 완악함에 진저리쳐서 피하게 된다.
하지만 요한은 헤롯에게 말할 때 그 권력에 기죽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과연 나는 어떤 마음과 각오로 전하고 있는가?
헤롯이 헤로디아와 그 딸에게 눈이 멀어 헛된 맹세를 하게 된다.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헤롯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부인하고 있었다. 왕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으로 청지기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인데 모든 것 통치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착각한 것이다.
헤로디아의 딸이 엄마에게 묻는다.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딸이 헤로디아의 말대로 헤롯에게 요한의 머리를 구하자 헤롯이 심히 근심한다. ‘이건 아닌데...’
그렇다면 과감하게 거절했어야 했다. 하지만 헤롯이 잘못된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 소녀에게 헤롯의 머리를 준다.
과연 난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걸을 수 있을까?’
부끄러운 마음으로 오늘 이 말씀을 붙잡고 성령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한다.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헤롯, 헤로디아와 같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의롭고 거룩함이 나의 능력이 되어
그 의롭고 거룩함 때문에 두려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내 속에 얼마나 담대함이 아닌 두려움을 발견하게 하시고 성령을 의지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
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 이 종이 주님을 닮아 의롭고 거룩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헤롯과 헤로디아와 같은 자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옵시고, 복음의 능력을 믿고 담대하게 선포하고 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섬길 때 그 섬김이 기쁨이 되게 하옵시고, 의롭고 거룩한 목회자의 본이 되기를 힘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